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기후테크에 수억 달러 투자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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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2024년 배양육 판매 승인 동향은?
도요타벤처스가 투자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18곳
브리핑(탄소상쇄 두고 SBTi 내홍, 테슬라 인력 10% 감축 등 12개 뉴스)
뉴욕 한복판에 나타난 플라스틱 히드라 괴물

▲ 한국 세포배양 수산물 스타트업 셀미트는 식약처의 세포배양식품 원료 승인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셀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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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배양육 상용화 본격화?” 세계 4번째 배양육 판매 기업 등장

세계 각지에서 배양육 판매 승인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4년을 기점으로 배양육 상용화가 본격화될 수 있단 기대가 나옵니다.

19일 그리니엄이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총 4곳의 배양육 스타트업이 3개국에 판매를 승인받았습니다.

싱가포르, 미국에 더해 작년 12월 이스라엘이 배양육 판매 승인 국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스라엘이 배양육 판매를 승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스타트업 및 선도 국가들이 배양육 판매 승인 절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배양육 판매 승인 동향을 정리했습니다.

👉 韓 식약처, 배양육 원료 승인 절차 도입 “세포배양 수산물 스타트업 000 추진”

▲ 지난 10일 도요타벤처스가 3억 달러(약 4,1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그리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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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벤처스, 기후테크 기업 투자 위해 1.5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도요타벤처스가 기후테크와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3억 달러(약 4,1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습니다. 이중 한 펀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17년 설립된 도요타벤처스는 일본 완성차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입니다. 도요타벤처스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해당 감축 또는 적응 기술을 도요타자동차에 끌고 온단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하겠단 것입니다. 대기업의 풍부한 자본력과 인력 그리고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중장기적 협력 전략을 펼치겠단 것.

도요타벤처스가 현재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수만 75개. 그리니엄이 확인한 결과, 이중 18개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인데요. 한국과도 연이 있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있었습니다.

👉 도요타벤처스 설립자 “남들 투자 줄일 때, 우린 기후테크 투자 되레 늘린 까닭”

▲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가 '탄소상쇄'를 둘러싸고 내홍에 빠졌다. ©그리니엄

‘탄소상쇄’ 허용 두고 내홍 휩싸인 SBTi 🥊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탄소상쇄’를 둘러싸고 내홍에 빠졌습니다. 그간 SBTi는 기업의 감축목표에 탄소상쇄 크레딧을 포함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지난 9일 SBTi 이사회는 돌연 탄소크레딧을 이용한 탄소상쇄 역시 감축으로 인정하겠단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 발표 직후 SBTi 내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결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태입니다. 오늘(22일)까지도 CEO가 해명을 거듭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반발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탄소상쇄·제거 구분 없이 활용 필요” IETA, 탄소크레딧 가이드라인 발표 📝
이 가운데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는 탄소상쇄 없이는 산업계의 탄소중립이 어렵단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지난 16일 발간했습니다. 일명 ‘탄소크레딧의 높은 무결성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IETA는 기업들이 탈탄소화 전략에서 탄소크레딧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단 제언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조건은 명확합니다.

DAC 선도기업 클라임웍스, 펀드매니저로 변신? 🗃️
스위스 직접공기포집(DAC) 스타트업 클라임웍스가 세계 최초의 ‘탄소크레딧 포트폴리오’를 출시했습니다. 클라임웍스는 기존 DAC 기반 탄소크레딧 판매를 넘어 여러 탄소제거 방식을 한데 묶은 ‘클라임웍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클라임웍스가 자발적 탄소시장(VCM)의 펀드매니저 역할에 나선단 뜻입니다.

수요 둔화·경쟁 심화에 테슬라 전 세계 인력 10% 감축 🔪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와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테슬라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으로 해고될 인원은 1만 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 전체 직원의 약 10%입니다. 이번 인력 감축의 주요 배경으로는 올 1분기 실적 악화가 꼽힙니다. 다만, 이번 인력 감축이 테슬라의 전략 변화를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11개국 철강 탈탄소화 정책 평가 결과, 한국 8위 ‘낙제점’ 🏭

한국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정책이 주요 11개국 가운데 중국과 함께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철강 정책 평가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영국 기후싱크탱크 E3G 등이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를 번역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 ‘아직은 아시아 선두 자리와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정책과 관련한 지적사항은 크게 6가지입니다. 한편, 산업연구원 역시 철강 산업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탈탄소화 전환을 서둘러야 한단 제언을 내놓았습니다.

👉 한국 철강 산업 탈탄소화 정책, 지적사항 6가지는?

👉 산업연구원, “기후통상 기조 확산”…근본적 해법, 철강 산업 ‘탈탄소화’에 달려

저가 中 풍력터빈·태양광 패널에 과잉 보조금 단속 나선 EU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풍력터빈의 과잉 보조금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이달초 중국 태양광 패널 기업에 대한 과잉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 기업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청정에너지 전환을 서두르는 동시에 값싼 중국산 제품으로부터 EU 역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EU 부집행위원장이 꼬집은 중국의 청정에너지 전략은 크게 5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경협 “韓 기업, 공급망 실사 체감 더 빠를 것” 🚨

EU 등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국 기업들 역시 빠르게 대응에 나서야 한단 제언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지난 3월 EU 이사회를 통과한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을 전반적으로 다뤘습니다. CSDDD는 국내에서는 ‘공급망 실사법’으로 불립니다. 이르면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한국 기업의 공급망 실사 준비기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습니다. 빠르면 당장 내년 8월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화석연료 사용 감축, 플라스틱 증가 부추길 수도” 🛢️

내일(23일) 캐나다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정을 위한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가 열립니다. ‘휘발유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석유 기업들이 플라스틱 등 화학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 화석연료 소비를 감축할 시, 풍선효과로 플라스틱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단 전망입니다. 석유화학 강국,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규제가 한국 석유화학 업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 22대 총선 결과, 서울 당선인 48명 중 13명이 기후공약을 제시했다. ©그리니엄

22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4명 중 1명 기후공약 발표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당선자 254명 중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제시한 이는 64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선인 4명 중 1명이 기후공약을 제시한 것입니다. 기후정치바람 등 16개 시민단체는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기후공약 분석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지역 당선자는 38%가 기후공약을 제시한 반면, 세종·부산·경북은 기후공약을 내놓은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눈에 띄는 기후공약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기후위기로 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불가피 📉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소득이 2049년까지 평균 19%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류가 이미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초래될 경제적 피해만 따진 것입니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17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같은기간 한국은 14%의 소득 손실이 예상됐는데요. 저소득국가일수록 그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격차가 ‘기후불평등’의 결과란 점을 꼬집었습니다.

블룸버그 자선재단, 38개국 100개 도시서 청소년 기후행동에 자금 지원 📢
미래세대의 기후대응을 지원하고자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청소년 기후행동 기금’을 출시했습니다. 재단은 기금 출시를 발표하며 “먼저 100개 도시가 초기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시별 초기 지원금은 5만 달러(약 6,900만원)입니다. 6개월 이내 청소년이 주도하는 기후대응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 등에 사용할 시 추가로 10만 달러(약 1억 3,800만원)가 지원됩니다. 추가 모집도 조만간 열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