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2020년 11월, 나란히 섬 29
안녕하세요,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입니다.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로 어제 다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었습니다. 이번 달 초, 코로나 상황이 풀리는 듯하며 센터 움직임도 한결 가벼워졌다 생각했건만 다시 제자리네요. 후원자, 지지자 여러분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여러분과 가족 모두 안녕하시라 두 손 모읍니다. 재난 앞에 정할 수 있는, 계획할 수 있는 일이 무엇 하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지만, 전태일 열사가 품은 평등 세상의 꿈이 오늘도 식지 않게 잇고자 하던 11월, 센터에는 아래와 같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함께아시아 방문

지난해, 센터에서 치과진료가 열렸습니다. 행사를 기억하거나, 이제야 소식을 접하게 이주민, 난민이 진료문의를 하곤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진료를 시도조차 못했단 이야기만 전하는게 마음에 걸리던 , 가까운 곳에서 이주민과 난민을 대상으로 치과진료가 제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렸습니다.
   종로 6가에 위치한 함께아시아에서 치과 의료인들이 무료로 의술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이주노동자와 난민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치과 상담과 치료가 시행됩니다. 찾아갔던 , 미리 예약한 환자들로 진료실이 있었고, 밖에는 예약하지 않고 곳을 찾아 기다리고 있던 이주민들이 보이더군요. 이러한 이들은 대부분 의료 서비스 접근이 쉽지 않아, 진료소라면 어디든 무조건 찾아오고 봅니다. 그러나, 치과 진료 특성상 예약한 이들에게만 진료 상담과 치료 시간을 있습니다. 안타깝게 미리 약속을 하지 않은 이들은 예약 , 다음 차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의 지난 진료 때에도 느끼던 안타까움을 이곳, 함께아시아에서 다시 느낄 있었습니다. 이러한 운영의 애로 사항뿐 아니라, 운동하는 모습에서도 우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료를 위해 스텝들이 이주민, 난민과 함께하는 모습은 모두가 평등하다라는 기치 아래 활동하는 단체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도적으로, 체류조건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우선하여 의술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아시아 덕분에 이주민, 난민과 함께서는 일을 다시 한번 되새겨  있었습니다. 또한, 이가 아픈 이들에게 좋은 치과진료소를 소개해 있게 되어서 든든하네요.
   계속 자리에서 이주민, 난민과 함께 서는 단체가 되시길 손모으며, 가까운 이웃으로 자주 뵙고 활동을 나눌 있는 관계가 되길 고대합니다
민중교회 포럼 참여

전태일 50주년을 맞아, 열사가 걱정하던 어린 객공의 자리를 대신한 이주민, 난민을 바라보지 않을 없습니다. 뜻하지 않은 재난 앞에 모든 움직임이 위축되는 오늘이나, 열사가 바라던 평등 세상의 바람은 작아지거나 옅어질 없겠지요. 이주민, 난민과 함께 오늘을 위해, 가시지 않은 열사의 짙은 향내가 가리키는 우리가 걸어온 날들을 기억합니다. 센터의 모태가 민중교회라 불리던 청암교회 시절, 우리는 봉제공장 가득했던 창신동 언덕배기에 자리 잡고,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던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또한, 여러 모양의 민중이 모여 본인이 전태일임을 발견하던 우리와 같은, 민중교회들이 각자의 언덕배기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시작은 우리가 속한 동전의 다른면인 민중신학의 출발처럼, 전태일 열사의 죽음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50년후, 오늘 처음을 기억하며 여러 민중교회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기 독특하고 귀중한 여러 민중의 이야기를 교회란 광주리에 담아 일들이 나눴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재난 아래 불분명한 미래를 점치는 일보다, 모양대로 우리 곁에 민중 - 우리에겐 이주민과 난민 - 과 함께서는 일이 우선임을 고백했습니다. 안에 전태일 열사에 빚을 갚을 방법과 앞으로 걸어갈 50년의 단초가 있지 않을까요.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한 전태일을 그리며, 우리 옆에 이주민, 난민을 바라봅니다.  
후원 소식
의류 후원: 건용무역

올해도 건용무역에서 의류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는 건용무역이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 기업 상황이 어려워졌음에 불구하고, 올해도 이주민, 난민에게 품을 나눠주셨습니다. 덕분에 올겨울도 우리와 함께하는 이주민, 난민이 따뜻할 있을 것입니다. 건네주신 따뜻함 식히지 않고 온기를 더해서 이웃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주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후원금 기부: 서울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장로회에서 후원금을 기부 해주셨습니다. 후원금과 더불어 운영위원회에서 저희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보다 낮은 자리를 기억하며 섬기기 위해 나눠주신 손길, 이주민, 난민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저희를 소개하고, 저희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 후원자 명단
단체후원금
공덕교회, 삭개오작은교회, 서울제일교회 루터회, 아산에이전시, 우리정공, 청암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향린교회, 트립티

개인후원금

- CMS
강원돈, 강정범, 고유화, 권진관, 길재형, 김경곤, 김광래, 김귀주, 김명종, 김민호, 김병관, 김병호, 김봉미, 김선희, 김연숙, 김영선, 김영옥, 김영희, 김유석, 김은숙, 김익곤, 김준환, 김지원, 김현택, 김희숙, 남기창, 남혜정, 노미경, 명노철, 명노현, 박경태, 박상필, 박선희, 박우동, 박정미, 배창욱, 서동욱, 서미란, 서미애, 서은주, 석철수, 신광일, 신기호, 신상석, 신정민, 심영택, 안세원, 안은미, 염영숙, 오민석, 오상철, 오선희, 오수경, 유광주, 유석성, 유희영, 이명주, 이미연, 이상임, 이애란, 이에리야, 이용관, 이용자, 이은아, 이은진, 이정희, 이준호, 이지영, 임창헌, 장근혁, 장형진, 장혜진, 전정희, 전창식, 전현진, 전혜향, 정금주, 정동영, 정영진, 정재헌, 조성근, 조성백, 차경애, 차현숙, 채향숙, 천진희, 최광수, 최성일, 최연희, 최은선, 최의단, 최헌규, 한상희, 한수연, 한정숙, 현정선, 홍보연, 황지연
- 통장입금
김수곤, 김영미, 이수빈, 이형재, 채수일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이주노동자와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2일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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