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주차 취업 정보]
발달장애인 취업 정보 전달 뉴스레터, 드리머블이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취업 정보 알리미 드리머블입니다 😜
벚꽃으로 화려한 4월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은 봄비와 함께 조금은 쌀쌀한 나날이 이어졌는데요, 구독자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드리머블이 3월의 마지막 채용 공고를 가져왔어요. :) 이번 주도 즐거운 꽃구경, 유익한 일자리 탐방과 함께하는 한 주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욱이 이번에도 '발달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하단 에피소드도 까먹지 말아주세요📋
이번 주 채용 공고,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오늘의 소식 미리보기
 [채용 정보 알아보기]
1. 고대안암병원 사무보조, 의료보조 직원 ~4/3
2. 그린내 운반 직원 ~4/4
3. 에스디워크 박스포장, 운반 직원 ~4/14
4.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사무보조원 ~4/30

 👀 지난 채용공고도 다시 보자!

 드리머블이 이전에 소개했던 공고 중 아직 마감기한이 남은 공고들을 다시 알려드려요.

1. 본푸드 식기세척 직원 (1월 3주차 참고, ~3/30까지)

2. 오씨아이드림 우편 분류 직원 (2월 2주차 참고, ~채용시까지)

3. 오씨아이드림 주방 보조 직원 (2월 2주차 참고, ~채용시까지)

|1️⃣ 첫 번째 채용정보 : 고대안암병원 사무보조, 의료보조 직원
|2️⃣ 두 번째 채용정보 : 그린내 운반 직원
|3️⃣ 세 번째 채용정보 : 에스디워크 박스포장, 운반 직원
|4️⃣ 네 번째 채용정보 :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사무보조원

이번주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주제로 발달장애인 삼촌의 조카이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종훈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들을 구독자님들께 전하려고 합니다. 추후에는 이야기의 전문을 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요! 이후 전해질 이야기들도 기대를 갖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삼촌은 경계성 장애로 어느 정도 인지 능력을 갖추었고 여러 차례 취업이나 자립을 위해 시도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발달장애인 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카페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있지만, 바리스타가 있기 전에는 미화나 위생 쪽에 장애인이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포스트잇이나 라벨지를 붙이는 단순 작업을 하는 곳에서도 장애인 채용이 잦았습니다.
 
 삼촌은 7~8번 정도 취업 경험이 있었으나 모든 곳에서 이틀을 넘게 근무한 적이 없습니다. 회사가 멀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집으로 돌아오곤 했어요. 갑자기 없어진 삼촌에 사장님께서 집에 왔냐고 직접 물으러 오신 적도 있었습니다. 시설에서 나온 경우는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왜 삼촌이 자꾸 집에 돌아올까? 고민했는데 사회복지 분야에서 꽤 오랜 시간 일한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삼촌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였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돈을 벌고 싶은 이유를 삼촌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았던 거죠. 물론 삼촌이 표현이 아예 없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체계적인 접근이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습이라고 할까요? '돈이 생기면 원하는 걸 할 수 있어, 돈이 생기면 갖고 싶은 걸 가질 수 있어' 라고 학습을 먼저 시켰으면 삼촌의 경우 인지가 어느 정도 가능하니까 그런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랬다면 삼촌을 납득시키는 게 조금 더 원활한 작업이 되지 않았을까요?
 
 이런 시스템을 완전히 모르는 상태에서는 '누가 나를 강압적으로 일하게 해' 라는 불쾌함이 강했을 거예요. 아마 그래서 삼촌의 취업과 적응 사례에서 실패한 경우가 많았던 게 아닐까... 저도 이걸 최근에야 깨달은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면서 말이에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