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산부의 날! 우리 딥한 이야기를 해볼까?

안녕, 콘뿌 에디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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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라는 거 알고 있어?📆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출산, 육아> 이토록 무겁고 거대한 단어들에 대해 말해보고자 해. 관련된 경험이 없어서 이 단어들이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콘뿌러도 있을 거고, 이미 너무나도 가까이에 다가와 있는 콘뿌러도 있을 것 같아. 그 거리는 각자 너무 다르겠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은 있을 거야🧐


👶아이를 가지고, 낳고, 키운다. 이건 결코 간단히 정의되는 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해. 가족의 탄생을 이루어내는 시작이니 신중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생명을 마주한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측면을 배제할 수도 없지. 그리고 이 모든 것으로 나타날 변화가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건 어쩌면 가장 크게 고려되는 사항이 아닐까 싶어🔎 나의 삶에 여러모로 엄청난 존재가 등장하는 일이니 말이야!


그렇기에 분명 축복받고 행복만 해야 하지만 그만큼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나 봐. 이상적인 기쁨과 현실, 그리고 이를 경험할 나 자신의 미래까지. 이처럼 복합적인 감정이 있을까❓ 그런 의미로 이를 감당해 낸 사람들, 그 과정 속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대단하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해 볼게!

“ 남사친과의 하룻밤,😱내 삶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임신이 되었다 vs 안 되었다, 과연 그 미래는?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

요즘 왜, 사귀기 전에 관계를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 근데 말이야. 아주 만약에. 만~약에, 임신이 되면 어쩔 거야?👀 상상해 본 적 있어? 여자가 아니더라도 남자라면, 하룻밤 상대가 임신이 되어 찾아온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본 적 있어? 제일 먼저 소개할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에서는 이런 상상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어. 내가 임신이 되었다면? 임신이 아니었다면?🙄

주인공 내털리는 늘 계획이 있고 그 계획에 충실하고자 하지. 5년 후의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잔뜩 부풀어 있던 대학 졸업식 날!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며 계획에 없던 일을 마주하게 돼🚨 갑자기 아이가 생겨버린 내털리 그리고 아이의 아빠는 그녀의 남사친, 게이브. 이 때문에 LA에 가려는 그녀의 플랜이 틀어지고 아이를 낳기 위한 준비를 하며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이와 동시에 임신이 아니었을 때의 내털리의 이야기도 번갈아가며 보여 주고 있어. 두 이야기가 많이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내털리의 심리를 비교하며 보면 좋을 것 같아.

이 영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두 가지의 삶이 어떤 것이 정답이고 옳다고 말해주고 있는 건 아니야. 또한 어떤 선택이 더 행복하다는 답을 주는 것도 아니지. 분명 다른 삶이지만 어쨌든 내털리는 내털리대로,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자 노력하거든💡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이게 아닐까 싶어📌 “실패한다면 그건 실패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내털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의 나를 상상해 보고 그 미래도 그려보며 이 <두 인생을 살아봐>를 보는 걸 추천할게! 👉리뷰를 먼저 참고하고 봐도 좋을 거야!

“✨한 줄기 빛이라도 붙잡고 싶은 그들의 이야기 “

난임으로 힘든 그들에게 희망이란? 넷플릭스 영화 <프라이빗 라이프>

이번에 소개해 줄 작품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중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프라이빗 라이프>야. 간략하게 줄거리를 말해 줄게. (👉예고편을 참고해도 좋아!)


리차드와 레이첼은 아이를 갖기 위해 불임치료와 체외수정을 거듭하지만 계속해서 실패로 돌아가. 결국 의사의 권유로 난자 기증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로 한 둘은 그 대상을 고민하던 중 조카인 세이디에게 조심스레 부탁을 하지. 세이디는 엄마의 재혼으로 이들과 혈연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끈끈한 관계였다고 할 수 있어💞 잠시 고민에 빠진 그녀였지만 두 사람이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제안을 받아들였고, 다른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시술을 위한 준비를 하게 돼.

아이를 갖기 위한 이들의 과정이 힘들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럼에도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아. 그 방법이 조카인 세이디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더 그러했어😐 특히 세이디가 모욕적인 말까지 들어가며 힘들어하고 그 와중에도 리차드와 레이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아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의 그 감정이 단지 ‘도움’이라는 말로 간단히 치부될 일이 아니었으니깐.

이렇게 각자 나름의 고생과 희생이 뒤따르는 상황 속에서도 희망이 현실이 되긴 힘들었어. 그런 것들이 이 부부를 점점 지치게 만들며 자꾸만 갈등을 빚어냈고 결국은 세이디에게도 못할 짓이었지💦


리차드와 레이첼이 세이디에게 느끼는 고마움과 미안함만큼이나 그들이 세이디를 사랑하는 마음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어쩌면 이 둘이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을 세이디에게 실천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런 마음을 느낀 세이디는 그들을 ‘예술적 부모’라며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거든.

영화 <프라이빗 라이프>는 ‘난임’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그 시작과 끝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 실제 이들과 같은 사람들이 견뎌야 하는 감정과 상황은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들이 꿈꾸는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공감해 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너무나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야👍

“ 언니를 위해 태어났지만 이젠 싫어🙅 “

아픈 언니를 위한 맞춤형 아기, 안나의 신체 독립 선언💬영화<마이 시스터즈 키퍼>

나의 탄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 만약 내가 누군가를 치료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면? 당연히 너무 괴로운 사실인데 남도 아니고 가족인 언니를 위한 거라면 어떨까?🤨 상상이 잘 안되겠지만,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 속 안나의 이야기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언니, 케이트를 위해 맞춤형으로 태어난 안나는 언니의 치료에 희생되며 살아가고 있어. 물론, ‘언니를 위한’ 일이지만 안나는 더 이상 이로 인한 후유증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승률 91%를 자랑하는 변호사를 찾아가고🤝 엄마, 아빠를 고소하기로 결정해.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안나가 이야기하는 자신의 입장도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생각도 함께 들려주고 있어. 함께 같은 뜻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탄생과 존재의 목적에 대한 각자의 주장으로 균열을 마주할 때, 그 심정이 어떨지 상상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던 것 같아😢

부모로서 유전공학으로 아이를 임신하고 치료를 위한 출산이라는 점이 비난받을 수 있지만 딸을 살리기 위해 주저할 수 없었던 엄마, 사라. 그리고 안나의 심정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아빠, 브라이언. 그럼에도 쉽게 안나의 편을 들어줄 수는 없어 이들의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게 돼💢 하지만 어쨌든 안나가 시작한 당황스러운 재판을 맞서 이겨야만 했다는 건 분명했어.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그저 괴로운 첫째, 제시. 아픈 케이트와 부모를 상대로 고소를 한 안나, 그리고 몹시 화가 난 엄마, 아빠. 여기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어. 그래서 제시는 괴롭고 속상한 감정들을 숨기고자 했는데 제시 또한 어쩌면 희생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픈 몸 때문에 소중한 것을 많이 잃은 케이트는 이제는 자신 때문에 가족마저도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마찬가지로 그들에게서 소중한 것들을 자신이 빼앗고 있다고 말이야. 여전히 나아지질 않는 상황들이 케이트를 더 괴롭게 만들며 케이트도 그녀 나름의 선택과 준비를 해야겠다 결심하지😭

가족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삶을 강요당한 안나가 과연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안나가 신체 독립을 하려는 이유와 진짜 바라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함께 귀 기울여 보다 보면 이 가족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을 거야😥 비윤리적으로 강요된 탄생과 주체적인 삶, 이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는 명작으로📺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추천해.

“ 대체 왜 아이가 낳고 싶은 건데?🤨 “

미래에게 갑자기 찾아온 카오스👶 독립영화 <십개월의 미래>

사람들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살아가잖아🗣 온전한 나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기 위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고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거나, 나를 닮은 아이를 원한다거나 등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거야. 물론, 선택의 여지없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거고🤷 영화 <십개월의 미래> 속 주인공인 미래(최성은)는 이렇게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많아. 

숙취라고 생각했던 컨디션 난조가 알고 보니 임신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로 다가왔고 창창한 앞날을 기대하던 미래는 멘붕이 왔어. 어떻게 해야 할지 여기저기 조언도 구하고 방법을 찾아보는데 그에 대한 답이 전부 다르고 오히려 미래에게는 혼란만 주지😵‍💫 아직 마음의 결정도 못 하겠는데 시간은 계속 흐르고 일자리도 잃고, 채식주의자인 예비 남편 윤호(서영주)는 돼지 도축을 하며 살게 생겼어. 아이의 태명처럼 말 그대로 ‘카오스’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우주를 탄생시킨 태초의 혼돈, 카오스처럼 미래와 윤호도 마침내 신비한 우주를 맞이할 수 있을까? 갑작스레 바뀐 일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던 미래가 점점 변화해가는 모습, 그 과정에 집중하며 보면 더 재밌을 거야!

영화 <십개월의 미래>는 다양한 영화제에 여러 번 초청을 받고 2021년 제20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서의 수상내역을 지닌 작품이야🏆


특히, 미래를 연기한 배우 최성은에게는 첫 단독 주연작이라는 의미가 있기도 하지. 혹시 낯이 익지 않아?🔦 박정민, 마동석 주연의 영화 <시동>에서 권투를 하던 빨간 머리 학생이었고, 신하균 여진구 주연의 드라마 <괴물>에서 정육점 사장님 유재이 역을 맡았었는데 기억하는 사람?👋 이미 여러 차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인 만큼 <십개월의 미래>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 주고 있으니까 작품을 통해서 꼭 확인해 보길 바랄게! (감독 등판 리뷰도👈 추천할게!)

“ 그래서 내가 누굴 닮아서 이러는데?👪 “

구아빠, 현아빠 그리고 예비 아빠?😵 독립영화 <애비규환>

혹시 밸런스 게임 좋아해? 자, 그렇다면, “날 낳아준 친아빠 VS 사랑으로 키워준 새아빠” 아니면 “기어코 찾아낸 친아빠가 실망스럽다 VS 내 아이의 아빠가 될 남자친구가 사라졌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아? 근데 이게 웬 뜬금없는 선택지들이냐고?? 독립영화 <애비규환>에서 보여 주는 이야기거든!😯 

연하의 남자친구, 호훈(신재휘)과의 사이에 아이가 생겨버린 토일(크리스탈). 그녀의 임신 소식을 들은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넌 누굴 닮아 이러니?”가 전부였어. 나라면 상처받았을 이 말에 토일은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며 결심해. “누굴 닮았는지, 아빠를 찾아낼게!”라며 친아빠를 찾아다니기로 말이야!🔎


그런데 열심히 찾아낸 친아빠는 너무 실망스럽기만 하고, 그 와중에 갑자기 호훈이 행방불명되면서 구아빠와 현아빠가 호훈을 찾아내고자 힘을 합치게(?) 돼. 말로는 잘 할 수 있다고 장담했던 토일도 사실은 엄마가 된다는 것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는데, 이 아빠들 난리 통 속에서 과연 결혼부터 출산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영화 <애비규환>은 아빠들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결국엔 토일이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걱정이 핵심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 어릴 적 곁을 떠나 살아온 친아빠를 마주하는 한편, 갑자기 호훈은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 속에서 토일이 얼마나 애가 탔을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어. ‘임신’과 함께 모두가 멘붕이 왔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을 감당해 내야 하는 건 결국 토일, 스스로였거든. 망하면 안 되는데 망할 것 같다는 그녀의 솔직한 말에서 그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느껴볼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이 모든 불안감과 혼란에 대한 대답은 “안 해도 돼”와 “망쳐도 돼”였다는 거야. 어쩌면 못 할 수도 있는 거고, 망하면 다시 하면 되는 거고🤔 특히, 두 명의 아빠와 혼전임신이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결혼식에서 망쳐도 된다며 엄마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가는 토일의 모습에서 그녀의 변화를 엿볼 수가 있었어. 영화 <애비규환>은 여러 의미로 주는 메시지가 깊게 다가왔던 것 같아📮 토일과 닮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배우가 직접 말하는🎤 재미있는 비하인드도 확인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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