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마감이 맞물리면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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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9. 소네
색색의 꽃이 활짝 폈습니다. 초여름의 더위도 살짝 다가왔고요. 완연한 꽃들의 인사를 뒤로한채 신록의 계절이 다가온 거 같아요. 10분 넘게 걷다 보면 등과 이마에 땀이 흥건히 묻어납니다. 공원을 둘러보니 반팔을 입은 이들도 눈에 띕니다. 양팔을 덮은 긴 옷을 벗어던지고, 가볍게 옷을 입을 시기가 다가왔어요. 이 계절의 나무들은 엄청 바쁘겠죠. 더 많은 햇살을 받으려고, 물과 공기를 머금고 하늘을 향해 뻗어 있습니다. 


걷기 명상을 통해 마음껏 자연의 소리를 매일 들을  있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는 마감 주였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인 오늘 마감해야 할 원고도 있었습니다. 각각 다른 매체였기에 긴장감이 높은 일주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여러분에게 선보일 뉴스레터도 금요일 아침이기에 마감일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었죠.


 와중에 저는 그저께 집을 떠나 반년 만에 고향집에 쉬러 왔습니다. 정확히 쉬러 왔다기보다 일감을 가지고 왔네요. 쉼을 취하려 왔는데, 제가 정한 스케줄로 이곳에서도 일상과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기분입니다. 낮시간에 도서관에서 6~8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만 다를 뿐이죠. 책상 앞에 앉아 일정한 분량의 글을 써야 합니다. 


또 하나의 일감이 더 있습니다. 레터의 쓰기 모임 <펜클럽> 1기분들과 매일 장문의 글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의 마감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모닝글쓰기 리추얼>과 잠들기 전 <시간기록 리추얼>도 해야 하고요. 초심과 다르게 흩어지는  마음을 움켜쥐고 싶지만, 결국 가장 급한 일부터 매진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마감이 맞물리면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가장 좋은 것은 미리미리 해두는 거겠죠. 마음에서야 모든 일들을 앞서 준비하고 싶지만, 마감일이 다가와야 하나  일의 결과를 풀어내는 성미인지라  초조합니다. 그럼에도 머릿 속에는 하염없이 마감의 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완의 일을 손놓고 포기할 수 없죠.


매일 매진하는 삶이 중요하지만, 평소에는 글의 글감을 모으고 마감일 때  글감들을 모두 소진한 시간을 보낸다고 하면 설득이 될까요. "마감이 있어서 성장하는거 같다" 말씀해주신 매일 글쓰는 미아님을 말씀을 새겨듣고, 마감으로 인해 많은 글들을 쓰고  제 글이 나아지고 있음을 알아차리기로 했습니다.


 결실들을 여러분께 모두 공유할  있는 날이 다가오길요.  첫 번째 시작으로  <펜클럽> 1기들과 4월 1일부터 시작한 글쓰기 모임에서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보는 큐레이션 채널 '디자인소리'(@designsori)와 커리어 플랫폼 '서핏'(@surfit.io) 등을 통해 소개되어 조회수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관련 연재 글들을 소개해요. 재밌게 읽어주시길요. 

사진 1. 한 시간 가량 걸었던 걷기명상 사진 2~3. 벚꽃보다 더 아름다운 산수유가 나를 반겼다 ©소네
☑️ 목차 
  • 🔔 출발지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포기할 수 없는 마음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티키타카, 추앙
  • 🔔 정거장 [댓글 이벤트 : 소네의 속삭임] 그들의 마음탐색🔍
  • 🔔 [독자코너 #금일출근사진] 좋아하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포기할 수 없는 마음

📖 #포포포매거진 6호
✍🏻 #포포포 편집부 지음 @popopo_magazine

 
📝 마음에 드는 구절

"디지털 시대에 종이잡지라니. 제작비를 줄여도 모자란 마당에 그 배를 쏟아붓기로 결심하기까지 저를 이끈 건 0.000001% 의 그럼에도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엄마로 여성으로 연대하며 ‘나다움’을 지켜나가는 여정에 포포포라는 이름으로 함께이고 싶습니다." 🔍발행인 에디토리얼 중


"아이가 보내는 신호와 매일의 미묘한 차이들을 알아내고 익숙한 세상까지 낯설게 보이면서 엄마는 고유해진다."
"안도현 시인 또한 더 많이 경험하는 사람, 더 많이 기억하는 사람이 시인이 된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어느 한때 누구나 시인이 된다."
🔍정문정 @okdommoon"


"누구도 내 갈 길을 대신 걸어주지 않는다고."
"그 어떠한 경험도 지거나 잃는 ‘죽음의 기운’에 사무치지 않도록 실망하지 않는 것은 온전히 나에게 달린 일임을 깨달았다." 🔍안미정 @pianist_mom_sylvia_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었다."
"삶과 죽음은 늘 가까이 있으며, 절망 중에도 희망을 볼 수 있다."

🔍권진아 @writerjn


"시작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부터. 치유의 힘은 내 안에 있다."
"나에게 필요한 시간을 만들었더니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더라고요. 시간은 언제나 없어요.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괜찮아요.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을 만들어야 그 다음 스텝이 열려요."  🔍interviewee하혜정 @easydrawing__ /writer 정유미

"돌봄은 사회 구성원 전체의 몫이다.(돌봄과 일을 병행할 수 없는 경직된 사회구조가 그 원인)"
"내 돌봄의 몫을 회사도 나눠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과 삶이 서로를 탄탄하게 받치는 균형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나온다는 것을. 또한 그게 진짜 성과라는 것을."
🔍 최인성 @insonc


📒 읽으면서 느낀 점 

✨엄마들의 서사집: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합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 트렌드를 읽기엔 잡지만 한 게 없다. 책은 시의성을 잡기엔 어려운 매체. 특히 민감한 주제는 더욱더.. <포포포매거진> 탄생 이후, 내 편을 만난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 육아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나 이제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다. 그런데 엄마들의 찐 고민을 들어주고 읽어줄 수 있는 매체는 손에 꼽는다. 아주 드물다.
결에 맞는 엄마의 마음, 생각,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잡지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엄마가 된 시점에 딱 맞추어 만난… 시절인연 인가 싶고.주 1회 이상 드나드는 서점만큼 자주 찾는 텀블벅에서 더 많은 개개인의 다양한 삶과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라며..
이번 6호는 이제껏 소장했던 다른 호수보다 얇았지만 취향과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엄마들의 필력이👏👏 정말 소장각! 책 표지뿐만 아니라 내지까지 공들인… 이달에 엄마랑 꼭 가보고 싶었던 사유원까지 취재하셨네요.
낯익은 이름의 기고가분들까지..저도 언젠간 그 리스트에 오르길 바라며. <Re-bloom>주제 맞게 봄의 계절을 모두 만끽하시길 🌷
©텍스처(texture)소네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티키티카, 추앙
©네이버 사전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 받는 축구 경기 전술을 말하기도 한다최근에는 사람들 사이에  맞아 빠르게 주고 받는 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2021년 신조어 '티키타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의 목소리톤은 차분한 편인데요.(^^) 정말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티키타카'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더 흥이 나는 사람이었어요. 그 흥을 타인을 통해 느끼고 재미를 가진 사람인 거죠. 그러다 보니 혼자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등 혼자만의 사색을 즐겼어요.


이달 만해도, 아니 이번 주만 해도 매일 집으로 오는 책 1권은 꼭 있었고(구독하고 있는 책 서비스나 독자 이벤트에 당첨되어 수령된 책 등), 혹은 서점에 자주 들러 구입하거나 도서관에 매일 상주하고 있으니 빌려보는 책들이 늘어난 거죠.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지만, 하루에 2-3권은 소화하고 있으니 이번 주만 해도 10권 이상 책들을 훑어보고 있는 거네요. 책 속의 '티키타카'의 문구들을 찾아내는 게 재밌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고 그 느낀 점을 다이어리나 SNS 채널에 꾸준히 써왔던 거 같습니다.


그러던 중 요즘 눈에 들어오는 드라마 한 편이 있었어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극본을 지은 박해영 작가의 신작 <나의 해방일지>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장면은 이민기 배우 역의 염창희가 누나 염기정(이엘 배우)과 나누는 대화 씬입니다. 둘은 의좋은 오누이기 보단, 말대답하며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힐난하는 관계입니다. 마치 연극 무대를 보는 마냥 '티키타카' 대화 씬이 많아요. 이리도 호흡이 잘 맞는가 싶을 정도로. 그와 반대로 담담히 내뱉는 막내 동생 염미정(김지원 배우)의 대사도 마음에 콕 와닿습니다. 


"날 추앙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

이 대사를 보면서, 가슴에 찡한 단어들도 있었어요. '추앙'이라는 단어가 이리도 깊은 의미가 있을 줄이야. 이 씬이 방영되고 난 뒤, 인터넷 포털에서 '추앙'이란 단어의 검색량이 많아지기도 했었죠. '높이 받들어 우러러봄'을 뜻하는 추앙은 드라마에서 또 다른 의미로 쓰입니다.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또 다른 단어이죠.


여러분의 '추앙'의 대상은 누구인가요. 그냥 마음이 다 가는 대로 추앙하고 싶은 존재가 있나요.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혹은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의심 없이 모두 응원하고 싶은 마음. 지난주 인터뷰했던 글을 오늘 다시 살펴보면서 인터뷰이가 한 말을 되새겨봅니다. 


"속이지 말자. 사람들을 속이지 말자.'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 1부터 10까지 모든 제작과 포장까지 직접 손으로 결과의 매듭을 집는 그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타인을 속이지 말고 '나를 속이지 말아야'하는 작업임을 알게 됩니다. 추앙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속이지 않고 신뢰를 기하는 작업을 보여줄 때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거겠죠.


오늘 그런 공간을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5만 원에 교통이 불편한 대구 근처의 경북 군위에 위치한 사유원.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인데, 부모님 댁에서 가까운 지역이라 1시간 가량 부모님의 차편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녀왔지요.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보다가 가보고 싶다는 마음과, 오늘 소개한 <포포포매거진> 6호에서 '사유원'(@sayuwon)이 등장하여 마음에 혹했습니다. 


"사유원의 사유는 思惟(사유)하다에서 나온말입니다. 국보 83호인 금동미륵 반가사유상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라 또는 백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이 보물은 부처님이 오른뺨에 오른손을 살짝 대여 마치 사유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생로병사를 고민하여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유원은 허정(虛靜)의 공간으로 비어 있음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차있는 것을 덜어낸 것이며 고유함이란 아무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침묵해야 할 소리가 있는 곳입니다."

반가사유상이 있었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년의 시간을 일터로 몸담았기에 '사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그 공간에서 가져왔다는 것에 신뢰감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반드시 이 공간은 가야만 한다!'라는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져 이 공간으로 이끌게 만들었습니다. 예약제로 갈 수 있는 이 곳은 3시간가량 머물 수 있습니다. 그 시간동안 쉼없이 걸으며 여러 건축물들이 세워진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제 몸과 마음에 와닿았던 곳은 아래 3-4번째 사진인 '내심낙원'이었습니다. 


<내심낙원>을 번역한 김익진 선생님은 대구에 정착하여 일생을 가톨릭에 바치고 청빈한 삶을 살으셨죠. 그와 벨기에 출신 찰스 매우스 신부의 교유(交遊, 서로 사귀어 놀거나 왕래함)를 기리기 위해 번역서에 이름을 따온 추모당이었습니다. 이들의 우애가 널리 이곳에 새겨지는 공간에서 깊은 명상과 사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나오니 세상의 빛이 달라 보이기도 했고요.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마지막 사진)가 지은 내심낙원 뿐만 아니라, 그의 소대(첫 번째 사진)와 소요헌(두 번째 사진)도 가슴 한편에 와닿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피카소 뮤지엄으로 지을 예정이었던 소요헌의 사연도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승효상 건축가의 명정(일곱 번째 사진)은 삶과 죽음을 잇는 공간이었습니다. 묵상을 깊이 해야 하는 공간으로써 우리 삶에서 어떤 길이 옳은 방향인지 그 공간에 놓여진 '좋아하는 달항아리'를 보며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삶에서 가장 추앙받는 존재는이 세상에 없는 이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종결된 <북클럽 3기>에서 한 달간 이어령 선생님의 책들을 읽으며, 북클럽원들과 이어령 선생님의 글쓰기 삶과 그가 펴낸 책들에 대해 추앙했었거든요. 


이어령 선생님의 책에 그런 내용이 나오죠. 내가 태어난 것 자체가 선물이자, 축복이며.. 삶을 이어오는 건 어찌보면 나를 만들었던 조상의 DNA덕이라는 것을요. 반년 만에 고향집에 방문하면서 할아버지 묘소에도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에 의례적으로 제사를 드린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조상님의 덕으로 제가 무탈하게 살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5월에는 생물학적으로 나를 만든 이들을 추앙하며 '어버이날'에 함께 시간을 보내시길, 일의 관계에서 나를 성장시킨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스승의 날'에 의미를 되새기시길요. 

[댓글 이벤트 : 소네의 속삭임]
그들의 마음탐색🔍
지난 2주간 바깥나들이를 많이 했었네요. 지난주 평일에는 아이와 동물원과 놀이공원이 있는 곳으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어요. 18시 폐장시간이 가까워지자, 일사불란하게 퇴근을 준비하는 놀이공원 직원들을 바라보고 문득 궁금해졌어요 

'동물원과 놀이공원에 출근하는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출근할까.' 

연간회원이 아닌 이상 자주 방문할 수 없는 수 이벤트가 가득한 그 공간에서 일상과 다른 즐거움을 기대하고 오는 관람객과 달리 ‘직원들은 매일 어떤 마음’으로 출근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과거에는 그 공간을 즐기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이 풀어내는 업무 이야기, 일에 대한 관점 등이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그날 제가 본 동물들입니다)

🔍어떤 직종의 출근길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혹은 출근길을 들여다보고 싶은 지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통해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통해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3분께 소네가 큐레이션한 선물(롱블랙 6개월 구독권, 일과 관련 책 1권, 사무실에서 먹을 간식거리 중 1개)을 드립니다. 그들의 출근길을 대신 탐색해드릴께요.
새로운 기획거리를 탐색 중입니다. 제보와 제안, 협업도 받습니다!
💌 workami2020@gmail.com
[독자코너 #금일출근사진] 
  좋아하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
이번 호의 #금일출근사진 대신 지난 8호 레터를 읽고 인스타그램 피드를 남겨주신 구독자님의 사연을 만났어요. 지난 호를 통해 구독자분들의 '좋아하는 일에 대한 마음의 관점'을 알 수 있었어요. "기꺼이 힘듦을 감내하고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daily_dooyn님께서 후기를 남겨주셨는데요.

이미 그 일을 현재 진행형으로 하고 계시기에 좋아하는 일이 맞습니다. 저 또한 글쓰기가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즐거운 순간이기에 매일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좋아하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고요. 좋아하는 일을 찾으셨으니, 힘껏 응원드려요. 여러분의 후기는 정말 소중해요. 언제든 인스타그램이나 메일 회신을 통해서 후기를 남겨주세요. 열심히 모니터링하겠습니다!  

★ 님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 등이 노출된 출근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게시물, 스토리를 통해  #금일출근사진 해시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musee_workami)을 태그해주세요.★
여러분의 사진 1개를 선정하여 5월 6일일 금요일 뉴스레터에서 소개할게요.🚶🚲🚙🚊🛳️✈️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daily_dooyn)
지난호에서 독자분들이 꼽은 기억에 꼽는 한 문장을 소개해요. 이번 호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꼭 꼽아주세요.(클릭)

  •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다면, 몰입의 시간이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도 어떤 방법이 더 정확하고 더 잘 맞는지 찾아가는 과정이네요. 시간을 투여하다 보면, 잘하는 일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겠죠. 이달에 즐겨봤던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출연한 배우 김태리는 "배우라는 직업을 만나면서 '대충대충'에서 '최선의 삶'으로 어느 순간 넘어왔다. 어떻게 보면 인간성이 바뀐 것 같기도 하다"라는 말을 남겼지요. 20대 취업준비생 때 엄마가 해주시던 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좋아하는 일은 자신있게 열심히 해라. 좋아한다는 것은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daily_dooyn, thirty_days, oiooii8, grace.kee, ramjinara) 
  • "나한테 처음이라는게 중요하죠."(choijhhh)

"좋아하는 일을 자신 있게 하라는 소네님 어머님의 격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한 글", "요즘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하는 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일을 일상 속에서 숨 쉬듯이 꾸준히 해나가는 소네 님의 스토리를 읽으며 자극받았습니다." 등 지난 호의 경우 많은 분들이 똑같은 문장을 인상 깊었다고 꼽아주셨어요. 서로가 통하는 메시지 같은 걸까요. 7호에 이어 8호에서도 여러분과 마음과 생각이 동일해지고 있다고 생각 듭니다.   


이밖에도 "‘출근 장소가 바뀐 사람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대한 애착? 관심도 높아지고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돼서 해당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빛: 영국 테이트 미술관' 특별전 관련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등 평도 있었어요. 보다 상세한 느낀 점을 남겨주신 분들도 아래와 같이 있었어요. 


  • 주제가 조금 통일/간결했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필자의 다양한 관심사가 느껴져서 좋기도했구요.
  • 풍부한 소재로 잘 봤어요.
  • 소네님의 자유 시간이 더 많이 생긴 만큼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느끼는 사유들을 담아주시기를 바라요! 
  • 각각의 콘텐츠는 유익했는데, 분량이 많아서 한 번에 소화하기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다음 뉴스레터도 기대 중입니다.

저의 여러 관심사가 총집결된 이 뉴스레터를 꾸준히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로운 달 5월 6일(금)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있는 달이네요. 저희 집 어린이와 신나게 놀고 난 뒤에 여러분의 출근길에 동행하겠습니다. 사전에 언급드린 펜클럽 2기와 북클럽 5기 모집은 수정할 부분이 있어 추후 공지를 하겠습니다. 관련 소식이 궁금하면 @musee_workami 인스타그램 계정통해 확인해주세요.

끝으로 최근 들어 노래를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볼빨간사춘기의 신곡 '서울(SEOUL)'이 인상적이라 공유드려요. 서울이 아닌 곳에서 자라서 '서울'에서 공부하고 첫 직장생활을 하며 10년간 살아왔던 곳이기에 더 공감되는 노래였어요. 더불어 구독자님이 추천해주신 곡(정재형의 <오솔길>, hyeditorgo님 추천)도 함께 드립니다. 
화창하고 평안한 출근길 되시길요! 
오늘 레터에서 기억에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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