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의 보도가 스캔들이 되었다. POST NAVER 시대를 알리는 알람이다. #수능 #애플
2023년 09월 07일
안녕하세요, 님. 오늘도 점심시간에 찾아온 북저널리즘의 explained입니다.
인터넷 신문 〈뉴스타파〉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2022년 3월 6일 자 보도 때문인데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육성이 담긴 인터뷰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는 불리한 내용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유리한 내용이었죠. MBC 제3노조는 〈뉴스타파〉를 네이버 CP사에서 당장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네이버 CP사’라는 말, 무슨 뜻일까요? 한마디로 한국 언론계의 ‘성골’이라는 얘깁니다. 네이버를 중심으로 짜여진 한국 언론의 계급도, 오디오로 자세히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구속 기간이 끝나면서 석방됐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 의혹을 앞세워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씨는 취재 기자들을 만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부인했다. link

2. 지난 6월, 공교육 과정에 없는 이른바 ‘킬러 문항’ 논란이 본격화한 이후 첫 수능 모의 평가가 치러졌다. 직전 시험들보다 수학은 다소 평이했지만 국어와 영어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표준 점수 경쟁이 치열한 이과 최상위권의 경우 수학은 100점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ink

3. 최근 정부 자문기구인 재정계산위원회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재정 안정성에 치우쳐 정작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논의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지급 개시 연령 상향도 개혁안 마련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법정 정년이 만 60세인데, 68세에 연금을 받게 되면 정년 퇴직 후 연금 수령 시점까지 소득 공백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link 1 / link 2

4. 영국 칩 설계 업체 ARM이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2040년 이후까지 이어간다. 중요한 파트너 중 한 곳을 적어도 20년 이상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ARM의 입장에서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AP 분야의 강자로,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의 점유율은 90퍼센트에 이른다. link

5. 많은 미국 노동자들이 첫 승진 후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 서비스 제공 업체인 ADP에 따르면 2019~2022년 첫 승진 후 한 달 내 이직한 비율은 29퍼센트에 달했다. 인력난 이후 고용 과열로 이직률이 높기도 했지만 첫 중간 관리자 승진 후 겪는 어려움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본의 한 기업에선 이직 방어를 위해 ‘상사선택제’를 도입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link 1 / link 2

6. 자동차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최악의 제품임이 모질라 재단의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포드와 도요타 등 25개 브랜드가 의료 데이터와 운전 습관 등 필요 이상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개인 데이터를 판매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 link

7. 소셜 미디어가 외형적 성장과 달리 실제 사용자가 게시물 포스팅을 즐기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고와 마케팅, 완벽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 역시 사용자가 폐쇄된 커뮤니티와 다이렉트 메시지, 그룹 채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안티 소셜 미디어를 표방하며 등장한 소셜 미디어 비리얼은 인기가 식는 와중에 첫 마케팅 리드를 채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link 1 / link 2

8. 영국 소비자들이 생활비 가격 상승을 이유로 구글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자사의 검색 페이지를 유료 광고로 채우면서 클릭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게 했다는 이유다. 구글 애즈는 2022년 22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알파벳 수익의 80퍼센트를 차지했다. link

디지털 저널리즘, 위기의 실체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정보의 시대가 됐지만 뉴스는 존재감을 잃고 있습니다. 디지털 세계는 어뷰징, 낚시성 기사들로 오염됐죠. 대안적 소통의 광장,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꿨던 디지털 공간은 급격하게 상업화되면서 저널리즘을 생존주의로 몰아넣었습니다. 해법이 있을까요? 뉴스가 건강한 힘을 되찾을 방법을 고민하는 북저널리즘의 책, 《지금의 뉴스》를 소개합니다.
북저널리즘 explained는 오늘 꼭 읽어야 할 이슈를 선정하고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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