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7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17일 (금) | 2020-074호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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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목차
1. 정치·외교
  • 카메룬 비야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교정시설 내 일부 수감자들 석방 및 형량 감소 결정 (VOA, 4.16.)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봉쇄조치 14일 연장 선포 (Reuters, 4.14.)
  •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4.17(금)부터 10일간 24시간 통행금지령 선포 (China Daily, 4.16.)

2. 경제·통상
  • 동아프리카 국가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용 화훼 수출량 감소 (VOA, 4.16.)
  • 佛, 코로나19 대응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 총 13억5백만 불 지원 천명 (Financial Times, 4.12.) 

3. 사회·문화
  • 케냐 가톨릭 신부, 코로나19 전파 혐의로 기소 (VOA, 4.16.)
  •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세네갈 길거리 빈민층 아이들 (VOA, 4.9.) 
  • 탄자니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56주년을 맞은 국경일 ‘탄자니아 통합의 날’ 행사 취소 (VOA, 4.16.)

1. 정치·외교
카메룬 비야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교정시설 내 일부 수감자들 석방 및 형량 감소 결정 (VOA, 4.16.)
15일(수) 카메룬 비야(Paul Biya) 대통령은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총 78개 교도소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형선고는 종신형으로, 종신형은 25년형으로 감형될 예정이며, 10년 형량 수감자는 3년, 5년 형량 수감자는 2년으로 형량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어권 지역인 앵글로폰(Anglophone) 분리·독립주의자들과 부패 혐의로 수감된 공직자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비야 대통령의 정적들과 반(反)정부 인사 및 언론인들은 계속 수감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2018년 10월, 대선 결과에 항의하다 체포되어 수감된 카메룬 르네상스운동당(CRMP)의 모타(Mamadou Mota) 부총재, 이노니(Ephraim Inoni) 前 총리, 폴리카프(Abah Abah Polycarp) 前 재무장관 등 정치범들과 앵글로폰 분리·독립주의자들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민주거버넌스센터(Cameroon Center for Democracy and Governance) 소속 인권활동가 아도(Njugoy Ardo)는 “비야가 국민대통합과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는 이때, 비야 대통령이 자신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투옥된 반(反)정부 인사들을 석방한다면 화해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통령령으로 얼마나 많은 수감자들이 혜택을 볼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적어도 만 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석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룬에는 현재 약 9,000명가량 수용 가능한 교정 시설에 3만 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이 수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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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봉쇄조치 14일 연장 선포 (Reuters, 4.14.)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13일(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라고스(Lagos), 아부자(Abuha), 오군(Ogun)에서 실시한 봉쇄령을 14일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지역에서는 지난 3월 30일(월)부터 봉쇄령이 시작되었으며, 부하리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의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봉쇄를 연장하는 것이 생사의 문제라며 봉쇄조치를 일찍 철회했을 때의 파장은 상상 불가능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총 323건이며, 이중 4분의 3이 아부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약 2억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약 2천 명은 라고스에 거주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확산에 경종을 울리며, 열악한 의료시스템이 빠르게 전멸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봉쇄조치로 인해 수백만 명의 나이지리아 노동자들은 경제적 타격을 받았으며, 봉쇄령은 식량, 물, 의약품 판매상을 포함한 주요 노동자들은 예외대상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구매력을 잃고 있다. 한편, 부하리 대통령은 현재 당국이 현금과 식량을 260만 가구에 배급하고 있으며, 추가로 100만 가구에 배급할 계획을 전했다. 그는 봉쇄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이며, 농업부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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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4.17(금)부터 10일간 24시간 통행금지령 선포 (China Daily, 4.16.)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가 성명을 통해 4월 17일(금)부터 10일간 24시간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보행자, 편의점, 빵집, 배송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비아 국가질병통제센터는 현재까지 35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한편, GNA 당국은 코로나19에 대비해 공항, 국경, 모스크, 교육기관을 폐쇄하고 집회 및 이동금지령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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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동아프리카 국가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용 화훼 수출량 감소 (VOA, 4.16.)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에 꽃 수출을 하던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화훼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원예 산업의 중심지인 네덜란드뿐 아니라 케냐, 에티오피아와 같은 화훼 수출국의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있다. 암스테르담(Amsterdam) 외곽에 위치한 알스미어(Aalsmeer)는 매일 수천 송이의 꽃이 거래돼 전 세계로 배송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꽃 경매의 본고장이다. 그러나 로얄플로라홀랜드(Royal Flora Holland)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꽃 판매량이 50%나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특히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꽃재배 국가인 케냐와 에티오피아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케냐는 매년 10억 불 가량의 꽃을 수출하고 있지만,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최근 몇 주간 수백만 불의 수익 손실이 발생했다. 케냐 신선제품수출협회의 마추키(Hosea Machuki) 대표는 “상황이 진정되면 원예 산업에 종사하는 산업계와 기업들이 다시 재개해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약 35만 명의 케냐인들이 고용돼 있지만 현재는 약 20만 명이 일하고 있으나, 사업 손실로 인해 직장을 잃을 수 있다”고 호소하였다. 아프리카 국가 중 화훼 수출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수출량의 20%만 수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네덜란드 화훼 농민인 아메를란(Frank Ammerlaan)은 유럽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마자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화훼 산업의 붕괴를 막고 국내 외화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화훼 산업을 ‘필수’ 산업을 지정하여 15만 명의 근로자들이 국가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화훼 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佛, 코로나19 대응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 총 13억5백만 불 지원 천명 (Financial Times, 4.12.) 
9일(목)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발생한 국난 극복을 위해 12억 유로(약 13억5백만 불)에 달하는 아프리카 개발 원조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드리앙(Jean-Yves Le Drian) 佛 외무장관은 의회 연설 중 “아프리카 내에 의료·보건 시스템과 과학적 실험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리앙 장관은 “프랑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아프리카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공수작전을 펼칠 것이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채 상환을 연기시켜주거나 탕감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개발기구(AFD)에 따르면 10억 유로(10억 8천만 불)에 달하는 원조금이 프랑스 국가개발은행과 비정부기구 및 보건 당국의 출자로 인해 조성되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단기유동성 지원 자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억 1,500만 유로(1억2천만 불)만이 보조금 형태로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원조금은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기니 등 프랑스가 개발원조사업을 중심적으로 진행해 왔다 19개 국가에 지원될 예정이며, 마다가스카르와 같이 프랑스와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국가들 역시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엘리제궁 수석대변인은 아프리카를 주요 의제로 상정하고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부채 탕감을 요구하는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의 목소리에 마크롱 대통령은 강력한 지지를 보내는 바”라고 밝혔으며, ‘다음 주 개최 예정인 IMF-세계은행 춘계 회의에서 양자 및 다자간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 포기 이상의 논의가 필요하다. 그 다음 단계는 채무 탕감에 대한 논의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석대변인은 ”프랑스 정부가 순수히 이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유럽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성공하더라도 아프리카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면 우리의 모든 노력은 무의미해진다. 이것은 연대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세계 에이즈·말라리아·결핵 퇴치기금(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이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5억 불을 사용하려는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관련 과학 연구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아프리카연합(AU) 의장 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 등 아프리카 고위급 지도자들과 통화해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3. 사회·문화
케냐 가톨릭 신부, 코로나19 전파 혐의로 기소 (VOA, 4.16.)
16일(목) 케냐 법원은 가톨릭 오두오르(Richard Onyango Oduor) 신부를 코로나19 전파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까지 2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1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케냐에는 모든 공개 집회 금지 및 통행제한조치를 적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피해가 큰 4개 지역 안팎으로의 이동을 제한하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조문객 수 역시 제한하고 있다. 오두오르 신부는 이탈리아 방문 후 귀국한 뒤,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국은 오두오르 신부가 ‘코로나19를 은연중에 퍼뜨린 혐의’로 기소했다. 오두오르 신부는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열린 공판에서 해당 혐의를 부인했으며, 1,415불의 보석금을 낸 뒤 석방되었다. 또한, 법원은 그에게 14일 간 자가 격리를 한 뒤 5월 2일(토)에 법정에 재출두 할 것을 명령했다. 니에리(Nyeri)·키투이(Kitui) 교구의 무헤리아(Anthony Muheria) 주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할 말이 없으며, 오두아르 신부의 혐의에 대해서는 당국이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케냐 법원은 사부리(Gideon Saburi) 킬리피(Kilifi)시 부지사를 자가 격리 기간 중 예방조치 없이 공공장소에 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현재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제재 조치를 시민들에게 납득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냐 언론에 따르면 술집 폐쇄로 집과 공원에서 파티를 여는 시민들에 대한 목격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부활절 주말에 수도권의 한 식당에서 파티를 개최한 한 의원이 구속되었다고 밝혔다. 몇몇 보츠와나 의원들은 자가 격리 조치 지침을 따르지 않아 강제로 격리 조치되었으며, 모든 국회의원들과 마시시(Mokgweetsi Masisi) 대통령 역시 정부각료 전담 건강검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4일간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어기고 외출해 점심 약속을 이행했다는 이유로 통신부 장관에게 2달 간 무급 휴직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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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세네갈 길거리 빈민층 아이들 (VOA, 4.9.)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이 지난 주 200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한 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빈민층 아이들이다. 2012년에 설립된 ‘세네갈의 어린 시절을 위해(PUES: Pour Une Enfance Senegal)’의 공동설립자이자 길거리 빈민층 아이들을 뜻하는 ‘탈리베(Talibe)’ 출신 은디야예(Jules Souleyamne Ndiaye)는 다카르 남부의 탈리베 아이들에게 우유를 배급하며 돕고 있다. 은다이예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탈리베와 그들의 거주환경으로 꼽았다. 탈리베 아이들은 대부분 비위생적이고 혼잡한 것으로 악명이 높은 이슬람 학자들이 운영하는 하숙집 다아라(Daara)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탈리베 아동의 감염은 다아라 전체에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을 초례할 수 있어, 탈리베와 다아라의 관리가 최우선으로 보인다. 2016년 세네갈 당국은 아이들이 길어서 구걸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했으나, 제대로 집행된 적이 없다. 세네갈 식품안전보장이사회는 저소득층 가정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으며, 세네갈 가족부의 아동보호위원회의 디우프(Niokhobave Diouf) 국장 또한, 당국이 주민 센터에 침구로 1,500여개 지원 계획을 통해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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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56주년을 맞은 국경일 ‘탄자니아 통합의 날’ 행사 취소 (VOA, 4.16.)
56년 전 1964년 4월 26일, 탕카니카(Tanganyika) 내륙국가와 잔지바르(Zanzibar) 군도가 역사적인 합방을 이뤄 지금의 탄자니아 합중국이 탄생했다. 그러나 마잘리와(Kassim Majaliwa)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6번째 ‘탄자니아 통합의 날(Union Day)’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이어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이 21만7천 불의 국경일 행사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자금으로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자니아 정부가 30일간 학교와 대학을 폐쇄하고 공개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17일(금) 만료될 예정이다. 15일(수) 기준 탄자니아에는 총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명의 사망자를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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