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림로를 살려줍서
• 훼손된 작품도 작품일까

날씨가 따뜻해지자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새순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황량했던 거리의 풍경은 머지않아 초록빛으로 채워지겠죠. 초록 생명이 만개하는 계절, 나의 공간에도 작은 봄을 초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제안하는 3가지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부산한 마음과 주변 환경에 머리가 지끈하지 않았는지요. 두 달을 건너 3월을 맞이하는 지금이야말로 일상을 정비하고 새 마음으로 나아가기 좋은 때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들을 위해 일상의 조력자가 되어줄 수납 아이템을 모았습니다. 주변을 정돈하며 작은 효능감을 느껴 보세요.

침착맨 혹은 이말년을 아시나요? 그는 요즘 가장 주목 받는 크리에이터 중 한 명입니다. 심지어 ‘웹예능계의 유재석’, ‘인방계의 유재석’이라고 평가받으며 유튜브와 지상파 방송을 넘나들죠. 평범한 아저씨 같은 그에게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헤쳐 봅니다.

포용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할 때,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형태는 무엇일까요? 아마 서로를 든든히 끌어안는 ‘포옹’의 모습일 것입니다. 동시대 작가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포옹’을 그리며 다른 존재와의 연결됨에 주목합니다. 포옹을 주제로 한 6점의 그림을 만나 보세요.

전통 가옥에 사는 인구보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식 구조물에 머무는 인구가 더 많은 요즘. 어느새 한옥은 많은 이들에게 비일상적인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한옥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싶다면 한옥의 정취를 오롯이 담고 있는 문화 예술 공간 3곳을 눈여겨보세요.

지금 제주에서는 ‘비자림로’를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에서 추진하는 비자림로 확장 공사로 인해 제주 생태 파괴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나무 군락을 으스러트려 세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연과 터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 권력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예술품은 시간을 통과하면서 필연적인 훼손를 마주합니다. 온도나 공기로 인한 부식부터 자연재해, 사람으로 인한 손괴 등 무수한 외부 요인이 존재하죠. 그런데 어떤 훼손은 작품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기도 하는데요. 과연 훼손까지도 작품의 일부로 보존될 수 있을까요? 이번 GRAY에서는 예술품 보존의 윤리학을 조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