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1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21일 (목) | 2020-095호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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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7개국): 기니, 남수단,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목차
1. 정치·외교
  • 카메룬 비야 대통령, 두 달 만에 모습 드러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통합’의 중요성 강조 (Al Jazeera, 5.20.)
  • 수단 정부-반군 동맹 수단혁명전선(SRF), 평화협정 체결 두고 협상 돌입...6월내 타결 기대 (Market Watch, 5.19.)

2. 경제·통상
  • DR콩고 구리·코발트 광산, 황산 가격 급등으로 생산에 차질 빚어 (Reuters, 5.20.)
  •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봉쇄령으로 나이지리아 코코아 농부 및 무역업자들 큰 타격 입어 (Ventures Africa, 5.19.)

3. 사회·문화
  •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DR콩고 무퀘게 박사, 코로나19 팬데믹 속 DR콩고의 대학살 등 인권유린 사태에 관심 촉구 (France 24, 5.19.)
  • 나이지리아 국가정보기술발전국(NITDA), 공공기관 정보 개선 위해 디지털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시 (Ventures Africa, 5.19.)
  • 보츠와나, 5.20(수) 자정 48일간의 국가봉쇄령 해제 (Reuters, 5.21.)
  • 이집트, 모든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Reuters, 5.21.)

1. 정치·외교
카메룬 비야 대통령, 두 달 만에 모습 드러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통합’의 중요성 강조 (Al Jazeera, 5.20.)
카메룬 비야(Paul Biya) 대통령이 두 달 만에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조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비야 대통령의 오랜 침묵은 지지자들에는 신중함으로 보였으나, 비평가들에게는 지도자로서의 실패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19일(화) 국영 채널인 CRTV에 출연해 “다른 여느 나라처럼 카메룬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며 “감염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마스크 의무착용과 같은 정부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이며, “공포감에 사로잡혀있지 말고 온라인상으로 확산되는 미확실한 정보를 믿지 말라”고 촉구했다. 카메룬은 20일(수) 기준 3,529건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40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다른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3월 5일(목) 대국민담화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월 말, 그의 사망설이 인터넷에 퍼지며 정부는 이를 부인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1982년부터 장기집권하며 여러 위기를 견뎌온 비야 대통령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에 대해 야당은 그의 역할에 대해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야당인 카메룬 르네상스 운동(Cameroon Renaissance Movement: CRM) 캄토(Maurice Kamto) 대표는 ‘대통령 공석 선언’을 위해 헌법위원회에 절차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야 대통령은 국경일 전날인 19일(화)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국민들이 코로나19가 가진 소리 없는 위험성을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며 “정치적 대립을 잠시 미뤄두고 통합을 앞세워야 할 시기다”고 전했다. 
수단 정부-반군 동맹 수단혁명전선(SRF), 평화협정 체결 두고 협상 돌입...6월내 타결 기대 (Market Watch, 5.19.)
18일(월) 카르툼(Khartoum)의 수단 정부와 주바(Juba)의 반군 동맹인 수단혁명전선(SRF) 간의 평화협상이 재개되었다. 이번 평화협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다. 이번 평화협상에서 수단 정부는 SRF의 중앙정부 구조 내 편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범국민적 협의과정을 거쳐 민족정체성 확립과 헌법 개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엘카나비(El Kanabi)·북(北)코르도판(North Kordofan) 문제와 수단의 수도 이전 문제 및 국가 자원의 재분배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사흘간 진행된 뒤 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Ramadan)이 끝난 뒤 열리는 이드 엘 피트르(Eid El Fitr) 명절 기간 동안 중단되며, 이후 5월 27일(수)에 재개될 예정이다. 다르푸르(Darfur) 안보협정은 6월 2일(화)까지 논의될 예정이며, 수단 정부 측 대표단은 6월 이내에 최종 평화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단 주권위원회(Sovereignty Council of Sudan) 위원이자 정부 측 협상 대표단의 일원인 엘 타이시(Mohamed El Taayshi)는 “양측 모두의 의지와 결단력이 충분하기에 6월 20일(토)까지 협상 당사자들이 합의를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또한 엘 타이시는 “동등한 시민권을 바탕으로 수단 국민과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맺어야 하며, 12월 혁명의 3가지 목표인 평화·정의·자유를 달성하고 수단의 내전 발생원인 및 소외화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단 정부와 SRF간의 협상을 중재하는 남수단 정부 측은 6월 20일(토)에 최초로 평화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측은 6월 19일(금) 이전까지 평화협정 초안 구성 작업에 대한 세부 일정을 도출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평화협정의 초안은 6월 5일(금)부터 11일(목)까지, 일주일간 중재위원회와 수단 정부 및 SRF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동기술위원회에 의해 작성될 것이며 6월 12일(금)부터 19일(금)까지 평화협정 초안을 검토 및 번역한 뒤 인쇄할 예정이다.

※ 연관기사 
- 수단 정부, 반군과 다르푸르 사태 종결 합의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30일자 뉴스
2. 경제·통상
DR콩고 구리·코발트 광산, 황산 가격 급등으로 생산에 차질 빚어 (Reuters, 5.20.)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유황 가격이 10% 가량 급등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코발트 및 구리 채굴 과정에서 필수 원료인 황산(sulphuric acid)에 소요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잠비아, DR콩고 일부 지역의 봉쇄령과 국경 폐쇄로 인해 운송 및 물류 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필수 채굴 용품의 운송 역시 지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DR콩고는 2019년 기준 제트엔진용 합금 및 전기차·휴대전화 배터리용 합금 등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의 70%를 공급했다. 또한 DR콩고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세계 구리 공급량의 6.56%를 차지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며, 2019년 기준 약 140만 톤의 구리와 9만 톤에 달하는 코발트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은 코발트와 구리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필수 원료로, 구리 1톤을 생산하는데 3.5톤에서 4.5톤의 황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RU 그룹(CRU Group)의 황·황산 분석 책임자인 해리슨(Peter Harrisson)은 “기존에 수립했던 계획과 달리 교역의 흐름에 따라 차질이 생긴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종전의 예상과 다르게 황산 공급에 차질이 생겼음을 인정했다. 황산의 원료가 되는 황의 순수 형태인 과립황의 가격은 2019년 말 이후 반년 간 10% 가량 올라 1톤 당 420불을 기록했다. DR콩고의 구리와 코발트 광산은 황산 가격의 급등으로 기존에 확보한 황산 재고와 기타 화학물질, 시약 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물류 관계자는 “시약 가격이 비싸다”고 운을 뗀 뒤 “일부 광산들이 경영난에 처하게 됨으로써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시약을 구입하거나 광산 폐쇄 위험을 감수하기까지 몇 주가 채 남지 않았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CRU 그룹에 따르면 DR콩고 광부들은 연간 약 300만 톤의 황산을 수입하고 있는데, 대부분을 잠비아의 제련소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나머지 약 45만 톤의 과립 유황은 남아공 공급업자들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 운송비가 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황산 구입 비용은 DR콩고 광산 운영비에서 평균적으로 16%를 차지하고 있는데 두바이에 본사를 둔 살리나 리소시스(Shalina Resources)의 자회사인 체마프(Chemaf)와 차이나 몰리브덴(China Molybdenum) 및 글렌코어(Glencore) 소유 광산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2020년 하반기까지 황산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DR콩고 글렌코어 지부는 황산 가격 급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차이나 몰리브덴 대변인은 “공급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충분한 유황 재고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으며, 랑지(Nico de Lange) 체마프 CFO는 “에퇼레(Etoile) 코발트 광산의 유황 재고가 풍부하긴 하나 12월보다 8~10% 오른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약 공급업체인 액시스하우스(Axis House)의 토마스(Cherryl Thomas) 아프리카 영업국장은 “유황에 대한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18개월 간 신규 광산개발로 광산의 수는 증가했으나 제련소 폐쇄로 유황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광산들은 운송비 절감을 위해 자체적으로 황산 생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봉쇄령으로 나이지리아 코코아 농부 및 무역업자들 큰 타격 입어 (Ventures Africa, 5.19.)
나이지리아 코코아협회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령으로 수천 톤의 코코아 콩이 라고스(Lagos)항을 비롯한 전국 창고들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아볼라린와(Mufutau Abolarinwa) 회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4월 코코아 주문량 중 일부가 봉쇄령으로 인해 운송과 항만 활동의 중단으로 수출업체뿐만 아니라 코코아 농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고스항과 전국의 창고에 약 5~6천 톤의 코코아 콩이 수출되지 못한채 보관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억제 조치들이 농민과 수출업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수출되지 못한 원두가 많아져 코코아 중간수확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외국 수요에 맞춰 코코아, 캐슈넛, 참깨를 수출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 지난 2018년 해당 상품들의 수출이 전체 농산물 수출 70% 이상을 차지하여 약 8억 불의 외화벌이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코아19 대유행으로 2020년 말까지는 수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코아와 캐슈넛에 대한 수요 감소로 나이지리아는 올해 1억6천만 불 이상의 수출 손실을 맞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 리서치업계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28만 톤의 코코아 콩이 나이지리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그 중 약 90%가 수출되기 때문에, 코코아는 다른 상품보다 나이지리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럽의 코코아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코코아 수출이 더 감소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수출촉진위원회(NEPC)는 2018년 나이지리아 코코아의 81% 이상이 유럽으로 수출되었다고 보고했다. 아볼라린와 회장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코코아 생산지인 라고스, 오군(Ogun), 아부자연방수도(FCT)에서 한 달 간 지속해온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코코아 수출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박이 항구에 격리돼 추가 저장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무역회사들이 출하량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중간수확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농부들은 수요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국가가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수출 부문이 가장 크게 악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3. 사회·문화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DR콩고 무퀘게 박사, 코로나19 팬데믹 속 DR콩고의 대학살 등 인권유린 사태에 관심 촉구 (France 24, 5.19.)
19일(화)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무퀘게(Denis Mukwege) 박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속 DR콩고 동부지역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대학살을 멈출 것을 주장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무퀘게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DR콩고 내전을 겪은 지역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치료하는데 헌신해왔다. 그는 1999년 DR콩고 동부 부카부(Bukavu)시에 판지병원(Panzi Hospital)을 설립하여 수만 명의 성폭력 피해자들을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DR콩고 동부지역에서 코로나19 대항하고 있다. 성명을 통해 그는 “DR콩고 동부에서 벌어지는 만행이 코로나19 사태로 묻혀서는 안 된다”며 “이투리(Ituri)와 북부 키부(Kivu)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학살이 자행돼 이투리 지역에서 금년에만 3백 명에 가까운 민간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투리 지역에 주둔한 여러 무장단체를 향한 정부 주도의 군사작전이 개시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1월 키부에서도 우간다계 무장단체인 민중연합세력(Allied Democratic Forces: ADF)에 의해 4백 명 이상의 민간인이 학살을 당한 바 있다. 한편, 무퀘게 박사는 DR콩고에 국제재판소 설립, 군과 사법부의 개혁과 테러에 연루된 가해자들의 처벌을 강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 연관기사 
- 노벨평화상 수상자 DR콩고 무퀘게 박사, 전쟁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국제적 행동 촉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2월 12일자 뉴스
- DR콩고 의사 무퀘게, 야지디 여성운동가 무라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0월 8일자 뉴스
나이지리아 국가정보기술발전국(NITDA), 공공기관 정보 개선 위해 디지털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시 (Ventures Africa, 5.19.)
나이지리아 국가정보기술발전국(NITDA)은 나이지리아 공공기관 내 주요 정보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디지털화할 것을 지시하며 2개월의 최종 기한을 제시했다. NITDA는 기업·대외관계 담당자인 우마르(Hadiza Umar) 명의로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신규 가이드라인이 나이지리아 공공기관에 대한 개인 데이터 관리 지침의 일부라고 밝혔으며, 개인정보를 소유하거나 처리하는 모든 공공기관은 가이드라인이 발효된 이후 60일 이내에 모든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디지털화 작업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모든 공공기관은 통제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베이스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 및 탄력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정보 보안을 유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가 직면한 문제점 중 하나는 데이터 수집 및 보존으로, 현재 나이지리아에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여러 정부·준정부 기관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 몹시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으로써 관련 데이터가 범죄 예방 및 주거 문제 등 기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끄는데 보다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ITDA는 이번 신규 가이드라인은 2019년 발효된 나이지리아 데이터보호규정(NDPR)의 연장성상에 놓여 있으며, 나이지리아 국민개인 및 기관들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NITDA는 주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윤리적이고 전문적인 기준을 준수해야만 하기에 공공기관에서 개인 데이터 관리 시 보안 기술 및 자동화 프로세스를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신규 가이드라인은 나이지리아 정부의 국가 디지털경제 정책 및 전략(NDPR)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 규제 모델과도 일치하며 시민들의 이익 증진을 위해 개입하는 경우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NITDA 관계자는 “해당 지침은 나이지리아인들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침해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민·관 협력에 대한 확고한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NITDA는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 정보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공중 보건 및 안전 유지를 위해 개인의 사생활에 일정부분 헌법상 제약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러한 제한은 명확히 규정된 체계에 기초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NITDA는 향후 나이지리아 내에서 개인정보 침해 및 남용 사례가 발견될 경우 2007년 발효된 NITDA법과 NDPR에 근거해 법적 처벌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보츠와나, 5.20(수) 자정 48일간의 국가봉쇄령 해제 (Reuters, 5.21.)
20일(수) 보츠와나는 코로나19의 전염을 막기 위해 48일간 진행한 국가봉쇄령을 해제하였으며, 이로 인해 기업과 학교가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이아몬드가 풍부한 보츠와나는 지난 2주 동안 관업 등 특정 경제부문만 영업을 허용하면서 봉쇄령을 서서히 완화해왔다. 마수푸(Kereng Masupu) 코로나19 전담팀 코디네이터는 “모든 봉쇄령은 20일(수) 자정부터 해제될 것이나, 지역간 이동은 허가가 있어야만 허용된다”며 “코로나19의 진행상황에 따라 봉쇄령이 다시 실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학교와 기업들에게는 체온 점검, 정기적인 방역, 마스크 착용 등 엄격한 조건이 부가됐다. 이와 함께 보츠와나로 입국하는 시민들과 주민들은 의무격리에 들어갈 것이며, 외국인 입국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보츠와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29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비교적 적은 건수를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실질GDP가 1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재정적자는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보츠와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보츠와나는 연간 10회나 방문하는 다이아몬드 커팅·광택센터 거래자들이 봉쇄령으로 입국이 금지되면서 지난 3개월 간 다이아몬드 판매를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츠와나 정부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50억 풀라(약 4억1천만 불)의 재정부양책을 마련했으며, 중앙은행은 은행시스템의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이자율을 인하하고 일차적립준비제도(PRR)를 절반으로 줄였다. 
이집트, 모든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Reuters, 5.21.)
20일(수)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내 320개의 모든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경미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며,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다. 14일(목)부터 이집트 정부는 일부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격리병동이 아닌 집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귀가조치를 취하고 있다. 20일(수) 기준, 이집트는 745건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고하여 전체 확진자가 14,229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집트 보건부는 21명의 추가 사망자를 보고함에 따라 이집트에 총 68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확인되었다. 현재 3,9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집트가 충분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며, 진단검사 횟수를 확대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비록 현재까지 진행된 진단검사 횟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집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초 10만5천 건의 PCR 검사가 실시되었다고 전했다.  

※ 연관기사 
- 이집트,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도 라마단 위해 봉쇄령 부분 완화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4월 24일자 뉴스)  
- 이집트,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49명 급증…일일 최고치 갱신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4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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