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원, 혹시 <쥬라기 공원>의 OST를 기억해? 이 이야기의 끝을 얘기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 환상적이던 모험의 순간을, 이제 보내줘야 할 때가 왔나 봐. 이번 작품은 <쥬라기 공원>을 잇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야. <쥬라기 월드> 1편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았고, <쥬라기 공원>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어.

[2] 세계관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답게 전작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물론 <쥬라기 공원>의 멤버들도 함께 말이지. 압도적인 스케일에 액션이 더해지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중반부 추격씬과 영화 곳곳에 펼쳐진 전작의 오마주들이 눈에 띄는 작품이야.

[3] 그러나 전작의 스토리라인을 답습하는 것에 그쳤다는 평가도 존재해. 인물별 서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진 것과, 공룡이 소비적으로 쓰인 것에 대한 아쉬운 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야. 

[4]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작품은 개봉 첫날 13시간 만에 팬데믹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했어. 흥미로운 한 편 아쉬움도 있는 영화였지만, 어린시절 <쥬라기 공원>을 인상 깊게 본 대원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할게. 추억에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을 함께해 줘. 

[1] '인간의 본능을 해부하면 검은 피가 난다. 그것이 욕망이다.'라는 감독 본인의 말로 그의 영화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윤여정이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거론했고, 박찬욱과 봉준호, 임상수 감독 등 여러 영화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감독. 김기영 감독의 1971년 작, 영화 <화녀>를 소개할게.

[2] <화녀>는 1960년 작 <하녀>에 1970년대 시대상을 반영해 재해석한 감독 본인의 리메이크작이야. 평화로웠던 중산층 가정에 하녀가 들어오게 되면서 균열이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산업화가 가져온 계급 간의 충돌과 가부장제의 허상, 뒤틀린 욕망과 광기를 다루고 있어.

[3] 기존의 여성상을 뒤엎은 주체적이고 파격적인 여성상으로 당시에도 큰 충격을 안겼던 작품이고, 시대 비판적인 메시지 또한 담겨있어. 1960년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카메라 워킹과 독보적인 미장센을 자랑하는데, 곳곳에 튀어나오는 재기발랄한 연출과 대사들이 오히려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영화기도 해.

[4] 앗 잠깐! 단순 치정극과 복수극보다는 스릴러에 가깝기 때문에 다소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있고, 시대적 태도가 드러나는 일부 대사와 성적 억압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 해당 작품은 네이버에서 평점 8.17점(6월 7일 기준)을 기록 중이야.

짠! 왜 다시 <범죄도시2>냐고? 저번주에 <범죄도시2>의 여성캐릭터 부재 이슈를 소개했잖아. 여기에 대원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설문도 첨부했었는데, 고맙게도 대원들이 글을 남겨주었더라고! 총 5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불편하지 않았다는 총 3명(60%), 중립은 총 1명(20%), 불편했다는 총 1명(20%)이 나왔어. 하단은 그 중 공개에 동의한 의견만 요약해서 공유한 내용이야. 참여인원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아!

[1] 나는 괜찮았어!

‘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여성 서사 영화고, 여성이 나타나지 않으면 여성 차별 영화인가?’, ‘잘못된 표현에 대한 지적은 정당하지만,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의 부재는 창작자의 재랑이 아닐까 싶어.'

[2] 불편하지도 괜찮지도 않아! 

‘회피적인 태도지만 이러한 태도에 옳고 그름은 없고 감독의 자유라고 생각해.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소극적으로 그 부분을 담아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3] 나는 불편했어! 

'여성 캐릭터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것 자체가 여성혐오야. 여자가 없는 세계가 어떻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어.'

의견을 말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대원들의 생각이 궁금한 주제가 생긴다면 해당 코너로 다시 찾아올게. 참고로 '생각의 궤도'는 콘텐츠계 이슈를 소개하고 플루토 대원들이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코너야. 혹시 우리가 '생각의 궤도'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알려줘도 좋아!

유튜브 광고 관련 사이트를 소개할게. 'YOUHA(이하 유하)'는 유튜브 마케팅 커뮤니티로, 광고 담당자와 유튜버를 연결하는 사이트야. 약 5만 5천 개 이상의 채널을 20개 카테고리로 분류해두었어. 구독자 수, 시청자층 등 원하는 항목을 검색하면 그에 맞는 채널 정보를 보여줘. 그래서 광고주는 손쉽게 자사와 어울리는 유튜버를 찾을 수 있고, 유튜버는 유하 프로필 페이지로 광고주와 빠른 소통이 가능해. 이외에도 광고 단가가 가장 높은 유튜버 순위, 시청자 참여도가 높은 광고 영상 Top30 등 유하만의 인사이트도 보유하고 있어.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일부 정보만 열람할 수 있지만, 회원가입만 하면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돼. 단가 비교도 쉽고 관련 정보를 접하기도 수월해서, 유튜브 광고를 집행하려는 대원에게 도움이 될 거야. 참고로 유하가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산출하는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줘.

지난해 4조 9천억 원의 광고 매출을 달성한 틱톡이, 이제는 구독자 전용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한대. 틱톡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는 <제리코 멩케 찾기>로 크리에이터 제리코 멩케가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하는 코미디 시리즈야. 월에 4.99달러를 내면 전체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고 틱톡 사용자에게는 첫 2편이 무료라고 해. 자세히 보러 가기

 <일진에게 찍혔을 때>, <새빛남고 학생회>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 와이낫미디어가 드라마 제작사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했어. 더그레이트쇼는 <나빌레라>, <더 로드: 1의 비극>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로, 오환민 PD가 대표이사로 있는 곳이야. 작년 말에 인수한 오즈아레나부터 더그레이트쇼까지. 와이낫미디어는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까? 7월 방영 목표인 와이낫미디어의 드라마

OTT를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대. 원하는 OTT를 선택한 후 일정 금액을 내면 24시간 동안 해당 OTT 계정을 대여해주는 곳이야.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어. 합리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사업 구조에 의문을 품는 반응도 생겼거든. 한 OTT 업체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