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 전, 저는 어디에서라도 조언을 얻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에디터 제이입니다. 딱 2년 전, 저는 어디에서라도 조언을 얻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갑자기 길을 잃은 것처럼 어쩔 줄을 몰랐어요. 오만하기도 했고, 허무주의에도 자주 빠졌죠.
저번 주말에는 그 때 기록했던 글귀, 편지들을 다시 읽어봤는데 기분이 색다르더라고요. 이제는 그 때의 제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혼란의 시간조차 낭비가 아니라고, 어떻게든 길을 만들 거라고요. 지금 구독자님께 쓰는 이 편지는 몇 년 뒤 제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요. 소중히 기억될 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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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편지 미리보기
- 음악 I imase - NIGHT DANCER
- 아티클 I 당신은 숙제처럼 일하고 있는가?
- 영화 I 두 인생을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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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아티스트는 23살의 싱어송라이터 imase(이하 이마세)입니다. 요즘 틱톡에서 심상치 않은 곡, NIGHT DANCER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티스트죠.
이마세는 한 번도 음악을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해요. 그저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틱톡에 영상을 올리고, 처음에는 '멋진 코드'를 검색해가며 다른 아티스트들을 벤치마킹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새벽의 길거리를 걷는 듯한 시티팝 멜로디, 흐느적한 특유의 창법, 그리고 도쿄의 밤을 담아낸 뮤직비디오까지, NIGHT DANCER는 감성 그 자체입니다. 전주부터 착 감기는 멜로디에 빠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참 이런 걸 보면,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며 아티스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세상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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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숙제처럼 일하고 있는가?
"삶에 큰 위기나 죽을 정도의 경험을 하고 나면 사람들은 인생의 본질을 찾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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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읽는 신수정 KT 부사장님의 링크드인입니다. 43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정신과 전문의 김혜남님의 에세이를 요약한 것인데요, 병마와 싸우며 자신의 인생관을 크게 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다섯 가지를 먼저 공유드리지만, 꼭 본문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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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역할을 잘해내고 싶은 마음에 평생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살아오다보니 정작 누려야할 삶의 즐거움을 너무 많이 놓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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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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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 자신을 칭찬하자. 자신을 실패자라고 명명하지않는다. 내가 선택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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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불만을 만든다. 더 똑똑해야 더 잘해야 더 벌어야 더 성공해야 더 나아져야 행복할텐데 라며 애쓰는 동안 시간만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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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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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생을 살아봐
"대학 졸업식 밤, 내털리의 삶은 임신 테스트 후에 두 가지 평행 현실로 나뉜다. 삶과 사랑은 과연 무엇을 안겨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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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단위로 인생 계획을 착실하게 세워놓은 주인공 '내털리'. 그의 꿈은 단 하나, LA에서 유명 애니메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털리의 계획은 친구 '게이브'와 보낸 하룻밤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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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품은 평행 세계 형식으로 내털리의 2가지 삶을 보여줍니다. 먼저 임신을 하고 텍사스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삶, 그리고 임신하지 않고 LA로 이사하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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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둘 중 어느 삶도 행복만 있지 않고, 불행만 있지도 않습니다. 아줌마가 된 것 같다며 우울해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딸을 얻으며 성장하고, 꿈을 찾아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LA행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직장에서 해고되며 방황하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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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때로 돌아간다면?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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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후회를 합니다.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멋진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면서요. <두 인생을 살아봐>는 그런 우리에게 '옳은' 선택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당시의 나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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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의 인생만 마냥 행복한 시시한 결말이 아니라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의 내 선택이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2년 후의 저 또한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다독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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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J의 편지,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구독자 님의 의견을 편하게 적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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