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어서오세요. 묘점원입니다. 

최근 일드 ‘중쇄를 찍자’를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주간만화잡지 ‘바이브스’ 편집부에 취직한 씩씩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만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편집자와 만화가의 관계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일드답게 교훈적인 대사들도 많이 나오는데 ‘바이브스’의 부편집장이 신인만화가 발굴로 고민하는 주인공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편집자와 만화가의 만남은 운명 같은 거야!’ 

저는 묘하게도 저 대사를 보며 기획자와 연주자의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편집자와 만화가가 힘을 합쳐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작품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남일 같지가 않더군요. 물론 현실은 드라마같이 언제나 성공적이지는 않지만요. 저렇게 오글거리는 대사도 날릴 수 없을 것 같고요. 그랬더니 앤점원이 더 명언이 있다고 알려주네요. 

“연주자와 매니저의 만남은 결혼과 같다” 

누가 이야기 했냐고요? @lovecredia 님의 띵언입니다. 말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오늘도 잡화점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휴에는 클래식 만화 ‘더 콩쿠르’를 다시 한번 정주행할까해요.

#속닥속닥 #오늘의소식 #방구석콜라보 #특급라인업
온라인 콘서트에서 아티스트들의 협업은 어디까지 가능한 걸까요? 거리도 공간도 뛰어넘어 놀라움을 보여주네요. 랑랑이 반주하고 셀린디온과 안드레아 보첼리, 레이디 가가, 그리고 존 레전드까지 함께 참여한 The Prayer (놀라지 마세요, 이 모든 라인업이 한 편의 콜라보 안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

랑랑은 이번에 미국 공영 라디오(NPR) 의 Tiny Desk Concert 시리즈에 참여했는데, 이번만은 Desk 대신 Home 이라고 불러야겠어요. “피아노 뒤로 보이는 데스크가 타이니하지 않다” 는 댓글이 재미있네요^^

뉴욕 필하모닉 단원들은 코로나 상황에 열일하시는 의료계 분들에게 헌정하는 라벨의 볼레로를 각자의 집에서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협업을 더 보시고 싶다면 여기로

#점원의하루 #취향일지 #연휴순삭 #잡화점편성표 
5월 5일은 늘 공연장에 있었는데 말이죠. 제가 기억하는 한 입사 이래 거의 처음으로 맞이하는 휴일이 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황금연휴 저희 점원들의 개인 취향이 담뿍 묻어나는 작품들 추천해드립니다! (광고비 1원도 안 받은 순수한 추천이예요 😉)

저는 얼마전에 왓챠에서 넷플릭스로 갈아탔습니다. (OTT는 움직이는거죠.(이모티콘)) ‘빅뱅이론’, ‘모던 패밀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브루클린나인나인’(넷플릭스) 을, 무거운 주제지만 무겁지 않게, 여운이 길게 남는 웰메이드 ‘그린북’(왓챠), 마지막으로  중국드라마 입문작으로 강추합니다. 훈훈하고 귀여운 주인공들이 매력적인 치아문난난적소시광’(넷/왓) - 혬점원

저는 넷플릭스에서 수시로 디즈니 챙겨보고 있어요. (제가 꼭 디즈니 인 콘서트 담당자라 그런 건 아니랍니다(이모티콘) ) 어릴 적 보았던 작품이지만, 또 찾아볼 때 마다 왜 이리 재미있는거죠? 디즈니 작품 중에서 특히 음악이 돋보이는 영화로 골라봤어요. 동물들의 발걸음 하나하나도 음악이 되어 클래식 연주 한편을 본 듯한 만족감이 드는 ‘신데렐라’, 이것이 바로 재즈임을 보여주는 공주와 개구리’, Soul 이 넘쳐나는 ‘헤라클레스’입니다. 요즘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들도 대거 들어와서 너무 행복한데요. 오랜만에 본 ‘벼랑 위의 포뇨’는 키치한 분위기와 그림체 그리고 맑은 스토리가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오프닝이라도 꼭 보시기를! - 앤점원 

저는 왓챠는 주로 일드 볼 때 사용합니다. 일드는 에피소드 위주다 보니 부담없이 하나씩 꺼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꼭 봐야 할! 직장 내 현실적인 문제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저, 정시에 퇴근합니다.’, 편집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보았던 중쇄를 찍자!’, 다양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집을 찾아주는 천재 부동산업자의 이야기 집을 파는 여자’(1&2)를 추천합니다.  - 묘점원 

우리 잡화점 고객님들, 책도 좋아하시죠? 저는 리디셀렉트로 e북을 구독하는데요.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아르헨티나 펭귄 집사의 실화 이야기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톰 미첼 저, 2016), “당신의 연애는 안녕하신가요?”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자전적 심리 에세이 ‘우리의 사랑은 언제 불행해질까’ (서늘한 여름밤 저 ,2019), 미스테리 성장소설에 생태학 한 스푼 얹은 요상한 장르인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1페이지 부터 빠져드는 픽션 ‘가재가 노래하는 곳(델리아 오언스,  2019)를 추천드리고 싶군요. 덧붙여, 빽빽한 글자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겐 네이버 웹툰 출신으로 이제는 리디에서도 대여가능한 ‘연애소설 읽는 교수’도 꿀잼각입니다. - 킴점원

#지금이순간 #BGM #연주자PICK #봄봄봄
오늘은 연주자가 직접 추천하는 #봄 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어 볼까요! 특별히 직접 전해온 메시지도 담았답니다.
 “뉴욕의 방구석에 앉아 있는 요즈음의 저에게, 봄의 정서를 가져다 주는 것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입니다. 기쁨과 빛, 신선함,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곡이죠. 실제로 새 지저귀는 소리도 들어 있고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할아버지인 피천득 시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와 이 곡을 처음 들은 어린 날 이 곡을 알려달라고 바이올린 선생님을 한참 졸랐던 기억이 있어요.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 모차르트가 걸었던 길을 걸으며 그의 G장조 협주곡에 몰입했던 것은 평생의 멋진 기억입니다. 1992년 봄의 일이었어요!”
-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매년 삼사월이면 다시 쳐보는 곡입니다. 음악의 청초함도 그렇거니와 개인적으로 매년 얼마나 곡에 대한 내 시선이 달라졌을까 궁금하기에 이맘쯤엔 꼭 다시 한번 꺼내본답니다. 
바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ach, Goldberg Variations BWV 988 입니다.

- 피아니스트 임동혁





#아_맞다! #크레디아피셜 #최초공개 #아르헤리치 #단10일

2019년 ‘벳부 페스티벌 in 서울’ 공연에서 연주되었던 생상 - 동물의 사육제 공연 실황 영상을  5월 1일부터 단 열흘간만 공개합니다! 

아르헤리치의 9년만의 내한이자 그녀가 아끼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의 만남, 그녀의 딸인 아니 뒤투아의 나레이션, 그리고 서울시향 수석단원들의 참여로 무척 풍성했던 공연이었기에 많은 분들이 영상으로도 만나보고싶어 하셨던 공연이죠.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생상스-동물의사육제 서울 공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자, 배우이자 연출가인 아니 뒤투아의 내레이션으로 연극적인 요소를 살린 특별한 무대를 보여주었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소품들과 연주자들의 연기도 또 하나의 관람포인트! 

이 날 공연을 위해 점원들이 소품을 구하러 다니느라 동분서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단 열흘간의 공개, 놓치지 않으려면 크레디아TV 유튜브 구독과 알림 설정 필수😎 
 + 피아니스트 지용의 #방송성장일기 
회차가 거듭될수록 명심사평을 쏟아내며 방송분량을 사수하고 있는 지용의 모습, 매주 금요일 9시 JTBC  팬텀싱어3 에서 확인해보세요!
피드백 주시는 내용 하나하나 소중히 읽어보고 있답니다 😊
지난 뉴스레터 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 재미있게 보셨다면 위 링크를 친구와 지인들께도 전달해 주세요♡
credianewsletter@gmail.com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