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사람들이 왜 동물을 가두고, 음식을 빼앗고, 공격하는지 두려우면서도 궁금해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동물을 괴롭히지 않을까 고민하던 동물들은 사람들과 친해지면 괴롭히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도시로 나갑니다.

그러나 동물들의 등장을 무서워하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서로 다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이가 생각하는 착한 엄마는 귀가 커서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입이 커서 하하 잘 웃어주는 엄마예요.

그런데 우리 엄마는 잔소리만 하지요.

하지만 괜찮아요!

수리수리 마수리~~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주문을 외우면 나쁜 엄마도 금세 착한 엄마가 될 수 있어요.

엄마가 목욕시키려고 옷을 벗기려 하자 아이는 혼자 벗을 수 있다며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봅니다.
그러다 옷이 목에 걸려버렸어요. 벗겨지지 않자 영영 옷을 못 벗고 이대로 어른이 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까지 하게 됩니다.
옷이 걸려도 훌륭하게 자란 사람도 많을 거라며 어린아이의 기발한 상상이 가득 담긴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