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호 / 2023년 12월 29일 발행
One Pick

충청권 광역鐵 1단계 착공...2026년 개통 목표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27일부터 삽을 떴다. 국가철도공단은 경부선 신탄진에서 호남선 계룡 간 광역전철(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철도건설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598억 원을 투입, 계룡-신탄진 간 35.4km의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계룡-신탄진 구간에 2칸 1편성 전동열차가 하루 65회 다닌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계룡-신탄진(1단계), 신탄진-조치원(2단계), 계룡-강경(3단계)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ReN사진관

[ReN사진관] "충주서 판교 한번에" KTX-이음 연장운행


28일부터 중부내륙선 KTX-이음이 충주에서 판교까지 연장운행한다. 기존에는 경강선 부발역까지만 다녀, 강남권 등 서울로 접근할 때 불편함이 있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8일 오전 충주역에서 '중부내륙선 'KTX-이음'  충주-판교 연장운행' 개통식과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때그사건

[그때 그 사건] "선로전환기 배선 거꾸로 연결..." 2018년 12월 강릉선 KTX 탈선사고


(한국교통안전공단 X 철도경제신문 기획)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아침. 강릉역은 이제 막 통이 트기 시작해 아직 어둑어둑했다. 기온은 영하 8도. 그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쳤다. 이른 아침부터 강릉역엔 서울로 가려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휴가를 나온 군인, 학생, 결혼식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200여 명을 실은 제806 KTX-산천 열차는 오전 7시 30분 강릉역을 출발해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열차 승무원들도 평소처럼 여객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출발한지 5분이 지난 오전 7시 35분경. 열차는 시속 101km까지 속도를 높였고, 청량신호소 출발신호기가 '진행'으로 현시된 상태에서 '21B호 선로전환기'를 통과하던 중이었다.

주간뉴스

달리는 'ITX-새마을' 열차서 철도시설물 자동 점검


승객을 태운 열차에 철도시설물 검측시스템을 탑재해, 열차 운행시간에도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1일 오후 경부선 천안-김천역 구간에서 달리는 열차에서 선로이상 등을 점검하는 '영업열차 자동검측시스템'을 ITX-새마을에서 처음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주로 열차 미운행시간에 궤도검측차 등 별도의 검측 전용장비를 투입해 철도시설물을 점검했다. 이 때문에 영업열차가 다니는 운행시간에는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시연을 한 검측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열차 운행시간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영업열차가 상시 운행하며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창립 10주년 맞은 SR "철도산업 '퍼스트무버' 되겠다"


SR이 지난 27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SR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 창립 이후 고속철도 경쟁체제를 열며, 국민 교통비 절감과 철도산업 재투자 확대 등 사회적 편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R은 지난해까지 6년 간 철도시설을 건설ㆍ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에 선로사용료 1조 7218억 원을 납부했다. 지난 4월에는 신규 SRT 열차(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4편성을 구매계약을 맺었다. SR은 이 사업을 발주하면서, 제작ㆍ정비분야까지 일괄 계약하는 방식을 택했고, 민간 제작사가 고속차량 정비에 진출하는 길을 열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 드론과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철도시설물 손상여부 등을 점검하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됐다. 철도연은 '무인이동체 기반 접근 취약 철도시설물 자동화 점검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2022년 조달청에 심사를 신청, 1년 간 기술ㆍ품질 검증 등 절차를 거쳐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증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철도연 '시각장애인 스마트 길안내 기술' 실증시험 성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시각장애인 스마트 길 안내 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시각장애인들이 철도역사 안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으로 안내하는 기술로, 철도연과 블로모바일이 공동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철도역사 바닥에 설치한 스마트 점자블록과 역사 내 설치한 UWB센서(Ultra-WideBand) 정보를 융합해, 시각장애인이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021년 발족한 '계약제도혁신TF'가 기업부담을 줄이고, 민간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했단 평가다. 공단은 계약제도혁신TF 운영을 통해 올해 총 44건의 계약제도를 개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이 TF는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만든 조직으로, 지난해까지 총 152건의 계약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신경주역, '경주역'으로 ... "103년 역사 물려받는다"


신경주역의 역명이 '경주역'으로 바뀌면서, 구(舊) 경주역이 가진 103년 역사를 이어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는 오는 28일부터 신경주역의 역명이 '경주역'으로 변경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28일, 동해선 개량공사가 끝나면서 구 경주역은 폐역됐다. 이에 따라 따로 '신경주역'으로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코레일은 경주시 등 관계기관과의 행정절차를 통해 역명 변경절차를 밟았다.

"KTX 타기 쉬워졌어요"...코레일, 외국인 승객 예매 서비스 개선


외국인이 QR코드 스캔만으로 KTXㆍ일반열차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외국인 예매 QR코드'와 해외 발행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전에는 외국인이 KTXㆍ일반열차를 이용할 때 '코레일톡' 앱 이용과 해외 발행 신용카드로 결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어르신도 코레일톡 쉽게..." 코레일, 맞춤형 안내영상 제작


대부분 승객이 모바일앱인 코레일톡 등으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고 있다. 이에 코레일이 온라인 환경에 익숙치 않은 승객을 위한 설명 영상과 책자를 만들었다. 코레일은 노인ㆍ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명자료를 제작ㆍ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내가 탈 열차 어디쯤?"...SRT앱 실시간 지연정보 서비스 개시


SR은 예매한 열차의 실시간 지연정보를 SRT앱 승차권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에는 승객이 예매한 열차의 지연시간을 확인하려면 SRT앱에서 '열차조회'를 해보거나 역사 안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승차 전 열차지연 예상시간 확인과 함께 열차 조회 시 예상 지연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SR,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점검 "디지털 방식 전환"


SR이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점검에 디지털 방식을 도입한다. SR은 국내 최대 대심도 장대터널인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내 비상용품 상태 확인 및 설비 정상 작동여부 등 점검방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SR은 수서평택고속선 터널 내 17개 수직구의 비상대피 공간 안전점검 시 육안ㆍ수기 작성 방식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점검한다.

철도공단, '철도유휴부지 개발 민간제안' 공모


국가철도공단은 27일 '철도유휴부지 개발사업 민간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27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이번 민간제안 공모는 철도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주관자의 철도부지 점용허가기간이 30년에서 50년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서울 9호선 혼잡도 얼마나 완화될까"...시, 5편성 추가 투입


서울시가 9호선의 혼잡 완화를 위해 30일부터 5개 편성(30칸)을 증차한다. 시는 이번에 5개 편성을 증차해 출근시간대 급행열차의 최고혼잡도를 17%p로 낮추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내년 초까지 3개 편성(18칸)을 추가 투입해 9호선의 혼잡도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부산교통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받아


부산교통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28일 공사는 창사 이래 최초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획득, 평가대상 중 상위 3.2%에 해당하는 16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과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유일한 1등급이다.

인천버스터미널 "인천교통公 자회사서 직접 운영"


인천교통공사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인 인천종합터미널을 자회사 직영으로 전환한다. 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가 인천종합터미널 시외ㆍ고속버스 매표 및 주차관리 업무 등을 직접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종합터미널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면서, 민간업체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하고, 이용시민들의 안전 관리에도 취약한 점이 있었다.

코레일, 2024년 설 승차권 예매..."10일 경부ㆍ11일 호남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설 승차권 예매를 시행한다. 이번 예매부터 교통약자에게 할당된 좌석비율을 10%에서 20%로 늘리고, 전화예매와 인터넷 예매 전용 할당비율을 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확대했다.
기업동정

제동장치 등 철도차량 부품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는 유한알에스가 인도 철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유한알에스는 이달 인도 현지 기업인 리버(RIVER)엔지니어링과 화차 공기제동장치 핵심부품 150량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알에스는 인도 국영철도기관으로부터 신규 제작 화차를 수주한 리버엔지니어링에 화차 150량분의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납품 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다. 유한알에스가 이번에 제작ㆍ납품하는 부품은 제동장치를 구성하는 브레이크빔, 브레이크실린더(12인치), 자동가감기 등 3종으로, 화차 공기제동장치의 핵심부품이다.

협단체동정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 생활물품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가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후원 당일부터 종합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금번 후원은 지난 11월에 열린 '철도인 한마음 오픈대회'에서 협회가 단체전 우승을 통해 받은 상금을 보태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Opinion

[기술기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철도기술⑱


창상훈
  / 우송대학교 철도시스템학부 교수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 진보는 대학의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의 변화를 이끌었다. 창의인재는 새로운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소통열차] 열차의 정시성(定時性)


김성호
  / 동양대학교 초빙교수

"오후 11시경 서울에 도착하는 열차의 승객은 도착 시각까지도 근심을 안고 여행해야만 한다."
"올해가 가기 전에 철도와 관련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철도는 영화 소재거리로도 아주 좋은 것이 틀림없다."
객원기자

이른바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BRT). 한국에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시작으로 청라, 세종 등 새로이 건설되는 도시에 잘 닦인 BRT 체계가 갖춰지면서 많은 시민이 접근성 좋고, 소요 시간도 지하철 못잖은 BRT를 애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BRT 체계에 더해 '트롤리버스'라 불리는, 도로 위에 전차선을 개설해 버스와 전차의 중간 단계처럼 운행하는 무궤도전차까지 합쳐진 시스템도 있다. 심지어 전용 신호가 갖춰진 것은 물론, 육교 등을 통해 승강장으로 갈 수 있어 보면 볼수록 '선로만 없는 지하철'이라는 느낌이 드는 시스템이다. / 박장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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