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IF 톡톡
1. 국내 공적 및 민간 금융기관들의 ESG금융 현황을 분석·보고하는 ‘2022 한국 ESG금융 백서가 발간됐습니다. 백서에 따르면 국내 ESG금융 규모가 1,000조 원대를 돌파했으나 증가액 대부분이 지난 정기 국정감사에서 ESG워싱 지적을 받은 국민연금기금의 위탁운용자산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이용우 국회의원실국내 공적 및 민간 금융기관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현황을 분석·보고하는 ‘2022 한국 ESG금융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ESG금융 규모는 1,098조 원으로, 올해 1,000조 원대를 넘겼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9.7% (312조 원) 증가한 수치인데, 민연금기금 ESG투자(책임투자) 증가액이 254조 원으로 총 국내 성장 규모의 91%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공적 금융기관의 ESG금융 규모는 701조 원으로 총 국내 ESG금융의 64.5%를 차지합니다. 이는 민간 ESG금융 390조 원의 두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공적금융은 2021년 대비 293조 원 늘어났으며, 증가액의 86.6%를 국민연금의 ESG투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의 ESG투자 규모는 2021년 130조 원 대비 2022년 384조 원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공적섹터 ESG금융의 절반 이상입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운용사에 위탁한 국내·외 주식 및 채권 자산 전체에 해당하는 284조 원을 ‘ESG투자로 집계했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 위탁자산의 책임투자는 국내주식 중 책임투자형으로 운용된 자산만 ESG투자로 집계했으며, 2022년 말 기준 이에 해당하는 것은 6조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은 실제 적용 여부와 무관하게 책임투자 및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자산운용사에 위탁한 자산 전체를 ESG투자로 분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ESG워싱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유형별로는 ESG투자가 558조 원, ESG대출이 393조 원, ESG채권발행이 76.3조 원, ESG금융상품이 70.6조 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ESG투자와 대출은 전년대비 각각 101%, 13%로 성장했으나 ESG채권발행은 13%의 규모 하락을 보였습니다. ESG금융상품은 전년과 같은 규모로 조사됬습니다.  4년간은 ESG대출이 4개 유형 중 가장 큰 규모였으나 국민연금의 책임투자확대로 2022년 말 ESG투자가 전체 ESG금융 유형 중 가장 큰 규모를 보여줬습니다. 전체 ESG금융에서 ESG투자는 50.8%, 대출은 35.8%, 채권발행은 7%, 금융상품은 6.4%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ESG금융 규모는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백서는 국민연금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아직 ESG워싱 방지를 위한 기준과 제도가 미비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ESG워싱 방지를 위해 ESG공시 조기 의무화, 녹색분류체계(Green Taxonomy) 적용과 강화, 사회분류체계(Social Taxonomy) 조기 개발과 적용, 지속가능금융공시 도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위는 기업 ESG의무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국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2021년 말 발표, 202212월 개정 및 확정되었는데, 본 보고서 설문지에 응답한 총 171개 기관 중 72개 기관이 K-Taxonomy를 적용 중이거나 적용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ESG금융의 상당 규모가 집중된 사회(S) 영역을 위한 사회분류체계는 아직 개발 논의가 부진한 상황입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영호 이사장은 “금융의 ESG워싱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최대의 복병이다. 지속가능 경제로 자본을 실질적으로 유입 시키기 위해선 ESG워싱 방지를 위한 기준과 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합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최대 넷제로 정보 종합 플랫폼 '넷제로 코리아 www.netzerokorea.org' 를 공개했습니다. '넷제로 코리아'는 기업과 금융기관 별로 목표, 배출량, 이니셔티브, 추가행동이라는 카테고리가 설정되어 있고, 각각의 항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데이터를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다중 기업 선택을 통해 여러 기업을 동시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넷제로 코리아는 기업, 금융기관, 투자자, 정책 입안자, 고객,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넷제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종합 플랫폼이다”며 양질의 정보 업데이트로 기업과 금융기관의 넷제로 이행을 지원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우리나라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DP는 기업 및 투자자들의 참여를 통해 매년 기후변화 물 안보, 삼림 벌채에 관한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의 결과로써 나타나는 물 부족, 홍수 등 물 이슈를 중요하게 보고있습니다. CDP는 워터리스크(물 위험)가 이미 현실화해 있다고 평가합니다. CDP 물 경영(Water Security) 한국 프로그램의 리드 직책을 맡고 있는 김현정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선임연구원은 기업들이 워터리스크에 따른 피해가 결국 금융리스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위기는 기업에 중대한 재무적 위기이면서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는데요. CDP한국위원회 사무국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비즈니스포스크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워터리스크, 물이 산업 안보다> 시리즈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워터리스크, 물이 산업 안보> 시리즈 

📌KoSIF 김현정 "워터리스크는 곧 금융리스크, 기업의 생존 가른다"
CDP 물 경영 관련 정보공개 대상 기업 선정 기준 및 응답 평가 기준부터 응답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배경까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물 경영 정보공개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합니다. 

 자세히 보기 

📌CDP 수 암스트롱 브라운 "기후변화가 상어라면 물은 상어이빨"
CDP의 물 경영 프로그램은 물과 관련해 기업에게 기준을 설정해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관리 수준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집중합니다. CDP 본부에서 ‘환경 영향 및 사고 리더십’ 글로벌 디렉터로 CDP 내 환경 실무팀을 총괄하고 있는 암스트롱 브라운 박사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자세히 보기 

📌워터리스크 위기만은 아니다, CDP가 전하는 '한국 경제 두 배 규모' 기회 
워터리스크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
는지에 관한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았습니다.

 자세히 보기 


 <💦워터리스크, 물이 산업 안보다> 시리즈 보러가기   

국내외 할 것 없이,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이 앞다퉈 ESG 비전을 선포하고, ESG 위원회를 설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비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ESG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입니다. 하면 좋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에만 집중해야 하는 것이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ESG 경영, 중소기업에게도 반드시 필요할까요? 몇 해전까지만 하더라고 '아니다' 라고 생각했던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 하지만 최근 동일한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로 변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 수석연구원이 중소기업뉴스에 기고한 '중소기업, ESG 경영 꼭 해야 하나? 해야 한다' 칼럼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직접적으로 그리고 당장 기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사안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보공개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TCFD 권고안은 기후 관련 정보공개 중심에 있습니다. TCFD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국내의 TCFD 대응수준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며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TCFD가 발족하게 된 배경부터 TCFD대응이 중요한 이유, 그리고 '한국TCFD얼라이언스'까지 TCFD와 관련된 현안에 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TCFD얼라이언스 멤버 추가 모집>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금융기관·기업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2023년 12월 29일까지)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의 주최로 진행된 '넷제로 실현의 핵심: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 세션은 국내 민간 부문의 재생에너지 사용 현주소를 살펴보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기업의 탈탄소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cope 3에서 감축이 중요함에 따라 같은 경제 체제 안에서 기업들이 서로 탈탄소를 이루어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어 산업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기업의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해외기업이 정책기조와 상관없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기업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이행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Ti 중소기업(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기준 및 검증 비용이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기준은 2024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SBTi는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기업의 경우, 간소화된 경로를 통해 목표를 제출하고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CDP 참여기업에게 고품질의 환경정보공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인플레이션 및 운영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2024 CDP 행정비 인상이 확정되어 관련 사항을 안내드립니다.
📕CDP 제 3자 검증의 기대효과 
본 보고서는 독립적인 제 3자 검증을 통해 탄소를 비롯한 환경 정보 검증에 대한 효과와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Scope3 보고와 검증, CDP 공시 검증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SBTi 단기 목표(Near-term targets) 설정 시 충족해야하는 기준과 그에 따른 권고안이 담겨있습니다. 본 문서는 2023년 4월 업데이트 된 기준으로 목표 경계, 설정 방법, 목표 기간 및 수준 등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공급망 탈탄소화 인게이지먼트 지침 
Scope 3 단기 목표 수립 방법 중 하나인 인게이지먼트 목표 설정 시 따를 수 있는 지침입니다. 공급망 인게이지먼트의 중요성과 시작 및 진행 방법, 성과 추적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구독자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ESG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바꾸어 나갑니다.
www.kosif.org  l  kosif@kosif.org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402 천마빌딩 707호
Copyright @ 2023 KoSIF.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