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8. 녹색연합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빵장입니다. 🌷 앞으로 달마다 2주차 수요일, 한 입에 쏘-옥 먹을 수 있는 간식처럼 달콤한? 부담스럽지 않게 😚 녹색이슈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ㅋㅋ)에 이 뉴스레터만 챙겨보셔도, 요즘 환경이슈가 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함 해볼게요.😅

4월 주제는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입니다.
#코로나19와기후위기는무슨연관 #코로나19로간만에지구가숨을쉰다니

지난 80년간 유행한 전염병의 약 70%는 야생동물로부터 발생했다고 합니다. 동물과 사람간에 서로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병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하는데 최근 들어 동물과 사람 간에 접촉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수공통감염의 위험도 늘어났습니다. 😷

벌목, 채굴, 댐 등의 각종 개발 사업과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그들과 우리 사이에 유지되던 거리가 급격히 줄어들거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 🙈

실제로 세계적 규모의 감염병 발생주기는 1990년대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됐을 때를 기점으로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 1994년 호주 헨드라,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2002년 사스, 2009년 돼지독감, 2012년 메르스, 2013년 에볼라, 2015년 지카,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까지. 2~5년 주기로 대형 감염병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1997년 이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조류독감까지 따지면 대형 감염병은 국경을 넘어 일상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번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인간으로 옮겨온 것처럼 전염병은 ‘매개체’를 통해 질병을 옮깁니다. 기후변화는 이 매개체의 생존과 서식지 등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들어 따뜻해진 겨울은 쥐의 생존을 유리하게 하고 곤충의 개체수가 증가합니다. 강수량이 감소하면 쥐는 사람주변으로 이동하여 접촉 기회가 증가되고 더러운 물이 고여 있어 모기가 알을 낳을 곳이 많아집니다. 강수량이 증가하면 곤충의 생존력이 증가하고 홍수로 인해 우리의 신체나 먹는 물, 음식 등이 쥐와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에 노출되기 쉬워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로 교통량과 공장 배출 오염물질이 줄어들면서 유럽과 미국, 특히 중국의 대기질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몇년째 돌아오지 않았던 올리브바다거북이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된 덕에 알을 낳으러 해변을 찾고, 👏사람들이 뜸해진 거리에 야생동물들이 나타났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본래 그들의 땅이었던 곳이었죠. 

인간의 활동이 중지된 틈에 잠시나마 지구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희망적인 것은 우리가 행동하면 분명히 자연은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미 발생한 인수공통감염증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어떻게 봉쇄할지,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서 백신을 얼마나 빨리 개발 할 지에만 초점을 맞추면, 코로나19 재난과 기후위기의 연결점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

코로나위기는 기후위기의 예고일지도 모릅니다. 기후위기의 판데믹이 닥친다면, 마스크 부족정도가 아니라 식량부족과 물부족이라는 훨씬 더 심각한 재난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코로나위기의 대응과 극복이 또 다시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정책과 재정투입으로 이어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4월 환경기념일
  •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 + 4월 5일 나무 심는 날 : 식목일에 심는 나무는 아직 어린 묘목이지만 종이를 쓰지 않음으로 살릴 수 있는 나무는 30년 이상 햇빛과 물을 머금고 자란 원목입니다.  우리가 종이를 한 장 덜 쓰면 그만큼 나무를 심는 셈. 나무를 심을 수 없다면, 일상에서 종이를 아껴요. 종이는 숲이니까요!

  • 4월 22일 지구의 날 : 1970년 4월 22일에 미국 전역에서 지구의 날 행사가 처음으로 열리게 됩니다. 미국 수천여개 학교 수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은 토론을 하고 다양한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이후로 지금은  190개가 넘는 나라가 매년 지구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만은 지구를 생각하며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 :  동물실험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실험실 영상은 영국의 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 (NAVS)에 의해 최초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실험실의 잔혹성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 일을 계기로 실험실 동물들을 위한 복지와 권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4월 26일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 1986년 4월 26일 세계 핵 발전사상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약 5만 명이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었으며 약 20만명이 평생동안 방사성 질병과 관련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발전소의 불안전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며 반핵운동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주 함께 하면 좋은 녹색소식 
동네 곳곳 펼쳐진 현수막, 거리에 나뒹구는 명함들과 공보물... 이번 선거도 쓰레기만 남는 선거가 될까 걱정이에요.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 "쓰레기 없는 선거" 함께 시작해볼까요?
일회용마스크는 편하지만, 매일매일 쓰레기가 발생하고, 버리고나면 소각할 때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합니다. 우리 면마스크 만들어볼까요? 영상으로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환경에 관심은 있지만 뭐 부터 실천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일회용품 없는 소풍을 위해 수저집 함께 만들어요! 코로나-19가 끝나면, 미뤄뒀던 소풍 꼭 가요~
녹색연합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이미 회원이라면, 친구에게도 이렇게 좋은 일 함께 하자고 권해주세요😍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녹색연합
member@greenkorea.org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19길 15 02-747-8500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