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킨디센터의 코딩프로젝트
크리킨디센터 뉴스레터 No.4 "WHAT CAN WE DO?"
‘코딩’, 9와 3/4 승강장으로 가는 티켓 크리킨디센터의 코딩프로젝트 크리킨디센터의 공식명칭은 미래진로센터입니다. '미래진로'라는 말로 담아야할 내용들이 참 많겠지만,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진로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실은 '미래'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고 기상예보처럼 어떤 예측에도 어긋날 수 있는 불확실성을 내포한 개념입니다. 포스트근대를 넘어 포스트휴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더욱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고 준비하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산업혁명시대'라는 안경을 쓰고 시선을 조금 좁혀 미래를 들여다보면 또 꽤 흥미로운 내용들도 보입니다. 그냥 '지금' 우리가 미래라는 이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흥미로운 몇 가지 내용들이요. 지난 겨울부터 시작되었던 자문회의에서 우리는 알파고 제로의 등장, 중학교와 초등학교 코딩교육의 의무화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검토하였고 그러면서, 드론, 로봇팔, 3D프린터로 요약된 청소년체험교육의 한계 같은 것들을 많이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하루에 무려 4시간 14분을 인터넷공간에서 보낸다고 하는데, 그 시간을 좀 더 학습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으로 바꿀 수 있어도 좋을 것 같았고요. 프로그래밍을 포함한 STEM교육(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융합교육)도 그 자체로는 훌륭하지만, 학습자인 청소년을 중심에 둔 학습의 맥락을 만들어가는 일은 좀 고민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인터넷공간이 열린지 벌써 20여년, 이미 이 공간에는 우수한 학습생태계들이 많이 등장해 있습니다. 적절한 플랫폼에서 다중지성의 공동체에 접속하여 자신에게 맞는 수업콘텐츠를 스스로 찾고, 배우면서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살아있는 학습플랫폼을 만나는 일도 가능합니다. 알파고 제로도 크게는 그런 방식으로 학습을 해내지 않았을까요? 물론 지금처럼 휴대폰 통제, 인터넷 셧다운 등이 당연하게 떠올려지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에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통제를 뚫고 몰래 하는 익명의 인터넷은 종종 '일베'나 혐오의 공간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크리킨디의 수업은 일단은 적절한 플랫폼을 찾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해그리드 아저씨처럼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은 오픈튜토리얼스가 맡아주셔서 참 다행입니다. 오픈튜토리얼스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수업들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발견해내야할 새로운 소통과 배움의 공간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딩교실에 앉아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이 새로운 세계에 접속하고 코딩언어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기술언어의 현재와 미래를 의논하고, (물론 '코무'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자신의 언어를 가다듬고 세련하여 한 사람의 소통하는 구성원이 되어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크리킨디 코딩야학의 청소년들은 오픈튜토리얼스가 제공하는 Web1강좌를 시작으로 접속을 시작했습니다. 해리 포터 이야기로 비유하는 게 좀 유치한 기분인데, 마법사 역할로 보이는 인터넷공간의 선배들이 매우 합리적이고 소통적이며, 배우기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단 4차산업혁명시대로의 진입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이동을 격려하고 잘 가이드해주셨던 선배들의 주옥같은 말씀은 정말 기록이 필요했어요. 아래 코딩야학 이야기로 들어가 같이 보시겠어요? 크리킨디 뉴스레터를 공유해주세요
'좋은 삶'이란 뭘까? 청소년들의 '좋은 삶' 인터뷰
지금 크리킨디는?
'좋은 삶과 좋은 일을 이야기하다'
크리킨디 전환교육연구소에서는, <한 방울의 물 포럼>을 12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숲에 불을 끄려고 작은 새가 물어 날랐던 한 방울의 물을 함께 생각해봅니다.
'어린이 작업자들이 핑-퐁하는 하는 이야기'
어린이 D작업단 1기는 자신들이 꿈꾸는 나라를 VR영상으로 만들었어요. 2기는 75년 뒤 미래를 전망해 보았지요.
'청소년, 기후변화를 말하다'
청소년기후소송단이 만들어지고 활동이 시작되어어요. IPCC총회장 앞 기자회견에서 대표발언을 했던 오연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투나잇: 2018 청소년 젠더감수성 여름캠프'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운영했던 청소년들의 젠더감수성 캠프 이야기. 크리킨디청소년운영위원회의 루트가 그 기록을 남겼습니다.
'여유와 숨 고르기. 어느 가을의 포근한 일주일'
목화학교는 매달 일주일씩 학교를 개방합니다. 목화학교를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화학교에 놀러, 쉬러 오시라는 뜻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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