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

여성과 청소년은 모두 나 아닌 누군가가 될 것을 강요받습니다. 나답게 살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성 상품화와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학교교육으로, ‘마음에 안 들면 집 나가라는 부모의 협박으로, 청소년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적 구조로, 여성 청소년에게 섹시한 동시에 순결할 것을 요구하는 모순적인 문화로 인해 쉬이 좌절됩니다.

위티는 여성이자 청소년인 이들이 경험하는 복합적인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며,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모아 왔습니다. 이제부터 위티의 목소리들을 소개합니다.
[ '당사자'를 넘어 '변화를 만드는 한 사람'으로 ]

청소년은 이제껏 사회에서 인정되거나, 승인된 존재로 살아가지 못했습니다. 한 사회에 살고 있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할 수 있는 투표권 역시 가지지 못했으니까요. 단지 투표권뿐일까요? 청소년들은 정치적 의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힐 자유, 선거 운동을 할 자유,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힐 자유까지 정치에 참여할 모든 권리를 박탈당해 왔습니다. 2019년 말, 오랜 투쟁과 싸움 끝에 만 18세로 선거 연령이 하향되었지만 이것으로 모든 변화가 함께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선거 연령이 하향된 사회에서도 여전히 청소년의 정치는 불온한’, 때로는 되바라진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어떤 일에 대해 청소년이 생각을 가지거나 주장을 밝히는 것이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사회의 통념과도 연결되어 있죠. 하지만 100여 년 전, 여성 참정권 운동을 했던 서프러제트들을 생각해봅시다. 당시에도 사람들은 여성들에게 '감정적이고, 미성숙하고, 남편이 의사를 대신 표현할 수 있으니' 참정권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참정권은 곧 여성의 사회경제적 권리를 이야기하는 도약이 되었고, 이제 아무도 여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참정권은 단순히 투표할 권리를 넘어 누군가의 존재를 사회 안에서 인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삶을 바꿀 수 있는 주체임을우리와 동등한 사회 구성원임을말하고 소리칠 수 있는 사람임을 말이죠. 위티는 청소년의 정치적인 말하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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