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함께 나눌 이야기는요···

■ [4월 노무현길 걷기-종로길]

  - 꽃, 바람, 봄볕, 종로 그리고 여러분!

■ [노무현이 부르는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

  -  노래 이야기 ‘상록수’ ‘사랑으로’

■ [회원 이벤트] 안치환 콘서트 35% 예매 할인

  - <히스토리>, 안치환 음악 40년을 담다

■ [유튜브] 노무현을 말하다 5, 알릴레오 북스

 - 김준혁 교수의 ‘리더라면 정조처럼’

■ [봉하 소식] 우리의 선한 기억을 담는 비움 

 -  노무현 대통령 묘역 이야기

■ [봄 쉼표] 이윤학의 시(詩), 산울림의 곡(曲)

 - “첫사랑”

꽃, 바람, 봄볕, 종로 그리고 여러분!

올해 첫 ‘노무현길 걷기 - 종로길’ 4.28(일) 출발

새봄맞이 ‘노무현길 걷기-종로길’ 행사가 오는 4월 28일(일) 오전 10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발해요. 정치적 고향이던 부산을 떠나 종로에 출사표를 던지며 터를 잡은 보신빌딩, 15대 총선 낙선 뒤 무료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만났던 화암빌딩, 치열했던 종로 재보궐선거의 사령부 도렴빌딩 등 감동 이야기가 있는 걷기 행사가 이어집니다.


참여신청은 4월 12일(금)~4월 25일(목) 오후 4시까지에요. 선착순 30명 모집이고요, 신청자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어요. 참가비는 점심 식대(토속촌 삼계탕)를 포함해 1인당 25,000원이에요.

드레스코드(깔 맞춤)는 ‘노란색’이에요. 셔츠나 모자, 손수건, 액세서리로 종로 곳곳을 노란색 봄기운으로 물들여주세요. 매 행사 운영 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센터 인근 상점과 연계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며 새로운 노무현길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번 주 <노무현이 부르는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는 평소와 달리 두 곡을 연달아 소개하려고 해요. 노 대통령이 즐겨 부른 노래들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곡이고,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2002년 12월 9일 오후, 지금은 사라진 종로 서울극장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와 ‘문화예술인과의 대화’가 있었어요. 마침 그곳엔 배우 안성기와 최지우가 주연한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 상영 중이었죠. 문화예술인과 노 후보와의 대화 자리에는 두 주연배우를 비롯해 배우 최종원, 권해효, 가수 신해철과 이은미, 영화감독 이창동 등이 함께 했어요.

노 후보는 배우 안성기와 악수하며 “안성기 씨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고, 나는 기타 치는 대통령이네요. 부디 영화가 대박을 터트리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했어요. 안성기 배우는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 바랍니다”라며 노 후보의 격려에 대선 승리 기원으로 화답했죠. 그리고는 노 후보와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통기타를 선물했어요.

 

이날 기타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가 더 있어요. 문화예술인과의 만남이 끝난 뒤 저녁 8시 57분, 노 후보의 TV 대선 광고 3탄 ‘기타 치는 대통령’이 MBC를 통해 국민들께 처음으로 공개되었답니다. 넥타이 없는 하얀 와이셔츠 차림에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상록수’를 부르는 모습은 ‘인간 노무현’에 대한 정서적 교감과 깊은 신뢰로 이어져 ‘대통령 노무현’으로까지 그를 사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2002 대선 홍보용으로 만들어진 CF는 총 열 편이에요. TV에서 방송된 것은 ‘눈물’, ‘유쾌한 정치개혁’, ‘기타 치는 대통령’, ‘유머’, ‘겨울 서정’, ‘노무현의 편지’까지 여섯 편이고요.


나머지 네 편은 아쉽게도 방송에 나오지 못했는데, 노 대통령 서거 이후 인터넷을 통해 뒤늦게 공개되었어요. 양희은의 ‘상록수’가 배경음으로 흐르는 ‘미소’, 듀엣 해바라기가 불러 국민가요가 된 ‘사랑으로’, 사이먼과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가 잔잔히 흐르는 ‘동서화합 연설’, 대통령 후보로서의 포부와 꿈을 밝힌 ‘연설’ 등이에요.

‘상록수’에 이은 <노무현이 부르는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는 ‘사랑으로’에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배꼽에 맞춘 모습이 조금은 수줍고 긴장한 듯 보이기도 하는데요, 오히려 평소와 다른 그 모습이 거리에서 투쟁가를 부를 때만큼이나 깊고 뜨거운 울림을 전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 오르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히스토리>, 안치환 음악 40년을 담다

4/27(토)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히스토리> 공연을 보름 앞두고 가수 안치환 님이 영상 하나를 보내왔어요. 그의 대표곡 ‘광야에서’를 무반주로 부른 열창이 담겨 있어요. 만화가 강풀, 시인 정호승 도종환 님이 말하는 안치환의 음악 이야기도 함께요. 40년간 숙성된 ‘광야에서’는 사람사는세상을 위해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여러분의 함성처럼 들리기도 해요. 

감동의 어우림 콘서트 <히스토리>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노무현재단 후원회원과 가족, 지인은 35%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으니 4월 마지막 주말은 좋은 공연으로 마무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안치환 콘서트 <히스토리>는 4월 27일(토)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려요.  ‘자유’ ‘솔아 푸르른 솔아’ ‘수풀을 헤치며’ 등 민중의 삶과 저항 정신을 담은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오늘이 좋다’ 등 대중들이 즐겨 부른 노래들까지 안치환 음악인생 40여 년의 대표곡들을 모두 들을 수 있어요. 

■ 후원회원 및 동반인 예매 할인

 - 인원 : 후원회원(동반 신청인 포함) 총 200명

 - 가격 : 1인 50,000원(35% 할인가)

 - 예매 방법 : 관람료 계좌 입금 → 문자 발송(이름+연락처 기입)

 - 입금계좌 : 신한은행 140-012-548890 (주)바보들

 - 입금확인 문자발송 및 공연 문의 : 010-7642-4936

  입금 후 반드시 입금자 이름과 연락처를 문자(010-7642-4936)로 남겨주세요.

<알릴레오 북스> 5회는 조선 22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추존(推尊) 황제인 정조(正祖)와 그의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예요. 정조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백성을 사랑했던 군주로 평가받는 인물이죠.

‘정조 전문가’로 유명한 김준혁 교수가 출연해 그의 저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없는 것, 다시 말해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을 역사와 정치의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유시민과 김준혁,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분이 그리워해온 한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노무현을 말하다] 다섯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예요.  정 전 총리는 참여정부에서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어요.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 주제는 ‘두 번의 탄핵’인데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였던 2004년 노 대통령 탄핵과 12년 뒤 박근혜 대통령 파면 판결로 마무리된 두 번째 탄핵을 중심으로 두 사건의 역사적, 정치적 의미와 거기 얽힌 뒷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우리의 선한 기억을 담는 ‘비움’

서거 15주기 맞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새 단장


봄이 되면서 봉하마을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오월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거예요.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는 방문객들을 좀 더 편하게 모시기 위해 묘역 곳곳을 새 단장 하고 있어요.
며칠 전에는 묘역 수로 두 곳과 주요 박석을 정비했어요. 한동안 메말라 있던 수로에 이제는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게 되었답니다. 더불어 지난 15년간 수백만 추모객의 발걸음이 닿아 자연스레 흐려지고 지워진 박석 일부는 도료를 새로 칠해 글귀가 잘 보이도록 했어요.

수로와 박석 새 단장 소식을 전해드리는 김에 아직 봉하에 가보지 못하셨거나 다가올 오월에 노 대통령과의 만남을 더 뜻깊게 간직하고 싶어 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묘역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게요.
노무현 대통령 묘역은 보건복지가족부 <국가보존묘지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09년 8월 5일 ‘국가보존묘지 1호’로 지정된 곳이에요. 그리고 1년여의 공사를 거친 끝에 대통령 서거 1주기인 2010년 5월 23일 마침내 완공되었지요.

공간은 크게 다섯 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참배에 앞서 마음가짐을 정돈하는 ‘수반’, 헌화와 분향을 하는 ‘헌화대’, 지관스님과 신영복 선생의 글씨가 새겨진 ‘너럭바위’, 묘역과 자연의 경계를 구분하는 붉은 벽 ‘곡장’ 그리고 1만 8천여 국민의 마음을 담긴 ‘국민참여박석’ 1만 5천 개가 바닥을 가득 채우고 있죠.
박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추모비예요. 거기 새겨진 글귀들은 비문을 대신하고 있어요. 묘역 전체 모양은 ‘사람사는세상’ 마을을 상징하는데요, 멀찍이 위에서 보면 그 안에 길도 있고 마당도 있고 집도 있는 마을이 보인답니다.

대통령 묘역을 좌우로 가로질러 흐르는 두 줄기의 수로는 자연적으로 땅(묘역)을 세 부분으로 나누게 하는데요, 지입 부분-배례 부분-지석(誌石) 부분 등 묘역을 전통적 제례 형식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더불어 사람사는세상을 더욱 기름지게 하는 강물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노무현 대통령 귀향 10주년 기념 영상 #안녕하세요를 다시 꺼내보았어요. 아주 짧은 37초짜리 영상인데요, 잠시 보시고 함께 마음의 꽃 한 송이 올리면 좋겠어요.

봄 쉼표

이윤학의 시(詩), 산울림의 곡(曲) ‘첫사랑’


얼마전 뉴스레터 구독 회원께서 노무현재단 회원들께 추천하고 싶다며 ‘첫사랑’이라는 시(詩)를 보내주셨어요. 읽을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하시면서요. 시의 출처를 찾아보니 이윤학 시인이 2000년에 발간한 시집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에 실려 있네요. 네 줄짜리 짧은 시인데요, 제목처럼 마음 깊은 곳에 오래 간직해왔던 누군가를 불쑥 떠올리게하는 힘이 느껴졌어요.


이윤학 시인께 뉴스레터에 담아도 괜찮은지 여쭈었더니 “반갑고 고맙습니다”라고 하시며 “많은 독자에게 읽히기를 희망해 봅니다”는 말씀을 전해오셨어요. 정말 반갑고 고마운 일이에요.

좋은 예술작품은 누구에게든 이끌리기 마련인가봐요. 록 밴드 ‘산울림’의 김창훈 님이 이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가 있더라고요. 멜로디가 있는 ‘첫사랑’은 이윤학 시인과는 다른 인연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원작 시와 노래를 각각 느껴보세요. 께는 어떤 사람을 떠올리게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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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을 보라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에

이번 투표에 대해 반성을 했습니다.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오늘은 더더욱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립습니다.


💬

“먹먹했던 그 시간으로 왔다갔다하지만

막연한 먹먹함은 아닙니다.

이제는 ‘깨어있나?’ 매일 자신에게 물어야합니다.”


💬

노란색(노무현, 세월호 등으로 상징되는 우리의 색) 등

색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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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0523

본 뉴스레터는 노무현재단 기획홍보팀에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