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인력 또 줄인다
 2022년 1월 5일 (목)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0,458.76 (▲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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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569.46 (▲2.74%)
오늘의 미국장 소식 🇺🇸
세일즈포스, 인력 또 줄인다

GM, 미국 자동차 업계 1위 탈환

유럽 항공사 주가가 10% 급등한 이유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원자재 섹터 : 뛰는 금값에 급등한 금광업체들


월가의 말 💬
•새해 목표는 저가매수 : 데이비드 켈리 (JP모간 수석 글로벌 전략가)

오늘의 머슬TUBE 🎞
•미국주식을 시작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 (이석근 작가)
•테슬라 반등을 위한 10가지 방안 ㅣ 세계 최초 2천억 달러를 잃은 일론 머스크
💬 Editor's Comment 💬

2023년의 난제는? 😅


2022년 투자자들은 너무도 빠른 하락 속도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상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로 투자에 임했는데요. 때문에 투자자들의 태세 전환 속도는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다이내믹하게 변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2023년에는 2022년과는 또 다른 난제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상승에서 하락으로의 반전 속도가 문제였다면, 올해는 방향성을 읽을 수 없는 장세가 풀기 어려운 숙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장에서의 대응 방법은 사실 단순하기도 한데요. 추세를 예단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분할 매수·매도 전략을 유지하며, 매매 빈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 세일즈포스, 인력 또 줄인다
🤖 심두보 에디터

세일즈포스가 구조조정을 단행해요 🗃


4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전체 직원의 10%를 감축하고 일부 지역의 사무실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원 감축과 관련해서는 10억~14억 달러, 사무실 공간 축소와 관해서는 4억 5000만~6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세일즈포스는 회계연도 2024년 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회계연도 2026년까지는 부동산 정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팬데믹 이후 우리가 엄청난 수익을 얻으면서 현재 너무 많은 사람을 고용한 상태”라며 “경기침체는 이미 초래했으며, 나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왜 이런 조치를 하나요? 👀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구조조정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타, 아마존, 트위터, HP 등이 이미 수천 명 감원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직원 1000명을 해고한 세일즈포스는 이번에 또 한 번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예요. 


지난해 11월 발표한 회계연도 2023년 3분기 실적에서 세일즈포스는 매출 부진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세일즈포스는 제조업과 여행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 및 금융 부분의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가이던스도 낮추면서 전체 매출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언급했어요. 이런 와중에 브렛 테일러 CEO와 자회사 슬랙의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 등 세일즈포스의 핵심 경영진이 줄줄이 퇴사하면서 세일즈포스의 경영 불확실성까지 커진 상황입니다.


이번 감원 조치를 통해 세일즈포스는 비용 구조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의 이러한 조치들은 조정된 영업 마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도 “이번 구조조정이 매년 15억 달러 이상의 영업비용을 낮추고 회사의 영업 마진을 21%에서 26%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3.57% 상승한 139.5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2월 19일 모건스탠리는 세일즈포스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2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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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미국 자동차 업계 1위 탈환 (GM)

🌞 정혜민 에디터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GM 🏆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2022년 경쟁사인 도요타를 누르고 판매 대수에서 미국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했는데요. 2022년 GM의 미국 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27만 4088대로 도요타(210만 8458대)보다 높았습니다. 도요타의 2022 미국 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수치입니다.



부진한 자동차 판매 시장, 선방한 GM 🛻


2022년 자동차 기업들은 물가 상승과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약 1390만 대로 2021년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가 지나고 회복 단계에 있던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죠.


자동차 판매 시장이 2022년 부진했던 가운데 GM은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인 건데요. GM은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공급이 일부 개선되면서 4분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2만 3261대를 기록했습니다. GM의 짐 케인 대변인은 “1년 내내 억눌린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어요. 또한 GM은 지난 1년간 마진이 높은 차량 생산을 우선시했는데요. 픽업트럭과 대형 SUV 판매에 집중했습니다. 이에 GM의 캐딜락 브랜드 분기 매출은 75%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GM의 주가는요 📈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2.57% 상승한 34.6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6개월 GM의 주가는 7.17%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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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섹터 : 뛰는 금값에 급등한 금광업체들
⚡️ 노우진 에디터 & 🤖 심두보 에디터 

💡 주목할 섹터는?


2023년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렸는데요. 원자재 섹터에 포함된 금 관련주 주가는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몬트 주가는 5.04%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골드 필즈와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 주가는 각각 4.54%, 3.81% 올랐어요. 이외에도 바릭골드(3.78%), 로얄 골드(3.65%),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3.02%) 등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 금 가격, 어디까지 오를까?


금 관련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큰 폭으로 상승한 금값입니다. 최근 금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 매입에 힘입어 우상향하고 있는데요. 이날 오전(현지시간) 금 가격이 온스당 1830달러를 돌파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금 관련주가 주목받은 거예요. 나아가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금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 1967년 이후 55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 매입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인용한 세계금협회(WCG) 자료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3분기에만 400톤 규모의 금을 매입했다고 해요. 이는 해당 데이터 기록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치라고 합니다. 일부 국가들은 금 비축량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 매입 경쟁 이면에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탈세계화 흐름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사들이고 있는 거죠. 특히 미국과 대립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이들로부터 물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금 32톤을 매입했다고 밝혔어요. 인민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2019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우즈베키스탄도 3분기에 각각 31톤과 26톤의 금을 매입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시사합니다. 탈세계화는 현재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대립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고요. 여기에 더해 대외변수로 인해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스위스아시아 캐피털의 유어그 키너 CIO는 "금값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10%, 20% 수준이 아니라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광업체들의 실적은 금값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금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금광업체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거죠. 또 대부분 금광업체들은 배당을 지급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 배당 규모도 금값에 연동됩니다.



🌄 금에 구리까지 잡은 바릭골드


바릭골드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생산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금값 상승의 수혜를 크게 볼 수 있다는 거죠. 또한 바릭골드는 금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구리 생산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 생산에만 집중하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안정성도 있다는 의미예요.

...

💬 새해 목표는 저가매수 💬

데이비드 켈리 / JP모간 수석 글로벌 전략가

Investors should resolve to examine the environment for themselves and invest while prices are more reflective of the state of public attitudes than the reality of economic prospects.


번역하면?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 그리고 주가가 경제 상황의 현실보다 대중의 심리를 더 많이 반영하고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을 (새해)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2023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증시에 먹구름이 낀 채 모두가 고대했던 산타랠리 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됐는데요. 이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몸을 사리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죠. 이런 중에 JP모간의 데이비드 켈리 박사가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글에서 우선 켈리 박사는 사람들이 실제보다 경제 상황을 더 안좋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12월 미시건 대학교의 소비자 심리 지수가 59.7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1978년 이후 발표된 이 지수의 96%보다 더 낮은 수준입니다. 반면에 CPI 지수와 주가, 휘발류 가격 변동, 실업률, 일자리 증가율 등을 반영해 JP모간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 지수는 83.8로 집계됐습니다. 1978년 이후 발표된 소비자 심리 지수의 평균값인 85.4에 근접한 수준이죠.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난 걸까요? 켈리 박사는 노동시장과 관련된 요소의 반영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분석합니다. 현재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지탱하고 있는 요소는 바로 노동시장의 활력입니다. 실업률이 낮고 일자리와 임금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꾸준히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인 거죠. 그러나 미시건 대학교의 조사에는 노동 시장과 관련된 사항이 직접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노동 시장의 상황은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이들 사이의 간극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이런 조사 방법으로는 결과가 왜곡될 공산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여기에 더해 켈리 박사는 자극적인 기사와 SNS가 극대화하는 확증 편향으로 인해 사람들이 경제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보게 됐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경제 상황이 더 나아지고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되더라도 미디어와 SNS에서는 이런 소식들을 전해 듣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켈리 박사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요? 주가는 실질적인 경제 상황이 아니라 경제에 대한 대중의 심리에 따라 더 크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던 2022년 초에 비해 지금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저렴해진 상황입니다. 켈리 박사는 증시가 사람들의 실제보다 암울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 매수에 나서기 좋은 시기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실제 경기가 생각보다 더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주가가 다시 반등해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에요. 결국 현재가 더 좋은 가격(주가)에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미국주식을 시작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 (이석근 작가)
테슬라 반등을 위한 10가지 방안 ㅣ 세계 최초 2천억 달러를 잃은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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