2021년 9월 10일 (금)
시총 18조 날아간 카카오·네이버📉

ⓒ 네이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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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사라진 13조.📉
우리나라 인터넷 플랫폼의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그제(8일) 폭락했어요. 그제 네이버는 7.87% 하락한 40만9,500원에, 카카오는 10.06% 떨어진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죠. 특히 이날 하락을 주도한 외국인들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2,300억 원, 4,300억 원씩 팔아치웠어요. 이 같은 폭락에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3조 원이 날아갔고, 시가총액 4위 자리를 지키던 카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어요.
*시가총액이란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모은 금액을 말해요.

왜 폭락한 거야?😨
폭락의 원인은 지난 7일 금융 당국이 발표한 핀테크 규제안 때문이에요. 금융 당국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소비자법(금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현재 핀테크 업체들 가운데는 보험이나 펀드 견적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카카오페이에요. 그런데 금융 당국은 이 같은 서비스를 '광고'가 아닌 '중개 행위'로 해석했어요. 현행법상 '중개'는 금융업자만 가능한데, 카카오페이는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중개'를 할 수 없다는 게 금융 당국의 설명이에요.

네이버랑 카카오는 뭐래?😮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핀테크 업체들은 "서비스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있으며, 금소법에 위반되는 서비스는 하고 있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혔어요. 하지만 금융 당국은 "라이선스를 가진 회사(앱)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해야 하는데 회사가 가진 전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다"라고 되받아쳤어요. 즉 카카오페이의 경우 자회사가 보험 비교 서비스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럴 경우 자회사만 중개업무를 할 수 있지, 카카오페이가 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에요. 카카오페이에서 하려면 카카오페이가 라이선스를 받으라는 거죠.

현재 금융 당국은 24일까지 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는 핀테크 업체에게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전면 시정할 것을 요구했고, 핀테크 업체들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어요.

카카오 문어발 경영, 경고야!🟨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에서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를 열었어요. 이날 토론회에서는 저렴한 수수료로 경쟁사들을 몰아내고 독점권을 갖은 후 수수료를 올린 카카오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오고 갔어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혁신 기업을 자부하던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의 모습을 따라가선 안 된다"라고 말했죠. 
한편 카카오와 네이버는 그제에 이어 어제도 대폭 하락했어요. 카카오는 어제도 7.22% 하락해 128,500원에 마쳤는데요. 어제의 하락으로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은 추가로 5조 감소했어요. 이틀에 걸쳐 18조가 증발한 셈이에요.
어제 머니뉴스가 관심 있게 본 주식!📊
시총 증발했지만...😥
비록 이틀에 걸쳐 16.5% 가까이 빠졌지만 그럼에도 머니뉴스가 관심 있게 본 주식은 카카오예요. 아시다시피 카카오는 국내 최고 인터넷 플랫폼 중 하나이며 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15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죠. 특히 다음 달에는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요. 

이번 금융 당국의 규제로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어요. 현재 카카오페이는 10월 14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 5~6일에 걸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6만~9만 대로 알려져 있어요. 회사가 튼튼하고 장래가 유망하다면 지금처럼 떨어져 있을 때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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