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하고 다채로운 축제 시즌입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지만 인파가 몰리다 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 공연에서 일부 연예인들의 지각으로 공연 시작이 늦어졌다는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대중의 공분을 산 사건이 있었죠. 또한, 3년 만에 돌아온 싸이의 '흠뻑쇼' 마저 논란이 있었는데요,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젖은 비옷을 갈아입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다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에게 축제나 콘서트장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단 한 번의 특별한 공연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소중한 순간을 망치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문화공연을 즐길 때 꼭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사전에 미리 체크하기 ✅

축제나 콘서트에 참석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세부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사장 위치, 입장 시간, 사전 준비물(티켓, 신분증 등), 금지 물품 등을 확인하여 원활한 입장과 행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숙지해 주세요.

2) 인파 속에서 밀지 않기 🙌

무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조금이라도 앞으로 가기 위해 앞사람을 밀게 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타인의 공간을 존중하면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

3) 시야 가리지 않기 🙈

휴대폰으로 무대 사진을 찍을 때 뒤에 있는 사람이 공연을 보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해 주세요. 또한, 주변의 시선을 가릴 수 있는 응원 도구나 소품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가리며 공연의 재미를 반감할 수 있습니다. 

4) 아티스트 존중하기 🎤

예상치 못한 물건을 무대 쪽으로 던지는 것은 아티스트에게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관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응원과 환호는 권장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응원을 한다면 아티스트와 관객들 모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소통 시간에는 잠시 조용히 해주는 것도 하나의 에티켓입니다.

5) 뒷정리하고 가기 🗑

축제나 콘서트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모든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지정된 쓰레기통을 사용해 주세요. 쓰레기통이 없는 장소의 경우에는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모아 집에 가져가서 버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