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누구를 아는가'에 학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 고등인턴 2기 잡 쉐도잉 현장 스케치

(좌: 김소연, 이우학교 2학년, 고등인턴 1기 참가자, 우: 허경진 유쓰망고 전략기획디렉터)

지난주 유쓰망고는 씨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온라인 컨퍼런스 '우리는 러닝메이트'에서 3개 세션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활발한 채팅창과 질문 시간을 통해 서로의 배움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러닝메이트(Learning Mate)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유쓰망고는 리얼 월드 러닝 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한 학교 밖 다양한 전문가와의 협업을 '제3의 어른'이라는 키워드로 소개했습니다. (컨퍼런스 영상은 1월 초에 온더레코드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제3의 어른은 아래 표에 보이는 것처럼 집과 학교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청소년의 필요에 의해 만나는 어른을 의미하는데요. 부모님이나 교사처럼 나를 잘 아는 사람과의 강한 유대관계가 아니더라도 '느슨한 연결'만으로 예상치 못한 배움, 확장된 배움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고등인턴 1기였던 김소연 학생은 발표에서 "주변의 아무 어른일 수 있는 사람들과 '당연하지 않은 관계'를 만듦으로써 객관적 피드백, 전문성, 현장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제3의 어른의 반경이 넓어졌다고 했는데요. 

이러한 관계 맺기를 개인에게 맡겼을 때는 사실 많은 부분 부모의 인맥과 정보력에 의존하게 됩니다. 제3의 어른에 대한 접근성조차 가정 환경의 차이로 공평한 기회를 얻기 힘들어지는 거죠. 청소년들이 '누구를 아는가'에 학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연을 가장한 우연을 만들어 주는 환경'에 없음 님도 함께해 주지 않으시겠어요?

👉 교육자이신가요? 찾아가는 랜선 연수를 통해 '관계'를 중심에 놓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을 같이 고민해요!  
👉 직업인이신가요? 망고 멘토로 등록하고, 청소년들에게 제3의 어른이 되어주세요!

채팅창에서 건져 올린 러닝메이트들의 목소리👂
"시작점이 청소년이 되어야 하고, 요구가 있을 때 관계가 맺어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지점 같습니다."
"제3의 어른과 아이들을 만나게 할 때 '학교'라는 공공재가 매개가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사회적 자원을 지원할 수 있으면 개별 가정의 격차를 중화할 수 있는 좋은 곳이 되겠네요."
"관계를 중심으로 새롭게 학교를 재구조화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매우 중요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제3의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제가 재료가 되고 싶어요."
"'좋은 어른'이란 범위는 넓어요. 성공한 어른이나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업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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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케치] 고등인턴 멘토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잡 쉐도잉 데이'

11월에 시작한 고등인턴 2기의 기본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기본과정의 꽃은 '잡 쉐도잉 데이'인데요. 일터를 직접 방문해 보고, 멘토의 업무를 '쉐도잉(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하면서 고등인턴과 멘토가 서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입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인턴십 업무 내용에 대한 기대 수준을 맞추어 나갑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하세요!

- 고등인턴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잡 쉐도잉 데이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 잡 쉐도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제3의 어른인 멘토들의 소감은?
[망고초이스] 청소년의 목소리를 키워주는 배움의 환경을 위하여
아산나눔재단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아산형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청소년 누구나 쉽고 재밌게 기업가정신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기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자료(교사용 가이드북교안PT, 교구 세트 - 카드 5종 및 워크시트)무료로 다운 받으세요!
시흥교육지원청이 청소년의 물음에 답하는 방식으로 12/17(목), 2시에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혁신교육포럼을 진행합니다. 
- 배움의 주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 지금의 배움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나요?
- 입시에서 우리의 배움은 벗어날 수 없나요?
- 더불어 살아가는 경험을 삶속에서 배울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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