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세기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누가 생각나? 나는 이 사람이 떠올라. <시계 태엽 오렌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로 거론되곤 하는 스탠리 큐브릭 말이야! 왜 갑자기 감독 이야기냐고? 바로 패션 브랜드 ‘구찌’가 스탠리 큐브릭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Exquisite’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거든!

[2] 스탠리 큐브릭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에 더해, 구찌의 이번 컬렉션 의상들이 접목되면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던 캠페인이야. 참고로 이번 컬렉션은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해. 스포츠 웨어와의 결합이 무색하리 만큼,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거 있지? 이에 더해, 곳곳마다 등장하는 큐브릭의 상징적인 음악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더라고!

[3] 해당 캠페인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의 배급사였던 워너브라더스와 정식으로 협업해 만들어졌대. 게다가 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의상 디자이너와도 함께했다더라고! 심지어 캠페인의 모델들도 실제 영화 속 배우들과 가장 흡사한 인물로 캐스팅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어. 이번 영상에 오마주 된 큐브릭의 작품은 크게 다섯가지로, <시계태엽 오렌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샤이닝>,<아이즈 와이드 셧>,<배리 린든>이 포함됐어. 구찌가 초대하는 스탠리 큐브릭의 세계에 잠시 빠져들고 싶다면, 이 영상을 클릭해 봐.

[1]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떨까?’ 이런 생각 해본 대원 있어? 그렇다면 이 작품을 한번 감상해봐. LG전자가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이하 심청전 Dive편)>을 말이야.

[2] 심청이가 바다에 뛰어드는 과정을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냈어. 1분 남짓한 짧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생동감 있는 캐릭터 모션과 노을진 붉은 톤의 색감,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이 합쳐져 드라마틱한 무드를 풍기더라고. 그래서 한 편의 뮤지컬처럼 느껴진 작품이야. 애니메이션이 끝난 뒤에는 제작 과정을 덧붙이며 자사 제품 홍보도 놓치지 않아. 

[3] 이제 애니메이션에 쓰인 곡, ‘Dive’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 ‘Dive’는 줄리아 류의 뮤지컬 <심청: 전래동화> (Shimcheong: A Folktale)의 메인 주제곡이야. 심청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나오는 곡이기도 하고. 줄리아 류에 따르면 해당 곡에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해. 또한 이러한 의미도 함께했다고 덧붙였어.

[4] 광고대행사 원더랩이 제작에 참여했고, 애니메이션 부분은 드라마 <구경이>의 오프닝 타이틀, 메타콩즈의 홍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콥스튜디오가 담당했어. 현재 <심청전 Dive편>은 유튜브 조회 수 213만 회를 기록하는 중이야. (9월 13일 기준)

[5] 앗 잠깐! 해당 애니메이션에는 이러한 시선도 존재해. ① 자살을 암시하는 연출처럼 보인다는 의견. ② 전래동화 <심청전>과 설정이 달라 어색하다는 의견. ③ 원곡자의 작곡 의도와 구현된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다르다는 의견. ④ 캐릭터 디자인과 일부 모션이 디즈니 작품에서 등장한 모습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견이 있어.

걸프 아랍 국가들이 넷플릭스에게 '동성애 장면이 포함된 콘텐츠를 내려달라' 라고 요구했어. 걸프협력회의(GCC)가 성명을 통해 "이슬람의 사회적 가치와 원칙을 위반한다"고 밝힌 것에 더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도 각각 자국 정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지.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야.

<노는 언니>, <용감한 형사들>을 만든 콘텐츠 사업 부문 계열사 '티캐스트'에서 무리한 인사와 부당 징계에 관한 내용이 연이어 논란되고 있어. 현재 티캐스트는 대규모 징계 논란에 이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5건의 진정·고소 사건을 진행 중이고, 지난 6월 22일에는 예능 제작국 소속 피디 19명과 팀장 1명 등 모두 20명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고 해.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