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까치 설날은 - 13번째 J의 편지

열세 번째 J의 편지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0 새해를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번째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는 하루만 더 일하면 된다니 웃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ㅎㅎ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음악

Avril Lavigne - Keep Holding On

2000년대 펑크락의 여왕, 에이브릴 라빈을 기억하시나요? Sk8er Boi, Girlfriend 로 전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90년대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명곡들을 많이 남겼죠. 사실... 우리 모두 고아라폰 배경화면으로 에이브릴 라빈 사진 한 번쯤 해본 적 있잖아요?

모두가 한 번씩은 접했을 전설의 사진 (출처 : fanpop)

그러나 오늘 소개할 Keep Holding On은 위에 나온 신나는 곡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랍니다. 용기를 주는 가사와 함께 웅장한 바이올린 간주가 매력적인 곡이죠.

저는 몇 년 전, 미국 뮤지컬드라마 <글리>에서 커버곡을 원곡보다도 먼저 접했어요. 퀸이 원치않는 임신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합창단 멤버들이 다같이 부른 노래였습니다.

출처 : 유튜브 MusicOfGlee

혹시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이 있다면, 이 곡을 꼭 들려드리고 싶어요. 저 또한 힘들 때마다 꼭 찾아 듣는 곡인만큼,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eep holding on

끝까지 버티자

'Cause you know we'll make it through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잖아

Just stay strong

강해져야해

'Cause you know I'm here for you

내가 널 위해 여기 있으니까

Keep Holding On 지금 들어보기

🍈멜론

🍎애플뮤직

🌊플로

✍️아티클

똑똑하게 연봉협상 하는 법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해 협상을 하고 싶다면, 협상하기 훨씬 전부터 상대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돼요."

"대부분의 분들은 과거, 즉 이제까지 해온 일을 가지고 협상을 시도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조직 입장에서는 투자에 대한 회수 (ROI)가 명확히 보여야 투자를 결정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회수금, 즉 내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이득을 안겨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저는 이 글의 핵심은 다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내가 일하는 건 "나 혼자" 알면 안 된다.

2. 비즈니스 협상의 기본은 무조건 "숫자"다.

무작정 내가 맡은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회사)가 중요시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 일을 하면서 "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정성적인 일을 많이 하고있어도, 언제나 이를 숫자로 환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꼭 연봉협상이 아니더라도, 회사를 상대로 무언가를 요구할 때 참고하시면 좋은 글입니다.

전문 읽으러 가기 →

🎥영화

세인트빈센트 (St.Vincent)

출처 : 넷플릭스

"시간당 12불로 시작된 노인과 아이의 유대. 까칠한 결점투성이 빈센트에게서 자신만의 성자를 찾아낸 올리버. 껄렁함 속 온기어린 눈동자를 지닌 빌 머레이의 매력." - 이중석 님 왓챠 리뷰

까칠한 노인 빈센트. 그의 인생은 꽤나 불행해보입니다. 변변찮은 직업은 없고, 매일같이 경마장, 술집, 스트립클럽을 드나들며 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올리버라는 꼬마가 이사를 옵니다. 전학 첫날부터 괴롭힘을 당한 올리버는 열쇠를 빼앗겨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얼떨결에 옆집 빈센트에게 맡겨집니다. 이후, 그 둘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죠.

출처 : 네이버영화

빈센트는 올리버를 경마장, 술집에 데려가고, 스트리퍼 애인을 '밤의 여인'이라고 소개합니다. 다른 어른들이 들으면 식겁할 만한 경험들... 그러나 올리버는 빈센트를 통해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점점 그와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빈센트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올리버는 흩어진 빈센트의 삶의 조각들을 찾아가며 마냥 막장인생인줄만 알았던 그의 숨겨진 모습을 알게 됩니다.

출처 : JustWatch

제목 <세인트빈센트>에도 추측할 수 있듯이, 빈센트는 올리버에게 성인(saint)이었습니다. 까칠 대마왕에 아이들의 기피대상 1위의 빈센트는 어떻게 성인이 된 걸까요? 여기서 더 말하면 스포가 되니! 그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설연휴 시청 리스트에 추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인트빈센트> 찜하러 가기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도서

직지1 : 아모르 마네트

출처 : YES24

"나는 종종 최고의 목판본 다라니경, 최고의 금속활자 직지,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꼽는 최고의 언어 한글,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지식 전달의 수단에 우리가 늘 앞서간다는 사실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한국문화가 일관되게 인류의 지식혁명에 이바지해왔다는 보이지 않는 역사에 긍지를 느낀다." - 김진명

안녕하세요, J의 편지 도서 에디터 지연입니다 :)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장편 소설을 소개하려고 해요. 오늘은 1편을, 다음주에는 2편을 소개할 예정이니 일주일에 한 권씩, 소설 속으로 빠져봅시다!

오늘 소개할 책은 김진명의 『직지』입니다. 김진명 작가는 시대를 관통한 주제로 우리 사회의 명암을 소설에 그려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밀리언셀러 작가입니다. 작가님은 치밀한 통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하시는데요, 그의 작품은 팩트와 픽션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가볍지 않은 주제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천년간 인류의 삶을 바꿔놓은 최고의 발명품,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그런데 이 엄청난 발명품이 우리의 '직지심체요절'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어떨까요? 『직지』는

이러한 문제제기로부터 출발합니다.

‘김진명의 작품은 누군가가 죽고 시작한다.’ 라는 말이 돌 정도로 작가님의 소설은 사람이 죽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작품 역시 저명한 학자의 죽음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엽니다.

여느 때와 같이 기삿거리를 위해 살인현장을 찾은 사회부 기자 기연은 폴리스라인을 넘어서자마자 들이닥치는 역한 피비린내에 놀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잔혹함과 엽기적 행태가 남겨진 현장을 보고 형사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죽은 거래요?’

'별별 시신 다 봐왔소. 찔린 거, 썰린 거, 토막친 거, 태운거, 터져나간 거,

별 희한뻑적지근한 거 다 봤지만

요런 건 보다보다 첨이지라.’

‘지금 말한 것 중 어디에 해당되죠,

이 시신은? 찔린 거? 잘린 거?’

‘찔리고 잘렸는디.. 하나 더, 빨렸소.’

고려대학교 전 언어학과 교수, 라틴어 전공, 무던한 가족관계와 호의적인 주위 평판. 어느 날 그 평범한 교수는 피가 빨린 채 서재에서 발견됩니다. 뭔가 이상한 사회부 기자 기연은 살인사건을 파기 시작하고, 타인과 거의 교류가 없던 교수가 얼마 전부터 주기적으로 누군가와 만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만남의 주인공을 찾아가자 직지로부터 출발한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끔찍한 살인사건과 직지심체요절, 그리고 이를 파헤치는 기연. 과연 피를 빨아 교수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김진명 작가의 『직지1:아모르 마네트』입니다.

⭐⭐⭐⭐⭐

별 다섯 개 구절

🏷 "책은 최고의 문화국만이 수출하는 거에요. 팔만대장경만 봐도 고려가 엄청난 문화국임을 알 수 있지만, 당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던 잠견지를 만들고 책을 수출하던 나라가 바로 고려예요. 조선에 뭉개졌지만 고려는 정신도 문화도 대단했던 나라예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바로 그걸 얘기하고 있잖아요."

🏷"현대인의 가장 큰 오류는 과거를 함부로 무시한다는 사실이에요. 세상에는 현대의 기술이나 지식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과거의 유산이 얼마든지 있어요."

YES24 소개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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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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