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춘기뮤직스튜디오 모집중! 😘
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무궁무진스튜디오
이야기를 가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무궁무진아티스트, 무무스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지금 사춘기인가요? 라는 질문을 들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하실 것 같아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사람에 대한 고민도 많은 시절,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며 보냈던 이상한 시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 폭풍 같은 시기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나요?


어쩌면 사춘기야말로 가장 온전한 나에 가까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나의 의사를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만큼 충분히 성장했고 동심을 간직한 채 어린이의 웃음소리와 변성기 이전의 목소리를 간직한 시기,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사이 사춘기 길목에 선 사춘기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지금 사춘기세요?>
▲ '지금 사춘기세요?' 인터뷰(feat. 2022 사.뮤.스)

Q. 지금 사춘기신가요?

 고은  네!! 요즘 엄마가 하라고 하면 싫다고 반항을 엄청 해요. 아니 제가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 때문에 받는 상처나 스트레스가 많아요. 

 라임  네, 맞는 것 같아요. 요즘 전보다 더 많이 짜증이 늘었어요.

 다원  아니요. 주변에서 부모님 말씀 안 듣는다고 하는데 원래 더 어릴 적부터 안 들었기 때문에 딱히…ㅋㅋ


Q. 나의 사춘기는?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선장  사춘기는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하고 어떤 진로로 갈지 고민하고 약간 예민해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은묘  사춘기는 소용돌이다? 사춘기가 되면 신체의 변화도 물론 있지만 감정적 변화가 되게 심해지고 그런 게 소용돌이 같아요.


Q. 사춘기뮤직스튜디오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은묘  녹음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원래 녹음기구를 다뤄보고 싶기도 했고 음색을 내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라라  같이 작사할 때가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고 25시 스튜디오 친구들의 모든 이야기가 노래로 만들어지니까 좋았던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함께 작사도 하고 작곡도 하고 실컷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순간들이었어요. 

 우따까따  각자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공통점을 찾아서 가사를 만든 게 기억에 남아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과 친구, 학교생활까지 거뜬히 해내고 있는 이 시대 사춘기들을 응원해 주세요. 인터뷰의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에 참여한 사춘기들의 '작품 보기' 


이 시대 사춘기들의 시선과 목소리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통화를 걸어온다면, 나는 과연 내 어릴 적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저는 어릴 적 제 목소리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초등학교 6학년 여름, 갑자기 찾아온 변성기에 한동안 아주 우울했던 기억이 나요.


어린이의 시선과 목소리를 음악 콘텐츠에 담아내면 오래도록 당시의 목소리와 생각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춘기뮤직스튜디오는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인터뷰 <어린이를 만난 뮤지션들>
▲ '어린이를 만난 뮤지션들' 인터뷰(feat. 2017 사.뮤.스)

Q. 뮤지션 여러분들이 사춘기 친구들을 만나 작업하며 느낀 소감이 궁금해요.

 김성은(비온후갬)  음악을 만드는 게 사실은 어렵지만, 어렵지 않다는 걸 뮤지션들은 알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들과 함께하며 음악 하기에 초심을 찾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하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최용수(만쥬한봉지)  어른들의 간섭이 너무 심해져서 피곤해지고 너무 자고 싶어지는 악순환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래서 '초딩들의 절규'라는 제목으로 아이들과 지금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공간이 학교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탈출해서 홍대 거리를 돌아다니며 미친 듯이 신나게 노는 장면들을 음악 속에 담아보았어요. 

 황소윤(새소년)  태국에 여행을 갔는데, 자기보다 마른 여성이 있어서 부러웠다. 그런데 그때 오빠가 살쪘다고 놀린 것에 대한 이야기 나눴어요. 아이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들으며 에너지를 많이 쏟게 되지만, 그만큼 저도 아이들로부터 에너지를 다시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뮤지션으로서도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인(우주히피)  처음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원하는 게 뭐야? 질문하며 조목조목 따지다 보니까.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원하는 걸 얘기 하면 뭐 해요. 어른들이 이래서 안 돼, 저래서 하지마~ 라고 계속 못하게 하는데'  이 대화를 모티브 삼아 노래에서는 'why not?'이라는 제목으로 '나이가 안돼서 못 한다는데 왜 안돼?'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를 곡에 담았어요. 아이들이 보여주었던 사물이나 상태를 보는 관점은 제가 앞으로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이야기를 만난 뮤지션들의 창작 재능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들의 특별한 재능이 깨발랄한 초등학생들의 이야기와 만난다면 어떨까요? 갑론을박, 저마다의 사연을 열띠게 토론하다 함께 만든 가사로 노래하고,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만든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기까지! 아이들 곁에서 함께 하며, 동심과 새로운 시선에 영감받는 뮤지션들의 재능은 같이 만든 음악 콘텐츠로 더욱 빛을 발합니다. 

2023 사.뮤.스. 참여자 모집!
▲ 2023 사춘기뮤직스튜디오 모집 포스터

사춘기뮤직스튜디오에서 함께 할 사춘기 뮤지션을 모집합니다! 


모집기간

2023년 5월 28일(일) 24:00(자정)까지


모집대상

음악, 영상, 미디어에 관심있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초등학생 4~6학년 30명 (은평: 15명, 영등포: 15명)


교육기간

2023. 6. 3. (토) ~ 2023. 7. 29. (토) / 매주 토요일 (9회차)
은평구 : 10:00~12:00
영등포 : 15:00~17:00

교육장소

은평구 : 은평구평생학습관

영등포 :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2023년 여름, 음악으로 탄생할 사춘기들의 이야기. 이번엔 어떤 사춘기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학교생활, 친구 관계, 사랑과 이별, 공부 안 하는 세상, 판타지 히어로물, 지구를 위한 노래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일상과 고민 속 이야기가 음악이 되는 즐거운 경험, 사춘기뮤직스튜디오에서 함께 해요! 


고민과 생각, 장난기 어린 이야기를 그저 들어주며 함께 놀며 음악을 만들 뮤지션들이 친구 같은 철없는 어른이 되어 줄게요!

오늘의 무무플리
사춘기 하면 떠오르는 후추스의 '사춘기' 함께 들어요! 통통 튀는 멜로디가 마치 사춘기 마음 같아서 좋아해요! 철이 없는 그런 어른 어디 없을까? 내 고민 모두 그저 들어줄 수 있다면, 당신은 친절함의 대명사. 그리고 나와 친구라네

🎧 후추스 - 사춘기
무무스트 #104

오늘의 무무스트는 여기까지
어떻게 읽으셨는지, 
여러분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무궁무진스튜디오
hello@moomoost.com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5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