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레터는 2021년 12월 16일부터 발행한 1인 미디어입니다. 2024년 3월 31일부터 일벗님들, 매일 만나요! 41호를 속독하면 15분, 정독하면 90분 걸려요. 파란색 글씨체를 클릭하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목차
  • 🔔 [#출근송] Mother Earth's Planatasia(Mort Garson), 국내 봄 캐롤 플레이리스트 
  • 서문 : 해야만 하는 일 = 가보지 않은 길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철집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 
    1️⃣ '출읽쓰 열기' 리추얼 이벤트(~4.30)
    2️⃣ '독자 인터뷰' 유료레터 구독자 모집 
  • 🔔[독자코너 #출전기] 일벗님을 만났어요!
[#출근송]

  Mother Earth's Planatasia(Mort Garson),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국내 봄 캐롤 플레이리스트

  • 💬 원곡보다 좋은 커버곡 하니 떠오른 곡이에요. 신혁 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인데, 유튜브 채널 '티키틱'의 감독이시고 최근에는 솔로로 미니앨범도 내셨어요! 그 앨범의 제 최애곡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밤이 왔단다' 라는 노래인데, 출근송이라기 보다는 지친 밤에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가사가 정말 예뻐요.  이신혁의 겨울왕국2 'All Is Found' & 김광석 '일어나' (Mashup) 

매일 뉴스레터를 발행하다 보니 가장 좋은 점은! 일벗님들의 출근송을 많이 채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떤 취향의 노래를 좋아하는지 사연을 읽으며 여러분과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호에서 원곡보다 더 좋은(제 마음에) 커버곡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과 티키타카가 잘 통한다고 생각했어요.(앗! 티키타카 단어는 2022년 9호'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코너에서 소개한 적이 있었죠🙇‍♀️)


3월 말에 벚꽃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뒤늦게서야 개화하게 되었네요. 콧노래가 흥얼거리는 봄날씨에 출근길이 쉽지 않습니다.(반가, 휴가 가고 싶지 않으셨나요?😉) 주말되면 분명 벚꽃길에 수많은 인파들이 있어 제대로 못 즐길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평일에 나선 여행지에서 예쁜 풍경을 여유롭게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더 들게 되죠.


벚꽃길로 유명한!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 단지를 스쳐지나가며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휴대폰에 소장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짓게 되는 사람처럼, 꽃은 늘 행복한 기분을 주는 대상 같아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벚꽃길처럼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도 많은 출근러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출근송 코너는 2년째! 선보이는 고정 코너이니 일벗님들 더 즐기면서 이 코너에 많은 애정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벚꽃길을 못 걷게 된다 해도 괜찮습니다. 동네꽃집을 찾아보세요. 튤립 한 송이라도 자신에게 선물해 주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봄날을 즐기고 계신 거예요. 


때마침 오늘은 식목일(4.5)이라 일벗님이 추천해 주신 식물에게 들려주기 위한 노래 'Mother Earth's planatasia'를 들어봤어요. 참 오묘한 멜로디네요. 일벗님의 코멘트에 따르면 아티스트 모트 가슨(Mort Garson)는 집에서 식물을 많이 키우는 아내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1970년대에 나온 LP곡이었어요. 


식물가게를 운영하는 부부가 식물을 많이 팔기 위해 손님들께 무료로 배포한 LP곡이 되려 많은 인기를 얻어 2019년 앨범으로 발매했다고 합니다.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한 곡이라. 정말 발상자체가 새롭고 재밌네요.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음악하는 사람 등 창작자들의 역할은 큰 경계를 두지 않는 거 같아요. 지난호에도 언급했던 문구 '일과 일상 사이', 내 개인의 일상을 접어두고 출근하며 일터로 출근하는 길의 여정에 우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을 때가 많은데요.(저만 그런 건가요?!)


마치 그 여정이 터널처럼 말이죠. 가는 목적지는 분명한데 어두운 터널처럼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 어디선가 서기 어려운 그 출근길에서. 잠시라도 출근송을 들으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일벗님들의 출근송을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요! 

 [서문]
해야만 하는 일 = 가보지 않은 길
모모스커피의 영도점 사무실뿐만 아니라 상품을 촬영하는 스튜디오, 전국으로 배송할 물량을 포장하는 작업 공간까지 커피박물관을 연상케했어요. 진심으로 커피를 애정하는 직원들도 만났습니다. ©소네 
매일 뉴스레터를 남기는 게 어느새 5일 차가 되었네요. 디지털 기록에 힘쓰다 보니 손으로 쓰는 필사시간이 줄어들었어요. 확실히 손을 움직이는 행위는 뇌의 회로를 바꿔준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내 손으로 상품을 만드는 장인들을 만나면 감탄이 배가 됩니다. 

글쓰기 온라인 플랫폼 '얼룩소'에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분들의 인터뷰를 정리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했던 콘텐츠들을 '손을 더해 켜켜이' 라는 연재시즈 제목으로 묶어서 재발행하고 있는데요. 10건 이상의 인터뷰를 4월 내 선보일 거예요. 신기하게도 개인 프로젝트 차원에서 8년 전부터 인터뷰했던 분들의 공통점이 지역에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창업가, 온라인셀러, 스몰 브랜더였습니다. (이 인터뷰시리즈는 올해 충청 지역시리즈도 준비하고 있어요. 열심히 인터뷰이들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세종으로 이주한 지 9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로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페이스북의 댓글로 처음 뵙게 된 분들과 격주로 로컬스터디를 하고 있어요.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고 싶다는 주체적인 마음이 생겨 공부하게 되었네요. 마치 평행이론처럼 콘텐츠 헤비 유저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방향점을 옮기게 된 이유처럼 말이죠.

저와 달리 스터디원들은 로컬콘텐츠플랫폼, 여행업에 몸담으신 분들이세요. 지리학(교육)과를 전공한 분들도 계셨는데요. 지난해 건축학 전공자들과 로컬 콘텐츠 업무를 이어간 제게 신선한 이력이었어요.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나 숙박, 책방으로 꾸며진 형태로 봤던 터라 '로컬계에 몸담는 분들은 건축전공자가 많다'는 고정관념을 가졌나 봐요. 각자의 호기심에 따라 현재 몸담고 있는 분야의 출발점도 당연히 다를 것인데. 

커피를 내리기까지 수많은 손들의 움직임

하루 묶은 타지에서 가보고 싶은 공간은 '도시의 역사를 품은 공간'이었어요. 그중 카페를 찾아봤습니다. 지역인들의 일터로 자리 잡은 모모스커피 영도점을 찾으며 여러 번 감탄했는데요. 카페 공간 밖은 선박들이 즐비해서 기존 바다 카페에서 볼 수 없는 생소한 풍경이었어요.

한가로운 바닷가가 아닌 바다에서 일하는 일꾼들을 마주했고, 카페 공간에는 들어오면 제각각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바리스타,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는 근로자, 촬영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찍는 포토그래퍼, 전국 각지에 배송 물품을 포장하고 있는 직원, 원두를 로스팅하는 이들까지. 그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은 그들의 노고를 맞닿으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죠. (일하는 직원들만 눈여겨 보게되어요😉)

마치 '커피 한 잔을 내리기까지 이 많은 이들이 애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의도였을까요. 그러다보니 등받이가 없는 스툴들이 꽤 많았습니다. 작업하거나 오래 머물기엔 앉기 어려운 의자였어요. 정확히 이 카페의 이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에서 운영 방식을 알아차릴 수 있었죠.

테이크아웃만 할 수 좌석 없는 커피바도 많으니깐요. 서서 커피를 즐기거나 카페 앞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찬찬히 공간을 탐미하면서 직원들과 스몰토크를 나누기도 좋았고요.(2021년에 이 공간이 생겼다는 정보도 묻고 대화하며 알게 되었어요!) 더 돋보인 자리는 2019년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세계 바리스타 대회 우승 트로피가 놓인 코너였어요.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바리스타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었는데요. 한국의 위상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스페셜티를 만들 수 있다는 증빙을 보여줬다는 점이 로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있는 자리가 최고의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애쓰는 이들을 만나며, 커피 마시는 시간이 즐거웠어요. 커피 맛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고요. 귀갓길에 그 공간의 분위기를 잊고 싶지 않아서 드립백세트와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를 샀습니다. 

스토리와 역사가 있는 공간은 재방문하고 싶습니다. 현재 모모스커피 본점이 공사 중이라고 하네요. 오랜 가옥이었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여 4월 26일 1차 리뉴얼 오픈합니다. 이 공간에서 전주연 바리스타를 만날지도 모르겠어요. 4월의 벚꽃뿐만 아니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당일치기로 떠나보셔도 좋을 듯요. 

출근전읽기쓰기 발행인 소네 드림 

추신. 
서문의 제목을 쓰면서 이번 호 마감이 쉽지 않았는데요. 4월 5일 식목일답게 날씨가 화창함에도 마감을 앞둔 프로젝트계획서가 있어 18시가 되어서야 자리에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미완성된 서류를 붙잡고 있어 하루내내 몸과 마음이 불편했죠. 목과 팔목에서 통증이 느껴졌고 우선 밖으로 나가서 자전거를 타야겠단 마음이 앞섰어요. 늦은 저녁의 봄바람을 맞으며 1시간가량 땀내다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트였습니다. 
복잡한 생각은 운동하면 말끔히 정리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알았어요. 자전거를 타려면 일직선으로 균형을 맞춰 타야하는데 1시간 내내 그 균형을 맞추려고 하지 않았던 저를 발견했죠. 몸이 그 균형에 맞춰 있었고 무겁게 느껴졌던 몸이 어느새 가뿐해졌어요(분명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말이죠).
최근에 봤던 영상 중에서 인상 깊었던 말이 운동을 하면 자존감이 올라간다는 것이었죠.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생기기에. 주체적으로 내 몸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 만들게 되는 거 같아요. 더 열심히 탄탄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요. 정수리부터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면서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가보지 않았던 길이기에 해야만하는 일이라고. 덧붙여 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자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때마침 KT의 Enterprise 부문장인 신수정 글작가님이 쓰신 링크드인 피드가 눈에 띄었어요. (제 방식대로 쓰신 글을 요약했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생각한 부분을 정확하게 말씀해주시고 있더라고요.(소름) 가보지 않은 길은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요. 전문가가 되려면 더 많은 도전과 실험을 해봐야 하는 것. 실패하여도 새로운 분야에 공부한 셈이니깐요. 저 또한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통해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네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손을 더해 켜켜이' 인터뷰 시리즈도 읽어보세요. 
  1. 어려운 일을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2. 익숙한 일만 하면 낙오자가 된다. 
  3. 평생 밥을 짓고 요리를 한다고 세프가 되는 것이 아니다.
  4. 숙련도: (남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반복해서 효율이 높아진 것. 쉬운 문제를 남들보다 빠르게 푸는 것. 전문성: 복잡한 문제, 어려운 문제를 풀수 있는 것. 차별화된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것. 돌발적이거나 새로운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아내는 것.
  5. 전문성을 기른 사람을 우리는 프로라고 한다. 프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빛을 발한다.
  6. 이상적인 프로젝트는 최선을 다하면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면서 배울 수 있는 고수가 함께하는 프로젝트이다.
  7. 여러분들이 맡은 일이나 프로젝트가 편하다면? 위기라 느껴야 한다. 
  8.  많은 직장인들의 착각 중 하나는 현재 맡은 일을 능숙하게 하는것을 전문성이라 여기는 것이다.
  9. 오래 근무한다고 반복을 많이 한다고 전문성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10. 요령이 생기고 효율이 생기는 것이지 전문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사진, 영상설명) 오늘 저녁에 집중하여 탔던 자전거길. 찾아보니 신수정 작가님의 유튜브도 있네요. ©소네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철집
'기억은 편집된다.'

간혹 과거의 같은 사건을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제 각각 다릅니다. 같은 경험을 겪었음에도 왜 그런 걸까요. 그 경험을 겪는 과정에서 서로가 처한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고 기억하는 거라 봅니다. 참 무섭죠?

그래서 자신의 객관화 과정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먼 곳에서 바라보면 그냥 지나칠 문제인데, 지금의 내가 겪는 시점에서 유독 힘들게 느껴질 때. 그때 글쓰기와 필사, 운동을 하다보면 내가 처한 환경이 또렷하게 달리 보이게 됩니다. 제3자가 되어 관찰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카를 융은 일생을 사는 동안 언제나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없다며, 타인과 자신이 모르는 '무의식'의 잠재성을 찾아보라고 했어요.

나의 단점도 그러한 것 같아요. 달란트, 긍정심, 가능성보다 보완해야 할 점만 찾게 되고 못난 나를 더 부정하게 될 때가 있죠. 단점이 장점을 두드러지게 만든다면 이 삶을 살아가는데 숙제만 많게 되는 것 같아요. 모두 풀어가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의 모닝페이지 멘토 미아님은 [일간정재경] 뉴스레터를 2년간 매일 발행하시면서 제게 아래와 같이 말씀을 남겨주셨죠. 

  • "하루의 에너지는 정해져 있죠. 하고 있는 일에 숙련도를 높이고, 정신력을 높이면서 자신의 레벨을 높여가면 되어요.”  

그녀는 작가라는 호칭은 '책을 펴낸 이'가 아닌,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자신만의 철집을 [일간 정재경] 통해 담았습니다. 2년을 꽉 채워 발행한 이후 기고할 매체가 하나둘 생겼고, 여러 출판사와 계약도 했다고 하네요.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도달점에 임박하셨을 때, 우리는 알게 되는 거 같아요. 그 사람의 진가를.

저는 각자에게 맞는 탁월성이 있다고 믿어요. 인생그래프에선 탁월해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앞서 융이 언급했던 말과 일맥상통하죠. 발현하지 않는 특성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찾는 것. 특히 내가 잘하고 싶은 부분은 누가 찾아주는 게 아닌, 그녀처럼 나만의 '철집'을 만들어야만 드러낼 수 있는 거겠죠.

1️⃣[소네의 속삭임]
   '출읽쓰 열기' 리추얼 이벤트(~4.30) 
3월 31일부터 한 달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일벗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전해옵니다. 서로에게 건강한 '읽기쓰기' 습관을 함께 만드는 거 같아 기쁩니다. 이달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많은 관심을 더해주시길 바라며, 인증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매일 1개 노트를 발행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 플랫폼 '롱블랙'을 아시나요? 일벗님들이면, 이미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 호에서 롱블랙을 제가 언급하기도 했고, 이벤트 선물 품목으로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뉴스레터를 읽고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하여 롱블랙 2주년 한정판 책 1권 또는 롱블랙 1개월 구독 쿠폰을 드립니다. 

🎁 참여방법 : 4월 한 달간 뉴스레터를 읽고 피드백 이벤트(설문조사)에 응모하시면 됩니다(매호 참여한 횟수가 많아질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요)
🎁 모집기간 : ~ 4.30(화)
🎁 당첨인원 :  4명(롱블랙 2주년 한정판 책 1권 사인북 또는 롱블랙 한 달 구독권) 
🎁 결과발표 :  5.3(금) 
2️⃣[소네의 속삭임]
 '독자 인터뷰' 유료레터 구독자 모집
뉴스레터 1주년 발행 시점에 많은 일벗님들께 '독자 인터뷰' 콘텐츠를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시즌2] 유료레터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사전 구독해주시고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사전 신청해주신 분들은 별도 구매요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잊지 않고있어요!) 인터뷰이로 참여했던 인터뷰이는 별도 메일을 통해 무료 구독하실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달에는 매일 뉴스레터를 발행 목표로 두고 있어 챌린지가 끝난 후, 6월부터 매월 마지막날에 월 1회, 1년 단위로 발송됩니다. 일회성(1호), 월간 구독, 연간 구독을 하고 싶으면 상단 버튼(유료레터 구독 신청)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아직 구독하지 않으셨다면 구독을! 새로운 인터뷰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할인된 연간 구독료 : 42,000원 (원래 정가 : 50,400원(1년), 4,200원(1개월))
📣뉴스레터 발송일 : 6월 첫 발송, 매월 마지막날 발송(월 1회, 연 12회)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일벗님을 만났어요!
4월 4일 정오, 일박으로 일정을 마치고 거주지로 향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평일임에도 제법 역내에 사람들이 붐볐어요. 기차 타는 내내 저는 좌석이 편한 지하철을 탄 것처럼 같았는데요. 출장으로 오고 가는 이들의 복장이 눈에 띄었거든요.

오송역에서 세종 시내로 가는 BRT버스에서도 정장을 입은 이들이 대부분이었죠. 구두를 신었지만 백팩을 필수템이었어요. 생각해 보니 다른 나라와 달리 '1일 생활권'인 우리나라에선 앞으로 지역 내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더 다양해질 것이고, 휴대성이 편한 필수템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휴대폰 배터리가 가장). 복장도 마찬가지일 테죠. 구김없는 재질의 정장, 몸에 편하고 가벼운 디자인의 신발, 가방도 많아지지 않을지. 

편의점의 역할도 중요해집니다. 이동하며 필요한 물품을 살 때 어느 지역이든 동일한 소모품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을 더 찾게 되겠죠. 다만 현지에서 선물을 사고 싶다면 편의점에서 살 수 없으니 가성비 좋은 지역 특산물들을 소비하는 이들은 점차 많아지겠죠. 직접 다녀왔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기념품(예컨대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처럼 그 지역에만 존재하는 간편한 휴대하기 좋은 굿즈를 개발하는데 더 힘써야 할 텐데요. 

앞서 언급한 빵집과 다르게 아우어 베이커리는 지역색이 없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숍을 기점으로 수도권 백화점에 입접, 대구와 세종 목포, 인천공항까지 뻗어있는데요. 시그니처 메뉴인 더티초코, 빨미카레뿐만 아니라 아우어베이커리만의 원두 블랜딩도 어느 지점에서나 만날 수 있어요. 맛 또한 동일합니다. 카카오톡에서도 베이커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요. 어디서나 24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주체되어 브랜드를 찾을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놓았어요

다만 기존 지역 베이커리와 차별점이 '공간'입니다. 전 지점을 시그니처 메뉴처럼 통일성있게 조성하여 아우어 베이커리만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저는 도서관 외 간단한 식사와 일할 수 있는 카페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를 선호하는데, 아우어 베이커리도 종종 들르는 편이에요. 

이날 2주년 발행 맞아 기념 이벤트에 축하메시지를 써주신 새벽 일벗님을 만났습니다. 일벗님도 아우어 베이커리를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신기하게도 새벽님은 타 지역에 거주하다가 연고없는 세종에 자리잡았다고 해요.(직장이주, 결혼이주도 아니었고요). 세종이 좋아서 자리잡게 된 1년, 저처럼 만족감이 크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MBTI를 묻게 되었는데, 같은 유형이여서 동시에 전율이!(저는 최근에 바뀐거라^^) 처음 새벽님을 저의 글쓰기 강의를 듣는 수강생으로 뵙었어요. 이후 우연히 제가 참여한 공주 행사장에 관람객으로 오셨고(그곳에서 뵐 줄이야!), 인연이 이어져서 뉴스레터 독자로 추후 제가 기획한 워크아미 북클럽 모임에서도 만나게 되었네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새벽님과의 만남은 '뉴스레터'를 통해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글쓰기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했기 때문이죠. 공주 행사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뉴스레터를 제작, 발행한 경험 덕에 관련 행사의 뉴스레터를 리브랜딩하고 홍보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된 거 같아요.

좋아하는 건 역시 표현해야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 '글쓰기 강의를 해야지', '다른 뉴스레터를 창간하고 리브랜딩도 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단순히 뉴스레터를 만드는 그 자체가 좋고 독자분들의 피드백과 코멘트에 행복해하며 다음호를 준비했던 거 같아요. 만약 결과물에 대한 평가만 맹목적으로 매달렸다면, 결코 2년 이상 이어올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 되면 '뉴스레터 에디터가 되는 법'이란 주제로 책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이직하거나 창직하신 크리에이터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거든요. 뉴스레터를 만들게 된 과정담을 나누며, 누구나 뉴스레터 에디터와 발행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 소네님이 접하신 다양한 콘텐츠에 소네님의 생각이 덧붙여 지고, 소네님의 언어로 표현 되는게 좋아요. 
💬 워크아미 크루가 궁금한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보다 상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어요.
💬 뉴스레터가 매일 발행되어 매일 읽으니 저도 제 생각을 글로 쓰고 싶은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좋아요. 

이처럼 지난호에서도 여러분의 귀한 코멘트를 통해서 '워크아미 크루'로 만나고 싶습니다.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콘텐츠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안전지대, 워크아미 크루가 되면, 뉴스레터 독자모니터링위원이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컨설팅 시간을 갖게 됩니다. 월 1회 이상 온라인 줌으로 만나 도움을 드릴 예정이에요. 

🖌️모집기간 : ~4.7(일)까지 
🖌️참여기간 :  4.10(수)~ 6.26(수)
🖌️선정인원 :  0명 (선정된 분들께는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소네의 커리어, 라이프 상담 인터뷰 1회권을 드립니다) 

이밖에 지난호에서 여러분이 정성껏 남긴 코멘트를 전합니다. 이번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써주세요. 
  • [39호]
  • 💬 수치를 알아도 시대가 원하고 요구하는 미래상을 그려야 모두에게 필요한 미래리포트가 될 수 있겠죠. 
  • 💬 결과보다 자신의 업에서 과정을 좋아하고 그 일의 행위를 즐기는 이들이었습니다. 결국 내 일에 몰입하고 통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위여하다고 칭할 수 있다 생각해요.
  • 💬좋은 습관이 생기면, 좋은 사람이 되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연대를 만나게 됩니다. 모닝페이지를 통해 리추얼 메이트들을 만나고, 아티스트처럼 내 삶의 작품들을 창조하며 타인의 창조성을 발견하는 사람이 된 거 같아요.
  • [40호]
  • 💬결국 자신만의 성과를 내고 핵심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결과낼 수 있는 사람은 결과보다 자신의 업에서 과정을 좋아하고 그 일의 행위를 즐기는 이들이었습니다.
    💬몸담고 있는 조직 바깥에서도 좋은 동료를 찾아 일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더했고요. 동료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한 곳에서 함께 일하는 ‘일벗’을 만날 수 있도록 말이죠. 나아가 삶에 변화를 주며 오래 인연을 이어가는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싶더라고요. 소네님께서 뉴스레터를 통해서 어떤 일을 하시고 싶어하시는지 알 수 있어서 앞으로의 글이 더 궁금해 집니다.
  • 💬콘텐츠의 성과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시간을 쓰고 경험을 쌓는 것. 그러다보면 '이래서 내 콘텐츠가 되는구나'를 느끼게 된다 하네요. 제가 과제로 주어져서 접하는 수많은 콘텐츠들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즐겁게 과제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따로 코멘트를 주신 귀한 피드백도 새겨봅니다. 40호에 대한 긍정 피드백이 열렬했네요! 드로우앤드류님의 유튜브 영상 덕입니다.(고마워요🤩 드로우앤드류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생각회로를 전환하는데 도움 될 콘텐츠를 많이 찾고 알리겠습니다. 다음호에서 만나요.
  • [40호]
  • 💬 "내가 가진 매력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쓰는 시간과 돈을 체크하여 내 매력의 강점을 찾는 일". 아침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친구가 보내준 글을 읽다가, 요즘 내가 너무 공감하는 내용을 보내주어 아침부터 행복💛
  • 💬"사람들의 눈치, 그 사람들의 편의를 봐주게 되면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콘텐츠, 내가 정말 생각하는 말을 못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이 와닿네요. 소네님이 쓰신 글의 양도 정말 긴데, 매일 쓰신다는 것 대단해요. 심지어 오늘은 타지에서의 마감이라니 😱
“조경은 땅에 쓰는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고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가슴이 뛰듯,
우리가 섬세히 손질하고 쓰다듬고 가꾸는 정원들이 모든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

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
 (국립현대미술관 '정영선 : 이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4.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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