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함께 나눌 이야기는요···

■ [문화예술학교] ‘액션콰이어 시민합창’ 단원 모집
  - 15주기 추도식, 노무현 대통령 헌정 공연 참여
■ [연극 초선의원] ‘4람 사는 3상’ 관람 이벤트
  - 후원회원 43% 할인, 1인 4매까지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서울~봉하 <노무현 순례길 걷기> 참여 모집
■ [노무현재단 유튜브]
 - 노무현을 말하다 4(종합), 알릴레오 북스 등
■ [봉하마을 소식] 배우 명계남 손글씨 나눔
 - “한 획 두 획 혼신으로 쓴 대통령 어록을 드려요”
■ [봄 쉼표] 3322번 버스에서 생긴 일
 -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15주기 봉하 추도식 ‘시민 150인의 합창’ 공연

문화예술학교 시민합창 단원 모집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예요. 올해는 바라보고 추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드는 추모행사로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분 자리가 객석이 아닌 무대, 모니터 앞이 아닌 현장이 되면 좋겠어요. 

그 시작의 의미로 노무현시민센터 문화예술학교에서 음악을 통한 시민활동 프로그램 <액션콰이어 시민합창>을 준비했어요. ‘액션콰이어’, 용어가 좀 낯설게 느껴지시죠? 일반적으로 ‘합창’은 앞뒤 대열을 깍듯하게 갖춘 뒤 최대한 몸을 움직이지 않고 노래를 부르잖아요.  
‘액션콰이어’는 몸짓과 손짓이 노래만큼이나 중요한 액션형 합창이에요. 노래 부르는 이도 듣는 이도 에너지를 만끽하며 소통하는 거죠.

<액션콰이어 시민합창>은 4월 18일(목)부터 7월 4일(목)까지 총 12회 강좌를 이어갈 거예요. 이론과 실습, 다양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하고 흥미진진하게 채웠으니 꼭 참여해 보세요.

합창단이 되시면 오는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시민 150인의 합창’의 주인공이 되어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요.

다시 만나는 연극 <초선의원>과 ‘4람 사는 3상’

후원회원 43% 할인 이벤트, 1인 4매까지 예매


연극 <초선의원>이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아직 1988년의 노무현을 만나지 못한 관객, 특히 노무현재단 후원회원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에요.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제목으로까지 회자되는 1988년은 우리 삶과 현대사에 의미 깊은 사건이 많은 해였어요.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서울올림픽, 전두환 퇴임과 제6공화국 등장, 38년 만에 이뤄진 여소야대 국회, 민변 결성, 영화계의 한미FTA협상과 같았던 UIP 직배 그리고 최근 MBC 기자 협박 건으로 물의를 빚고 물러난 황상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오홍근 기자 테러 사건’ 등이 모두 1988년에 일어난 일이었요. 

무엇보다 1988년 하면 우리에게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각인 시킨 5공청문회를 빼놓을 수 없죠. 사자후가 느껴질 만큼 패기 넘쳤던 젊은 초선의원 노무현의 진심과 열정이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았죠.


연극 <초선의원>은 이 시기 노무현의 삶과 고민을 명랑·액션·정치·스포츠 연극으로 창작한 작품이에요. 2022년 서울 대학로 무대를 시작으로 노무현시민센터를 거쳐 전국의 민주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았죠. 

연극을 기다리셨던 후원회원 여러분을 위해 개막에 앞서 ‘4(사)람 사는 3(세)상’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후원회원 본인과 동반인 3명까지는 43% 할인가에 공연을 보실 수 있답니다. 아래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눌러 필독 사항을 꼭 확인해 보세요. 공연은 3월 22일(금)부터 5월 12일(일)까지 50일간 이어집니다. 

‘서울에서 봉하까지’ 함께 걷는 노무현 순례길

5/1(수)~5/23(목) 행진, 지점별 참가자 모집


정겨운 벗과 함께 걸으며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고 사람사는세상의 뜻을 실천하는 <노무현순례길>의 여덟 번째 여정이 시작돼요. 대한민국 중심 철도인 경부선 철도역을 따라 걸으면서 민생을 체험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깨시민들의 릴레이 국토대장정이에요.

서울(5/1)을 출발해 동탄-전의-옥천-김천-서대구-밀양-봉하마을(5/23)까지 8개 지역을 거점으로 릴레이 걷기가 진행돼요. 서울길 참여가 어려우시면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부산길(부산역~봉하마을)과 울산길(울산역~봉하마을)이 더불어 진행되니  님에게 맞는 구간을 골라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참가비는 1인 5만 원이에요. 노무현순례길 공식 티셔츠, 가이드, 차량 지원 등에 쓰여요. 참여하는 구간마다 지역색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요.

□ 주최 : 깨어있는 시민들의 국토대장정-노무현순례길
□ 문의 : 사무국 1661-5293, 직통 010-7271-8455

“한 획 두 획 혼신으로 쓴 대통령 어록 나눠드려요

배우 명계남, 대통령의집 앞 친필 손글씨 나눔


님은 노무현 대통령 어록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뭔가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등 너무나 많은 어록이 시대를 뛰어넘는 여운과 감동을 전하고 있죠.
지금 봉하마을에서는 방문객들 대상으로 노 대통령 어록을 선물로 주는 ‘명계남의 손글씨 나눔’이 진행되고 있어요. 노무현의 영원한 지지자이자 배우, 명연설가, 캘리그래피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명짱(명계남)님이 무료 자원봉사를 하신답니다. 3월 9일(토)에 시작했고요, 매 주말마다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장소는 대통령의집 입구예요. 대통령 어록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훈, 좌우명, 마음에 새겨두었던 시구(詩句) 등 원하는 짧은 글은 무엇이든 써준답니다. 봉하마을에 가시면 반갑게 인사하고 좋은 선물도 받아 가세요.

봄 쉼표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2024년 2월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몇 명일까요? 통계청 자료를 보니 약 5,175만 명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 가운데 장애인 수는 얼마나 될까요? 정부에 등록된 장애인은 265만 명(2022년 12월 보건복지부)이에요. 전체 인구의 약 5.2%죠. 절차를 모르거나 장애 정도가 미약해 등록을 하지 않은 미등록 장애인까지 합하면 약 500만 명, 우리나라 인구의 10%가 평생 크고 작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어요.


장애인 인구가 이렇게 많은데 왜 우리 주변에는 그만큼의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장애가 심해 아예 외출을 할 수 없거나 동반인의 도움 없이는 다니기 힘든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활동범위가 축소·제한되는 특수성 등 다양합니다.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그들의 일상을 강제하거나 위축시키기도 하지요.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 현실도 커다란 이유 중 하나예요. 대중교통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내로라할 만큼 대도시 기준 대중교통이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잘 발달한 나라예요. 서울의 경우 전 지역 어디든 1시간 내외로 편하게 다닐 수 있죠.

반면에 비슷한 수준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장애인 관련 시설과 시스템은 너무나 열악해요. 박경석 전장연(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대표는 “나한테 계단은 마치 삶과 죽음의 경계선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일상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 호소합니다.

장애인의 선거 참여율은 84.1%(2020년, 통계청)에요. 이 수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어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이 66.2%였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많이 나죠? 장애인 투표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우리 사회 변화에 대한 갈증과 욕구가 그만큼 크고 간절하다는 것의 방증이 아닐까 생각 들어요.

장애인들 가운데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인 이유로 장애인이 돼요. 장애인 중 80%가 훨씬 넘는 사람이 질병이나 사고 등 후천적 요인으로 장애를 갖게 됩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스스로 장애를 선택한 사람은 없죠. 마찬가지로 누구라도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어요. 이를 잊지 않는다면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 몰이해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관련해서 사연 하나를 소개할게요. 얼마 전 인터넷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3322번 버스 기사의 응대 영상이 화제가 되었어요.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던 그날의 풍경, 3322 시내버스에서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 같이 탑승해 들어보기로 해요.
님, 이번 주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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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갈게요!

💬

“오랜만에 읽은 뉴스레터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음치에 박치, 가사치라니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애쓰셨네요.

어수선한 시절일수록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는 게

참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

“나의 이름이 담긴 뉴스레터를 읽으니

전체 글들이 더욱 따뜻하고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십니다.

봉하마을의 요즘을 담은 글과 사진도 부탁합니다.”


💬

봄이 오니 점점 대통령님이 생각납니다.

뉴스레터를 받으면 노짱이 우리 곁에 함께 계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냥 울컥 마음에 눈물을 닦아봅니다.

하늘에서 우리 다 보고 계시지요.”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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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0523

본 뉴스레터는 노무현재단 기획홍보팀에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