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아파트 #급매찾는방법 #옥수동호재
Vol. 13 | 2025.2.13
님, 안녕하세요. 지금 부동산 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관망세'예요. 정국이 혼란하면서 부동산 규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우선 지켜보자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집을 빨리 팔고 싶다면 급매로 내놓게 돼요. 내집마련을 열심히 준비 중이라면 이런 급매 소식을 놓치면 안되겠죠!

🏔️언덕 높이만큼 핫한 동네 옥수동
🏢 전 매매 대비 5천~1억 이상 떨어진 아파트
🤔 지금 사면 손해? 이득?

# 급매물 아파트


성동구에 급매물 아파트가 있다고?



1월 들어 부동산 전망은 대부분 '상저하고'였어요. 상반기엔 내려가고 하반기엔 올라갈 것이다-라는 뜻이죠. 이렇게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반기엔 거래량이 주춤하면서 급매 물건이 심심찮게 쏟아질 수 있어요.

이와 동시에 최근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불🔥이 붙었는데요. 서로 관세를 올리다 보면, 외국에서 들여오는 부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건설사들의 심리도 위축될 거예요. 그렇게 공급이 주춤해지면 오히려 수요자들은 '공급 부족?=집값 상승'으로 생각하며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어요. 그럼 또 집값은 서서히 상승하겠죠📈. 

그래서 정말 내집마련(실거주 혹은 투자) 계획이 뚜렷하다면 원하는 매물을 계속 모니터링하다가 급매가 나오는 순간 확-잡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강남과 인접하여 뜨는(이미 뜬) 동네 성동구-옥수/금호 라인으로 급매물을 찾아봤어요. 순서는 손품을 팔고 진짜 급매인지 발품도 직접 팔았습니다🏃‍♂️. 



[참고] 급매 찾는 방법

  • 당연히 평소 유심히 보던 동네부터 어슬렁거리기
  • 직전보다 5천~1억 이상 떨어졌다면 우선 클릭
  • 전 고점 대비 마이너스 50%라면 묻지도 말고 GO!
  • 만약 3~40%라면 주변 상황과 비교분석해서 고려할 것
  • 참고로 네이버에서 '급매'로 리스팅하는 방법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음
  • 같은 단지에서도 향과 층이 비슷한 매물과 가격 비교하기 
  • 괜찮은 물건을 발견했다면 부동산 방문해서 확인하기->이럴 경우 네이버에 올라오지 않은 찐 급매 물건을 더 발견할 수 있음


이름부터 '옥수'가 들어가 있으니 우선 브랜드 메리트가 있는 곳이에요. 90년생으로 36년차 된 고령 아파트죠. 566세대로 단지가 꽤 커요.


입지는?

아파트 단지 자체는 3호선 옥수역 7번 출구에서 바로 보입니다. 5걸음 정도죠. 그러나 단지가 언덕이기 때문에 몇 동인지에 따라 역세권 기준은 달라져요. 아래 사진 보시면 입구에서부터 언덕을 오르게 되죠. 

그런데 이 바닥(동네)에서 이 정도는 언덕 축에도 못 껴요🙅‍♂️. 뒤로는 아파트 단지로 연결된 달맞이 공원(그린)이 있고 앞으로는 한강 공원과 인접하니 이만한 입지 찾기 힘들어요.
 

급매 가격은?

2개 매물이 나왔는데요, 평형에 따라 다릅니다.

1️⃣ 84102동 : 1월 거래 16억 -> 급매 15억(-1억)
2️⃣ 71㎡ 106동 : 작년 9월 거래 14.6억 -> 급매 13.8억(-8천)

하나씩 살펴볼게요.


1️⃣ 국평(84㎡) : 시세 15억(-1억)

우선 이 아파트는 거래 자체가 그리 활발하지 않아요. 36년 차 됐으나 아직 재건축 추진이 되지 않고, 연차에 맞게 노후화됐죠. 그러다 보니 실거주로서의 망설임이 다소 큰 것 같아요.

가장 직전 거래가 16억이에요. 전 고점('22년 6월)이 16.8억이었으니 거의 회복은 했네요. 현재 급매는 저층으로 나온 15억인데요. 저층인 점을 감안해도 1억이나 떨어진 셈이죠. 
*올 수리된 5층 매물은 16억



그럼 왜 급매일까?

15억 매물은 전세 5.2억이 껴있어요. '26년 4월 말 만기이니 약 1년 후에야 입주가 가능하죠. 그렇다는 건 우선 10억 정도 갭투자 해 놓고 1년 뒤 실거주를 계획해 볼 수 있는 건데, 갭이 꽤 큽니다🙄.

즉, 바로 실거주하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급매로 나온 물건이니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하시면 돼요. 그리고 102동은 입구에서 가장 끝, 그린과 맞붙어 있으니 단지 내에서도 많이 올라가야 될 거예요. 과연 실거주로 적합한지 여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2️⃣ 71㎡ : 시세 13.8억(-8천)

국평보다는 조금 작은 평수지만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단지예요. 초역세권🚆을 누릴 수 있죠. 

가장 직전 거래가 작년 9월 14.6억(꼭대기층)이었어요. 재밌는건 바로 2달 전 같은 층이 약 1억 낮게 팔렸네요. 전 고점('22년 5월) 2층이 15.8억에 팔렸음에도 여전히 회복을 못 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때보다 더 높은 층(11층)이 2억 낮게 급매로 나온 거예요.

 

그럼 왜 급매일까?

이것 또한 앞의 102동과 같은 이유예요. 월세를 안고 매매해야 하는 경우죠. 현재 세입자가 보증금 5천에 월세 170만 원으로 거주 중이에요. 그럼 이 금액을 뺀 만큼 우선 넣은 다음 내년 8월에나 입주 가능해요. 월 170만 원씩 받는다는 이점은 있지만 초기에 들어가는 투자금이 꽤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매로 나온거죠🤐.


투자 가치가 있을까?

36년 됐으니 당연히 재건축 얘기가 나올 때입니다. 그러나 아직 안전진단 단계에 있고 추진위설립 전이에요. 그렇다는 건 아~~주 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는 거죠. 뭐, 필 받고 속도가 붙는다면 지금의 13, 14억은 굉장히 저렴한 때가 될지도요💰. 

부동산 가치를 매기는 건 단연 '입지'죠. 옥수 현대는 3호선 옥수역&경의중앙선을 역세권으로 끼고 있어요. 바로 동호대교를 타면 압구정 권을 누릴 수 있고 좌우로는 성수동과 한남동 권이 받쳐주고 있어요. 이러한 입지 때문에 옥수/금호 라인이 급부상한 이유예요. 



직접 부동산 다녀온 썰 - 이거슨 찐 이야기 💬

킹두부는 손품만 팔지 않고 직접 현장에 갑니다. 부동산 중개인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실질적 가치를 가늠하기 위해서죠. 우선 네이버상의 '급매' 물건이 정말 급매인지는 집을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인테리어가 안 되어 있어 수리를 한다면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 되는... 이런 경우의 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 옥수동 아파트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이곳까지 미치고 있더라고요. 집값이 조금은 조정받을 줄 알았는데 작년 대비 더 떨어지진 않는다고 해요. (실질적인) 급매 물건도 거의 없을뿐더러, 거래도 심심찮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옥수동 입지 가치가 더 견고해지고 있다는 입증이죠. 그리고 앞으로 집값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동호대교 건너 압구정 형님들의 재건축 소식 때문이에요. 킹두부 '서울 대장 아파트' 편에서 소개했었죠.


☝️ 이런 예측을 해볼 수 있어요. 저 압구정 한강 변 일대가 재건축하면 거주민들은 이주해야 해요. 1구역~6구역까지 약 1만 세대가 된다고 하면 이들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집값이 심히 꿈틀거릴 겁니다.

우선 대부분이 살던 지역 근처를 벗어나려 하지 않을 거예요. 누리던 생활권 그대로를 가져가고 싶으니까요. 물론 강남 안쪽으로 이주할 수도 있지만, 가성비로 따졌을 때 또 다른 대안은 옥수동입니다.  한강 변을 그대로 유지하고 동호대교만 건너면 강남이니까요.

여기에 또 하나! 바로 재건축/재개발에서 쓸 수 있는 대체주택 티켓이 생깁니다.  

☝️ 또 이런 예측을 해봅니다. 재건축이 시작되면 입주 후 완공까지 정확한 일정을 가늠하기 힘들어요. 이주 후 보통 4~5년 후 완공이라 해도 대단지 아파트거나 중도에 이런저런 이슈가 발생한다면 완공은 한없이 미뤄지죠. 이런 모든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이주 시 매번 옮겨 다녀야 하는 전세가 나을까요, 완공까지 쭈-욱 살 수 있는 매매가 나을까요?

압구정 재건축 형님들은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 오래 거주한 고령자들도 많을 거예요. 그렇다면 매번 이사 다녀야 하는 걸 꺼리겠죠. 그래서 아마 대체주택 티켓을 활용해 이주 기간에만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구매할 거예요. 그러기에 부담 없는 곳이 강남 한복판보다는 옥수동쪽이 되겠죠.


재개발·재건축으로 기존 주택(종전 주택)이 철거될 경우, 거주할 곳을 마련하기 위해 취득한 주택이에요. 물론 전월세로 살 수 있지만 완공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세금 변동성이 있으면 불안하잖아요. 또한 갑자기 해당 아파트의 이주 수요가 주변에 몰리면 전셋값이 폭등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이런 것들을 방어하겠다는 취지예요.

그래서 대체주택을 사면 실질적으로 2주택자가 되지만 (어쩔 수 없는)실거주 목적이니, 대체주택 팔 때는 양도세를 안 냅니다. 물론 조건이 있어요. 

  • 재건축 사업시행인가일 이후에 대체주택을 구매할 것
    -> 진짜 재건축 돌입했다는 신호니까
  • 대체주택 취득 당시 기존 집 외에는 없어야 함
  • 대체주택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함 -> 너무 당연한 조건
  • 재개발·재건축이 완료된 후 3년 이내에 새 아파트로 이사해야 하고, 최소 1년 이상 살아야 함 -> 즉 재건축 아파트를 투자용이 아닌 진짜 내 집이란 걸 증명해라
  • 재건축이 끝나기 전 or 완공 후 3년 이내에 대체주택을 팔아야 함
    -> 말 그대로 대체주택이니까

이 모든 조건을 갖추면 1년을 살든 10년을 살든 (2주택임에도) 양도세를 내지 않아요

만약 이런 대체주택을 찾아 옥수동으로 수요가 몰린다면 이곳 집값은 상승세를 타게 되겠죠. 혹은 단순히 전세 수요만 몰려도 전월세 상승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다만 위 그림 속 원 안의 구역 정도까지 이런 수요가 닿을 것 같아요. 앞서 강조한 한강 변 라인+강남 생활권을 그대로 이어가려면 최대한 압구정과 가까워야 하니까요.



옥수 현대를 오른쪽으로 끼고 언덕+언덕+언덕...💦을 올라가면 (드디어) 나타나는 아파트예요. 01년생으로 25년 차 됐으니 재건축 기대는 접어둬야 해요. 1,191세대로 대단지입니다.


입지는?

여긴 역세권이라 할 수 없어요(뭐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없지만😓). 금호역과 옥수역 사이에 위치하면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 언덕 위에 있죠. 킹두부가 옥수역에서 옥수 현대를 임장하고 이곳까지 걸어가 봤는데 숨소리가 거칠어 집니다😬.


그렇지만 단지 내에 마을버스가 다니기는 해요. 중요한 건 옥수초를 품고 있으며 길 하나 건너면 금옥초등학교도 있어요. 
 
별표가 매물 위치


가격은?

정문에서 가까운 105동 고층(국평) 매물이 14.2억에 나왔어요. 15층이 1월 15.8억에 팔렸으니 한 달 새 1.6억이 빠진 거죠. 그렇지만 중요한 사실!

작년 12월만 해도 비슷한 층수가 13억대였어요. 한 달 만에 약 2억이 뛴 거죠. 즉 12월 수준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 다른 매물 역시 비슷하거나 더 높은 시세로 나와 있으니 앞으로 더 올라갈 거란 기대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왜 급매일까?

물론 급매로 내놓는 집주인의 속사정도 있겠지만 데이터로 본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어요. 바로 해당 매물이 '서향'이란 사실.

우리가 부동산 볼 때 중요시 여기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향'이에요. 난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퇴근한다! 그럼 굳이 향의 중요도가 높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조량에 따라 집값 차이가 나요. 여기서 '향'은 아파트의 거실(가장 넓은 곳)을 기준으로 해요.





대부분 가장 선호하는 향은 '남향'이에요. 최적의 일조량☀️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골고루 햇빛을 받게 돼요. 특히 겨울에도 깊이 해가 들어와 난방비를 아낄 수 있고 환기와 건조가 잘돼 곰팡이 이슈 등을 피할 수 있죠. 그래서 남향집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요.

동향의 경우 아침형 인간에게 최고👍인데요, 해가 일찍 뜨는 만큼 일찍 지기 때문에 여름 오후엔 시원할 수 있지만 겨울 오후엔 다소 추울 수 있어요. 

오늘의 주인공 서향은 정오부터 해가 들어와 노을 질 때까지 해를 받게 돼요. 그렇다는 건 겨울엔 난방비를 아낄 수 있지만 여름엔 계속 더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죠. 서향집에 대한 후기를 보면 '여름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 비용이 많이 든다'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북향은 그냥 패스~)

사람마다 선호도 차이가 있겠지만 대다수 선호하는 곳이 좀 더 가격이 높겠죠. 서향집을 저렴하게 구매한 만큼 팔 때도 조금 저렴히/더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리고 해당 매물은 앞에 언덕이 있어서 해가 더 안 들어올 수도 있으니, 꼭 임장해서 해가 들어올 때와 안 들어올 때를 직접 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아요. 




직접 부동산 다녀온 썰 - 이거슨 찐 급매 💬

다른 곳에 없는 알짜 정보가 있어야 진정한 킹두부죠! 그래서 네이버에 없는 금호 대우의 찐 급매 하나를 알아 왔어요. 남향이고 인테리어까지 잘 된 매물인데요, 매매 15억대를 고수하다 사정상 급하게 팔아야 해서(정말 급매) 14억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킹두부는 실제로 사려는 것이 아니니 집까지 보진 않았지만, 현재 같은 평수가 15억 이상으로 나와 있으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파트 정문에 있는 중개소에 들러 급매물 건 찾으시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워낙 가격이 좋게 나와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될 수도 있답니다! (알아본 기준 2월 11일)

<킹두부 정리> 급매를 찾는다면 임장이 답입니다. 정말 좋은 물건은 부동산 한 군데에만 내놓고 부동산 측에서도 네이버에 올리기 전 단골(?)들에게 개별 연락을 돌리죠. 즉, 평소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을 자주 방문하고 급매물건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해야 기회를 포착하게 돼요.

실제로 이런 일화가 있었어요. 집주인이 경매로 넘어가기 전 급하게 집을 내놓은 거죠. 시세 대비 꽤 저렴했기에 중개인 연락을 받은 사람 중 가장 먼저 가계약금 보낸 사람이 위너가 됐어요💪. 

즉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적어도 계약금 정도는 준비해 두고 있어야 해요. 부동산 중개인 말로는, 이미 1월에만 몇 건의 급매를 처리했다고 하는데 가격은 절대 얘기해주지 않더라고요. 그만큼 (눈독 들일만한) 금액이었나 봅니다.

*본 내용은 두부의 주관적 의견이며 매물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한 손/발품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내집마련을 준비 중이라면 급매 물건에 관심이 많을 거예요.
오늘 주제가 좋았다는 👍가 많으면 이 판(?)을 좀 더 키워보려고 하는데요!
님의 소중한 투표 기다리겠습니다~

킹두부 구독자에게만 무료로 드리는
'2025 부동산 NEW 정책' 전자책📕 열심히 만드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1) 아래 추천하기 누르고 지인에게 공유!
2) 지인이 해당 링크로 킹두부 구독하면
3) 님의 포인트가 1점씩 쌓입니다.

친구 한 명만 추천해도
스벅 아메리카노 쿠폰 1장 드려요! ☕
내 추천포인트 : 0 (친구 초대하면 선물 GET!)


킹두부 KingDUBU
DuBu Co., Ltd.

-> 클릭 후 우측 상단 로그인

구독 취소 혹은 구독 상태 변경을 원하신다면 구독 정보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