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요?

건축의 벽을 화합의 도구로 활용하는 예술가 제이 아르(JR)는 작품을 하나 할 때마다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이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벽의 사례를 통하여 단절된 이념을 화합의 형태로 변화시키는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친구 사울을 통하여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다는 테하차피 교도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살인과 절도, 사기 등등 각종 흉악범죄를 일상으로 삼는 수감자와 엄격한 통제와 질서를 유지하는 교도관들 사이에서의 작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이겠지만 생각보다 쉬웠다고 합니다. 그는 작품을 만들기 전에 수감자 한 명, 한 명 인터뷰하였고, 작업기간에는 SNS 라이브를 통하여 수감자들 가족에게 현재 교도소의 모습과 수감자들을 소통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작품의 작업을 수감자들뿐만 아니라 교도관분들도 함께 참여를 유도하여 만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작업 기간이 3일 예상 했지만,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렇게 작품이 완성되고 그는 계속 교도소에서 머물 수가 없기에, 몇 달 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그들의 변화된 삶과 반응이 궁금했기 때문이죠. 교도소에 다시 들어간 그는 수감자들에게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봤습니다. 수감자 중 한 명은 14년 동안 딸이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는데, 작품 때문에 매주 보러 온다고 해요. 주변에 있던 수감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또 한 가지 변화는 교도관들이 수감자들을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작품을 같이 만들었던 경험 때문이었을까요? 예술 작품 하나 때문에 많은 변화를 느꼈고, 또 느끼게 했던 그는 예술이 삶의 희망이라고 얘기하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제이 아르’ 라는 예술가의 안목과 정신도 중요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경계심을 낮추게 했고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집단을 융합시켜 하나의 목표를 만들었던 소통의 기술에 주목하고 싶어요.

즉, 공감과 배려죠. 그는 작업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모든 수감자에게 존중하며 다가갔어요.

타인을 이해하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에요. 그와 전혀 다른 세계 살았던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을 거예요. 설사 이해되지 않아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거죠.

그렇게 관심을 두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와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개인적 갈등을 인정하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전 그래서 사람이 좋아요.

공감과 배려는 오직 여러분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이상, 인류를 사랑한 사람들의 인사이트 칼럼 인류애복 이었습니다. 

님 이번주도 근심 없는 포근한 한 주 보내세요~

✓ 참고 자료

• 예술이 삶의 희망인 이유 / 제이 아르, TED
• 어른의 대화법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 / 임정민
• 휴먼 터치 / 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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