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수상자가 설립한 수소기업, 핵심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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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기후리스크 증가에 워렌 버핏 '에너지 유틸리티 업계' 투자 중단 선언
경기침체 속에도 투자·관심 몰린 수소 스타트업, 선파이어&H2MOF
브리핑(美 기후공시 최종안 발표, 리뉴셀 파산, 대체커피 프리퍼 등 13개 뉴스)
인도네시아 하천 되살릴 디자인 기업, 순가이디자인

▲ 미국의 유명 투자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에너지 유틸리티 업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니엄

Economy

대형 산불 타격에 전력망 투자 중단…“기후리스크, 누가 부담하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에너지 유틸리티 업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24일 연례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투자목적 지주회사로 버핏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직책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버핏 회장은 투자 중단 이유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증가와 일부 주정부의 환경 규제를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유틸리지 산업이 “수익성이 전혀 없거나 파산 우려에 처했다”고 그는 피력했습니다.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은 발전·송전·배급 등 전력 필수 인프라 산업을 일컫습니다. 해당 산업이 버핏의 장기투자 철학을 상징하는 산업 중 하나였단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는 비단 버크셔해서웨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유틸리티 산업 내 기후리스크는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전력기업, 산불 합의금만 1조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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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독일 전해조 제조업체 선파이어는 시리즈 E 자본조달을 통해 2억 1,500만 유로를 확보했다. ©Sunfire

Climate Tech

경기침체 속에도 투자 몰리는 수소 스타트업, 대표 사례는?

금리 인상, 공급망 대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소 에너지 개발만큼은 투자자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독일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파이어가 시리즈 E 자본조달과 유럽중앙은행(EIB) 지원 등을 통해 총 5억 유로(약 7,200억원)를 유치했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2010년 문을 연 선파이어는 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전해조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사측은 이번 대규모 재원 조달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해조와 기술개발을 더 가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설립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H2MOF는 획기적인 수소 저장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1년 설립된 H2MOF는 수소를 기체(고압수소)나 액체(액화수소) 형태가 아닌 '고체' 형태로 저장하는 방안을 개발 중입니다. 동시에 에너지 밀도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경우 수소연료전지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단 것. H2MOF가 말한 획기적인 비법은 회사 ‘사명’에 담겨 있습니다.

👉 유럽중앙은행이 선파이어에 3억 유로 지원한 까닭

👉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설립한 수소 저장 스타트업 H2MOF, 핵심 기술은?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기업 및 공화당의 반발로 최종안에서는 스코프3 공시가 제외됐다. ©그리니엄

2년간 기다린, SEC 기후공시 최종안 채택 “스코프3 제외, 스코프1·2 축소” ☁️

지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후공시 의무화 규칙’ 최종안을 채택했습니다. 당초 초안보다 완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금번 최종안이 채택됨에 따라 기후공시는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그리니엄이 최종안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기후공시 최종안에서 초안 대비 후퇴한 것으로 보이는 항목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입니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사 692곳 2025년부터 기후공시 의무 🇸🇬

2025년부터 싱가포르 내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됩니다. 2027년에는 비상장 대기업들도 의무적으로 기후공시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공시 비용의 30%를 지원한단 계획입니다.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상장사와 거래 중인 한국 기업들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원자로 승인절차 간소화? 美 하원서 ‘원자력발전법’ 가결 ⚖️

지난달 28일 미국 하원에서 ‘원자력발전법(AEAA)’이 가결됐습니다. 찬성 365표·반대 36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법안은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소형모듈원전(SMR) 같은 차세대 원자로 설계에 대한 승인 절차를 가속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는 원자력이 미국 정계에서 정치 성향을 떠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준단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상원으로 넘어간 해당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섬유 재활용 스타트업 리뉴셀, 상장 4년만에 파산 선언 📉

섬유 재활용을 선도해 온 스웨덴 스타트업 리뉴셀이 상장 4년만에 파산했습니다. 리뉴셀은 2020년 미국 타임지 선정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은 순환 스타트업입니다. 낡은 청바지 등 직물로 재생섬유인 ‘서큘로오스’를 만들어 의류폐기물 해결사로 기대받았습니다. 이런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리뉴셀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번 파산 원인에 대해선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

H&M, 재활용 섬유 합작벤처 ‘사이레’ 설립 “리뉴셀과 달라!” ♻️

H&M이 재활용 폴리에스터 합작벤처 ‘사이레'를 공개했습니다. 기후테크 유니콘 노스볼트와 H2그린스틸의 투자사로 잘 알려진 임팩트투자사 바르가스홀딩스가 함께했습니다. 사이레는 섬유 산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폴리에스터 재활용에 중점을 둡니다. 섬유 간 재활용 선도기업인 리뉴셀이 파산하며 충격을 준 가운데 사이레가 국면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싱가포르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리퍼가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대체커피 개발에 성공했다. ©Prefer

아시아 최초 ‘대체커피’ 개발한 푸드테크 기업 프리퍼 ☕

커피 원두는 기후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작물 중 하나입니다. 이에 최근 싱가포르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리퍼’가 대체커피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버려진 빵·곡물 등을 업사이클링한 것인데요. 푸드업사이클링으로 대체커피를 개발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시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어떤 맛일까요?

에너지 업계, 앞다퉈 지열에너지 기업 투자 나선 까닭은? 🤔

지열에너지 개발 스타트업 퍼보에너지가 2억 4,400만 달러(약 3,200억원) 상당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중 1억 달러(약 1,300억원)는 천연가스 생산업체 데본에너지가 투자했습니다. 한편, 에너지 업계가 지열발전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이들 업계가 앞다퉈 지열발전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메탄 배출 측정할 ‘메탄샛’ 위성 궤도 안착 🛰️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 석유·천연가스 시설의 메탄 배출량을 추적하는 ‘메탄샛(MethaneSat)’ 프로젝트의 신형 위성이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해당 위성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세계 최대 12개 화석연료 기업이 모인 ‘석유·가스 기후변화 이니셔티브(OGCI)’는 이번 발사를 환영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 오는 22일 마감 💰

경기도가 2026년까지 기후테크 우수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모집 기한은 오는 22일까지입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4,0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인데요. 그리니엄이 확인한 결과, 경기도에 소재하지 않은 기업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인류세’ 공식 도입 불발…학계 “인류 영향 부정하는 건 아냐” 🌏
인류세 지정이 부결됐습니다. 인류세는 말 그대로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환경을 바꾼 시기를 이르는 새 지질시대의 명칭입니다.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산하 ‘제4기 층서 소위원회’에서 진행된 인류세 인정 투표 결과, 과반수의 반대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인류세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환경범죄 시 최대 10년 징역·연 매출 5% 과징금 부과” 🔥
기업이 일으킨 대규모 환경 오염에 책임을 묻고자 유럽연합(EU)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기업의 중대한 환경범죄와 관련해 경영진에 대해 구속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EU 환경범죄지침(ECD)’ 개정안의 이야기입니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유럽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환경범죄를 저지른 기업의 최고경영진에게 최대 8년의 징역형을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환경범죄 목록은 기존 9개에서 18개로 늘어났습니다.

유엔환경총회서, 태양지구공학 기술 검증위 구성 결의안 철회 🌥️
지난 1일 폐막한 제6차 유엔환경총회(UNEA-6)에서태양지구공학(SRM) 기술 검증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스위스의 제안이 철회됐습니다. 미국·일본 등은 스위스를 지지한 반면, 개발도상국과 태평양 도서국 등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태양지구공학 기술은 수년 안에 소규모로 첫걸음을 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美 법무부 ‘온실가스’ 밀수 혐의 첫 기소 ⚖️
미국에서 수소불화탄소(HFC) 냉매를 밀반입하다 ‘온실가스 밀수’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지방검찰청이 지난 3일 샌디에이고의 한 남성을 온실가스 밀수 혐의로 체포한 뒤 기소한 것.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기기에 사용되는 HFC 함유 냉매를 불법으로 가져와 판매한 혐의입니다. 피고의 경우 최대 20년 형과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