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모디 총리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편다. 양날의 검이다. #홍범도 #하이브 #실리콘밸리 #AI
2023년 08월 30일
안녕하세요, 님. 오늘도 점심시간에 찾아온 북저널리즘의 explained입니다.
인도 정부가 전기차 수입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테슬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국에 방문한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선 인도를 향한 구애였습니다. 모디 총리에게도 야심이 있습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의 공장’ 자리에 오르려는 것인데요. 테슬라와의 공조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일환입니다. 모디 총리는 여러 기업의 생산 시설을 인도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은 양날의 검입니다. 인도라는 기회를 잡기 전, 먼저 알아야 하는 사실이죠.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정부가 657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증가폭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23조 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줄였고, 출산 가구 지원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건전성과 경기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ink1 / link2

2.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또, 지난 정부가 홍 장군에게 훈장을 중복 서훈했다는 지적에 보훈부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홍 장군 관련해 생각을 밝힌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link

3. 경찰이 치안 강화를 위해 본청과 시도청 인력의 약 5퍼센트를 지구대와 파출소 등 현장에 재배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소 1000명 이상의 규모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이어지면서 경찰의 치안 대응 능력이 약화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link

4.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손을 잡고 글로벌 그룹 제작에 나섰다. 12개 나라 출신의 다문화·다인종 연습생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K팝이 진정한 세계 주류가 되려면 K자를 떼고 팝 그 자체가 돼야 한다고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link

5. 여자 축구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가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 협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를 계기로 스페인에서는 남성 우월 문화를 성토하는 대규모 집회가 번지고 있다. link

6.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도시를 개발한다.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레이드 호프먼 등이 투자한 토지 개발 업체 플래너리 어소시에이츠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서울 면적 4분의 1에 이르는 땅을 사들였다. 회사는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면 주민들에게 고임금 일자리, 저렴한 주택, 친환경 에너지와 열린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나, 상대적으로 땅을 저렴하게 매입한 억만장자들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ink1 / link2

7. 스모그로 유명한 영국 런던이 ‘초저 배출 구역(ULEZ)’를 도시 모든 자치구로 확장했다. 초저 배출 구역은 지난 2019년 실시된 정책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차량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지역이다. 한편 현지 시간 29일 발표된 미국 시카고대학교 보고서에서는 대기 오염이 흡연보다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이 담겼다. link

8. 생성형 AI가 만든 버섯 요리 책이 논란이다.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몇몇 버섯 가이드북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균류 학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AI가 만든 버섯 도서의 확산이 생사를 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link

전기 없는 전기차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전기차를 타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흔해질수록 충전이라는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집니다. 현재 전 세계 전기차의 대부분이 운행되고 있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2030년까지 확보될 공용 충전소는 고작 650만 개에 불과합니다. 인도에서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려면 충전소부터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죠. 부족한 충전기에 더 많은 전기차가 몰려들어 경쟁이 심화할수록 전기차 혁신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충전소를 만들어야 할까요? 까다로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를 12분 안에 알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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