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4일 (수)
대형은행 지분 산 가상화폐 거래소.💸

ⓒ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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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된 우리금융.😆
우리금융의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가 23년 만에 가능해졌어요. 그동안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로 사실상 정부였는데요. 우리금융이 정부 손에 들어가게 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위기 때로 거슬로 올라가야 해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정부(예보)는 금융권을 살리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했어요. 당시 예보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에 공적자금 12조 8천 억을 투입해 대주주가 된 뒤, 한빛은행이라는 이름으로 두 은행을 합병했어요. 이후 한빛은행은 우리가 아는 우리은행으로 이름을 바꿨고요. 

예보는 2004년도부터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우리은행 지분을 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15.13%의 지분만 남겨둔 상태에서 이번에 9.3%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예보는 최대주주의 자리도 내려놓게 됐고, 우리금융은 민영화가 됐어요.

우리은행 지분을 가상화폐 거래소가 샀다고?😆
9.3%의 지분을 낙찰받은 회사는 유진프라이빗에쿼티,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업,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등 총 5개사인데요. 이 중 단연 눈에 띈 곳은 두나무예요. 두나무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에 1%의 지분을 낙찰받았어요.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산 건데, 두나무는 어떻게 이런 큰돈을 마련했을까요?

인수합병의 큰손으로 떠오른 두나무!🖐
업비트의 주요 수입원은 수수료예요. 거래 수수료는 0.05%로 주식 거래 수수료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편이죠. 하지만 주식과 달리 암호화폐는 24시간 거래되고, 업비트는 지점이나 영업소도 없어서 엄청난 양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두나무는 올 상반기 2조 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그중 1조 8천억 원이 영업이익이라고 해요. 영업이익률이 무려 90%에 이르죠. 

두나무가 이렇게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면서 인수합병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최근 두나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2.5%를 샀고, 하이브 지분 5.57%도 보유하고 있어요. 또 현금 3천억 원을 들여 강남의 빌딩을 구매하기도 했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업비트는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한 지 4년밖에 안 된 기업이라는 거예요!

두나무와 관련된 주식은 뭐가 있어?😗
현재 두나무는 증권가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기업이에요. 증권가에서는 내년 말이나 2023년쯤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두나무의 가치는 20조 원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두나무와 같이 비상장인 기업인 경우에는 어떤 회사들이 주주로 있는지 확인해, 그 회사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현재 두나무의 주주회사들 가운데 상장된 회사로는 카카오(7.7%), 우리기술투자(7.6%), 한화투자증권(6.14%), 하이브(2.48%)가 있어요. 만약 두나무가 상장을 한다고 하면 이 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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