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마을, 오해와 편견으로 교류 없이 지내던 이웃들은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문을 열게 된다. 서로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이웃들이 친밀한 관계를 쌓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고립 문제를 꼬집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 소통의 필요성을 밝은 톤으로 전한다.

평범한 대니에게는 여러 모습이 있다. 슈퍼맨 대니, 달팽이 대니, 고집불통 대니... 수많은 자아를 마주하며 예상 밖의 모습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대니의 가족은 그 어떤 모습도 따뜻하게 받아 준다. ‘자아’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상징적이고 알록달록한 색채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게 풀어냈다.

크게 벌어진 학습 격차 때문에 불안해하는 상진의 귀에 들리는 ‘시험 살인마’에 관한 소문. 코로나 때문에 기울어진 형편과 가정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온 아이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가족. 마스크로 어색함을 애써 감춘 한결이 마주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학교. 여전히 감도는 불안과 단절 속에서 꿋꿋이 오늘을 살아 내는 세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창의 지수 만렙을 위한 기획자들의 대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