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와 함께, 나란히 걷는 사람들

우리가 나누게 될 발견담

연말에는 유달리 기념해야 일들이 많죠. 설레는 만남으로 빈틈없이 채워진 달력을 보며 충만한 마음을 느끼고 있을 여러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해요.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AROUND》가 발행된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12월 넷째 주, 21일부터 29일까지 AROUND》의 10주년을 기념하여 고마운 인연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어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님을 위해 오늘 뉴스레터에서 살짝 힌트를 드릴까 해요. ‘우리와 함께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꾸려보면 어떨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을 때, 벌려 기꺼이 환영해 준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뮤지션 성진환과 웬디스 보틀의 웬디 또한 흔쾌히 우리의 손을 맞잡아주었지요. 멋진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기며 이번 만남의 시작이 되어준 대화를 꺼내어 보려 합니다. 님의 달력 ,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빈칸 한자리만 저희를 위해 양보해주시겠어요?

12.08. A Piece Of AROUND그때, 우리 주변 이야기

AROUND》와 함께, 나란히 걷는 사람들

Ver.1 AROUND Vol.68 문구 Stationery

〈조그맣게 살아가자〉 성진환뮤지션


Ver.2 AROUND Vol.79 서울 Seoul

〈작은 프랑스, 그리고 웬디〉 서진영웬디스 보틀 


12.22. At The End Of The Year―연말의 끝에서

한 해를 떠나보내며, 독자분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전해요.


01.05. What We Like취향을 나누는 마음

어라운드 사람들의 취향과

〈발견담: 《AROUND》 10년, 우리가 머문 자리들〉의 뒷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대화를 나누면서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아주 작은 따뜻함도 놓치지 않고 마음 쓰는 다정한 사람, 귀여운 것에 대해 말할 때면 반짝이는 목소리로 이야길 털어놓는 친절한 사람. 작은 것을 돌보는 그의 선한 본성은 노래가 되어 마음을 덥히고, 그림이 되어 미소를 전한다. 오래된 모차르트 샤프로 노래부터 애플펜슬로 그린 까맣고 멋진 강아지까지, 소중히 기록해온 그의 세계를 부유하며 생각한다. 여기 포근하다고.


에디터 이주연  포토그래퍼 Hae Ran

도박은 그까짓 것에 운이 다해 소중한 놓쳤다면 억울해서 어떡해? 너를 얻고 깨달은 진리 원을 넣었더니 백만 필요 없어 원을 넣었더니 천만 필요 없어 진심을 보였더니 내게 나의 잭팟

잭팟’, [잭팟]


운에도 총량이 있다는 데서 출발한 노래잭팟 발상은 재미있어요. 살면서 얼마 정도의 운을 같아요?

상당히 많이 같아요(웃음). 좋은 일이 많았거든요. 부모님께도 사랑받았고, 영광스러운 순간도 많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팀에서 음악도 했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도 쌓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강아지도 만났고, 가족들도 저도 건강하고…. 운이 좋은 인생이죠. 하지만 그걸 공짜로 얻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운에도 총량이 있다고 노래했지만, 좋은 맘으로 살다 보면 운을 많이 썼더라도 보너스 스테이지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음악을 다시 시작할 있게 것도 직업적인 면에서 보너스 스테이지일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던 시기도 있지만 결국에는 다시 하고 싶은 음악이 생겨서 음악을 하게 됐다.’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방송에서 간단히 표현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이야기하게 됐는데, 특정한 음악이 하고 싶어서 다시 시작했다고 요약하긴 어려워요. 다시는 음악을 하겠다고 생각한 시간 동안 곡을 전혀 쓰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노래가 마구 떠오르는 순간이 찾아왔어요. 한동안은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곡을 쓰게 되더라고요. 그때 쌓인 노래 발표하고 싶은 곡들이 생겼고,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음악을 하게 되었어요.


하나를 발표하기까지 심사숙고하는 같아요.

누군가는 노래를 좋아해 줄까?’라는 마음과어쩌면 좋아해 줄지도 몰라.’라는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때가 많아요. 지금도 작업을 하면서 노래가 의미 있는지 의심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세상에 좋은 음악이 이렇게 많은데, 나한테 우연히 나온 노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창작물인지 의구심이 드는 거죠. 그러다 조금이라도 의미를 찾게 되면 발표하기로 맘을 먹어요.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이런 이미지의 뮤지션이 되어야겠다.’ 상상하며 노래를 만드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아요. 그저 나누고 싶은 노래가 다시 찾아왔다는 고맙고, 앞으로도 조금조금씩 계속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죠.

이야기를 나눌수록 작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작고 쓸모 있는 존재인문구 주제에 어울린다고 생각한 아닐까 싶고요.

정말 고마운 말이네요. 저는 작은 좋아하고, 작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함께 살고 있는 사람과도 그런 통했는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조그맣게 살아가자.’ 말을 많이 하며 지내거든요. 노래를 발표하거나 공연하거나 인터뷰를 하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때마다 반대급부로 조그매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사람 앞에 서고 다음날에는 항상, 오늘은 조그맣게! 조그매지자!” 하면서 정말 조그매지는 상상도 해요.


내일은 조그매지는 날이겠네요(웃음). 누구나 때때로 작아질 필요가 있는 같아요.

사실 예전부터 이상하게 작은 것에 마음이 쓰였어요. 물건도 그렇지만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많은 사람과 어울릴 때도 어딘가 불편해하는 듯한 사람에게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물론 제가 그런 입장일 때도 많았고요. 다수를 위해, 대의를 위해 어떨 소수가 희생해야 한다는 인식을 유난히 싫어하기도 해요. 그런 어찌 보면 대중의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성격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같아요.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인 만큼 힘든 점도 있었을 같아요.

대중 예술인으로 활동하기에 좋은 성격은 아닌 같아요. 저는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쪽으로 생각하는 해요. 팬들을같은 마음으로 모인 무리 인식하고 대하는 것도 여전히 힘들어요. 무대에 있을 때도 많은 사람이 저한테 집중하는 편치 않아서 최대한 성향대로, 항상 일대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노래한 오래되었어요. 사람 사람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제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반대 성향이 되지 못하는 속상할 때도 많지만, 사람은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나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이런 나라서 있는 있을 거라 믿으면서요.


작은 것을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곁에 있으리라 믿어요. 우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만나볼 있을까요?

내년에도 조그맣게 살아갈 같아요. 고비를 넘길 때마다 잠깐씩 커지면서 적응하고, 그렇게 변함없이 살아가면서 많은 노랠 만들 있으면 좋겠어요. 내년엔 소중한 모양과 음악이 담긴 앨범을 남기고 싶어요. 정규 앨범이면 좋겠고요. 라이브도 많이 해서 사람 사람으로 자주 만나고 싶어요. 오늘 대화를 계기로 그림도 열심히 그릴 거고요(웃음).

연희동으로 이어지는 연남동 마지막 골목은 주변 여느 길보다도 한적하다. 얌전한 주택과 상점을 지나 깊숙이 들어가니, 시야보다 조금 낮은 곳에 작은 문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안녕하세요?” 듣기에 좋은 나긋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다. 한낮에 와인을 마시는 파리 할아버지를 보고 한국에서도 한낮에 와인과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던 웬디는 와인바 웬디앤브레드로 시작해 와인 보틀숍 웬디스 보틀로 브랜드를 이어가고 있다. 마음과 시간이 쌓여서일까, 이제 웬디의 공간은 오롯이 그를 닮아 보인다. 시야가 닿지 않는 작은 구석까지도 온기가 서려 있는 , 웬디가 꾸린 작은 프랑스에서 그와 그의 브랜드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에디터 이주연 포토그래퍼 Hae Ran

돌이켜보면 웬디앤브레드는 돈벌이만을 위한 와인바는 아니었던 같아요. 희소성 높은 와인을 글래스로 제공하고, 본인이 즐겨 먹던 음식을 페어링하는 데다가 음식 재료도 아무거나 사용하지 않았죠.

수익을 아예 생각하지 않은 아니지만무엇보다 손님들의 만족도를 생각했어요. 웬디앤브레드 메뉴를 구성할 제가 와인과 즐겨 먹던 라구파스타를 넣었는데요. 요리를 배운 사람은 아니다 보니 레시피를 익히는 데만 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아는 분의 레시피를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1 정도 소스 끓이는 연습만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테스트하고 조금씩 배합을 바꿔가면서 완성한 메뉴여서인지, 점차 웬디앤브레드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게 됐죠. 웬디앤브레드를 운영할 재료에 많이 집중했어요. 좋은 재료를 쓰면 음식이 맛없을 없다는 지론이 있었거든요. 몸이 조금 힘들어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신다는 생각을 하면 꾸준히 있었어요. 아무리 힘든 날이어도맛있게 먹었다.” 한마디에 힘이 났죠.


손님들 반응은 어떻게 확인했어요? 요즘 SNS 이미지에 집중돼 있고 일회적인 경우가 많아서 깊은 소통을 하기는 힘들었을 같아요.

제가 얼마나 시간을 들여 꾸렸든 #라구맛집 이나 #포토맛집 같은 간단한 해시태그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공간이 일회적으로 소비되는 경험을 많이 했죠. 사실 이런 경험은 제가 일일이 컨트롤할 없으니까 감안할 있었는데, 진짜 아쉬운 이런 경우였어요. 제가 웬디앤브레드를 시작한 잔의 와인만 마시더라도 편하게 머물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거든요. 그런데 간혹 와인을 마시는데도 웬디앤브레드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었어요. 주문은 하시는데, 이용 시간인 시간 동안 사진만 찍고 돌아가시는 거죠. 일부러 예약까지 하고 오셔선 SNS용으로 공간만 소비하고 마는 모습이 아쉽더라고요. 저는 이왕 여기까지 오셨으니 손님들이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시간 동안 와인 잔을 시키든, 보틀 병을 시키든 손님들이 편히 머물다 가기만을 바라면서 만든 공간이었기에 그런 장면은 아쉬웠어요.


셔터 소리가 연달아 들리면 아무래도 불편하죠. 게다가혼술하는 와인바가 콘셉트였잖아요.

그쵸(웃음)? 혼술 좋아하세요? 저는 주로 남편이랑 술을 마시고 결혼하기 전에도 혼자보단 여럿이서 먹는 좋아했는데 여행하면서 혼술에 대해 인식이 바뀌었어요. 여행지에서는 혼자서 술을 마실 수밖에 없잖아요. 그때 혼자 바에 앉아 있으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경험했어요. 생각만큼 궁상맞은 느낌도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웬디앤브레드를 때도 손님들이 부담 없이 찾아주었으면 싶어서 혼술 있는 공간이라는 계속해서 어필했어요. 번만 이야기하고 말면 정말 혼자 가도 되는지 주저하는 손님들이 생길 테니까요. DM으로 진짜 혼술 하러 가도 되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계셨는데, 질문이 들어오기 전에 확실히 인식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혼술 손님들이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크게 되거든요. 테이블이 개밖에 없는 데다가, 예약제였기 때문에 혼술 손님으로만 채워져 있으면 매출이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도 저는한낮에 들고 와서 와인 마시는공간을 가능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마이너스 매출을 감안하고 해오던 일인데도 계속 유지될 있던 웬디앤브레드의 마인드를 이해하는 손님들 덕분이었어요. 단골이 손님들이 글래스 와인으로 시작해서 보틀을 주문하고, 웬디스 보틀에도 와인을 사러 와주시면서 브랜드의 마음을 알아주셨거든요. 브랜드를 향한 진심이 손님들께 가닿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런 손님들은 저희 브랜드를 신뢰하기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생겨도 크게 동요하지 않더라고요.

웬디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속해서 찾아가는 거네요.

지금 당장은 여기서 뭔가를 하는 것보단 지금 상태를 유지하고 가꿔 나갈 생각이에요. 아직 웬디스 보틀을 시작한 1년이 되지 않아서 깊이를 더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재 웬디스 보틀의 굿즈를 하나 준비하고 있는데, 이전에 칠링백을 함께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와 번째 린넨 쇼퍼백을 구상 중이에요. 보틀을 판매할 때마다 종이백이 소비되는 아까워서 쇼퍼백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에게 할인 혜택을 드리는 웬디스 보틀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보려고 하거든요. 앞으로 어떤 굿즈를 기획하든 와인과 관련된 것들로, 웬디스 보틀에서만 있는 일들을 소개할 생각이에요.


같은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어디에서 누구에게 사느냐에 따라 구매 경험이 달라지는 같아요. 손님들이 웬디스 보틀에서 어떤 경험을 하길 바라나요?

어떤 경험을 하기보단 실패를 경험하지 않길 바라요. 공간이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칭찬도 좋지만, 웬디스 보틀에서 추천받은 와인엔 실패가 없다고 기억되고 싶거든요. 수많은 와인 손님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기 위해 방문해 주시는 분들과 무척 많은 대화를 해요. 그전에 웬디스 보틀에 들여오는 와인을 신중하게 셀렉하는 집중하고요. 아무거나 쉽게 들이지 않기 때문에 과정에서 자신이 많이 깎이고 소모되지만, 그런 과정 끝에 진짜 웬디스 보틀이 남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웬디는 브랜드 자체인 같아요. 웬디가 꿈꾸는 브랜드의 최종 완성형이 있어요?

꿈은 자연으로 가득한 풍경이 그대로 보이는 공간을 얻는 거예요. 천연미장으로 가득한 공간을 직접 기획해서 꾸리고, 보틀숍과 레스토랑, 와인바를 두루 갖춘 공간을 만드는 거죠. 가지 바람이 있다면그게 서울이 아니면 좋겠어요. ‘서울의 브랜드 주제로 이야기 나누면서 서울이 아니길 바란다니까 민망한데요(웃음). 그래도 나중엔 창밖으로 제주 풍경을 보면서 저만의 브랜드를 운영해 나가고 싶어요.

당신의 일상을 통해 바라본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마지막 달마다, 어떻게 지내왔는지 되새겨보며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곤 해요. 과정을 거치다 보면 필연적으로 고개를 돌려 내가 지나쳐 무수한 하루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당신의 일상을 통해 바라본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발견담: 《AROUND》 10년, 우리가 머문 자리들〉에 찾아온 분들을 위해 그간의 일상을 더듬어 보고 답할 있을만한 자리를 마련해 보았어요. 간단하지만 어쩐지 쉽게 지나칠 없는 질문들에 하나하나 꼬리표를 달다 보면, 그제야 나란 사람이 누구인지 보일 거예요. 더불어 저희 또한 연말을 맞이하여 그간의 《AROUND》를 살펴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려 해요. 독자분들이 생각하는 《AROUND》에 관해 자유롭게 전해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에겐 추첨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0주년 기념 도서를 선물로 드립니다. 전시 현장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지난 화요일, AROUND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어요. ‘Why are you wearing a book?’이라는 문장과 함께, 한 사람이 몸집만 한 책을 입고선 귀엽고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우릴 지켜보고 있었죠. 앞으로 어라운드는 한 달에 한 번 우리의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를 발행할 예정이에요. 〈발견담〉에 방문하시면, 우리가 발행한 첫 번째 티셔츠를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앞서 예고했듯, 웬디스 보틀과 함께 흑심, 일광전구 등 일상을 색다르게 감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브랜드들 또한 초대해 보았어요. 10년 동안 《AROUND》를 통해 발견한 나긋하고도 반짝이는 이야기들을 잘 차려둘게요. 12월 21일부터 29일까지, 우리가 준비한 뜻깊은 자리에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우리 모두, AROUND 사옥(서울 마포구 동교로 51길 27)에서 만나는 걸로 해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뮤지션 성진환과 웬디스보틀의 이야기를 통해 〈발견담〉 소식을 전해보았어요. 이외에도 독자님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기다리며, 다양한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랍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전해드릴 예정이니, 다정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라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AROUND》의 지난 시간들을 정산하며, 여러분들과 연말 인사를 나눠볼까 해요. 우리의 뉴스레터와 함께 해를 차분히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AROUND》 와 함께해 주세요. 그럼, 다다음 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영상으로 전하는 사람들(Video Storyteller)’를 주제로 한 《AROUND》 86호가 궁금한가요? 책 뒤에 숨겨진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세요. 이미 지난 뉴스레터 내용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어라운드 뉴스레터는 격주로 목요일 오전 8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평범한 아침 시간을 어라운드가 건네는 시선으로 채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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