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지난 2월 24일(토)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제15기 노무현장학생 대상 장학금 및 장학 증서 전달식이 있었어요. 

노무현재단은 2010년부터 전국의 대학생 등 청년들을 위한 노무현장학생 제도를 진행하고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 정신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계승하려는 실천의 하나예요. 민주주의와 진보, 혁신, 평화, 통일, 공동체의 가치 등 더불어 사는 사회, 사람 사는 세상을 이끌어갈 청년 리더십을 육성하자는 뜻을 품고 있죠.

2010년 8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47명의 노무현장학생이 배출되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노무현재단 6만 2천여 후원회원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15기 노무현장학생이 된 쉰한 명 청년들의 밝고 희망찬 새 출발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어요. 희망의 기운 받아보시겠어요?

‘시사평론계의 머털도사’ 김종대 시사평론가 출연!

<알릴레오 북스> 시즌 5 첫방 3.1절(금) 저녁 7시 


오래 기다리셨죠? <알릴레오 북스> 시즌 5 첫 방송이 3.1절 저녁 7시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됩니다. 4개월 만에 돌아온 <알릴레오 북스>의 첫 손님은 여러분이 너무나 좋아하시는 시사평론가 김종대 님이에요. 공중파 라디오에서는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배의 시선집중>,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등 여러 채널에서 맹활약하며 ‘시사평론계의 머털도사’로서 공정하고 깊이 있는 평론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죠.


돌아온 <알릴레오 북스>는 여러분의 정치적 소양을 높여줄 6부작 특집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첫 번째 책은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요. 제목이 참 독특하지요? 심리학에서 마음의 작용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문구인데요, 이 책을 쓴 조지 레이코프는 전설적인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제자이자 라이벌이기도 해요. 유시민 작가의 말에 의하면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으로 유명(?)해진 ‘동료시민’이 이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다고 해요. 궁금증은 3월 1일 저녁 7시, 방송이 오픈된 뒤에 확인해 보기로 해요.

<미디어 알릴레오> 7회도 공개되었어요. 이번 뉴진스 코너에서는 ‘누구의 것도 아닌 방심위와 KBS’를 주제로 노골적으로 방송장악에 나선 정권에 대해 다뤘어요. ‘뉴스의 행간’ 키워드는 ‘노도강 영끌족’입니다. 부동산 침체기에 노도강의 상황을 짚어보고 ‘노도강 영끌족’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시민들이 언론의 부동산 보도에서 현혹되지 않는 방법까지 짚어 봤답니다.

<노무현이 부른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 세 번째 소개할 곡은 <타는 목마름으로>에요. 중장년층은 물론 80~9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시민과 젊은 층도 김광석과 안치환의 노래로 많이들 알고 계신 노래죠. 

<타는 목마름으로>는 김지하 시인이 1982년에 발표한 동명의 시에 당시 연세대학교 학생이던 이성연 님이 곡을 붙여 만들어졌어요. 원래는 구조가 좀 약한 곡이었는데 노래운동 집단 ‘새벽’의 문승현 작곡가가 기타와 오르간 연주를 더한 장중한 분위기로 편곡해 비합법 음반인『민주주의여 만세』(1985년)에 처음으로 수록했죠.

16대 대통령 선거를 8개월여 앞둔 2002년 4월 27일 오후. 이날은 새천년민주당 16대 대선후보 전국 경선의 마지막이었던 서울경선과 전국대의원대회가 있던 날이었어요.


서울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는 3,924표(66.5%)를 얻었어요. 이로써 16개 지역 경선 및 인터넷 투표 득표 누계에서 17,568표(72.2%)를 최종 확보하고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날 노 대통령은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넘어 개혁과 통합의 시대로’라는 제목의 후보 수락 연설을 했어요. 특히 마지막 1분은 역사에 남을 만큼 감동적인 연설이었습니다. 노래 감상에 앞서 이 날의 연설 먼저 들어보시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함께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물려줍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믿음을 물려줍시다!

대의원대회가 끝나자마자 노 대통령은 경기도 덕평으로 달려갔습니다. 노사모 주최 <2002 희망 만들기> 행사가 기다리고 있었죠. 4월 말이었지만 무척 쌀쌀한 밤이었어요. 노 대통령은 후보 확정의 기쁨을 누구보다 먼저 노사모 회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기나긴 경선기간 동안 만사 제쳐두고 ‘바보 노무현’을 위해 뛰어온 동지들이었으니까요.

 

사람사는세상, 민주주의를 향한 간절한 염원이 밤하늘 가득 피어오르던 그날, 노무현과 그를 사랑한 노사모 회원들이 함께 부른 <타는 목마름으로>를 들어보려 합니다. 김광석과 안치환의 라이브 공연이 감동을 더해줄 겁니다.

1994년 10월 5일 <제 18회 MBC 대학가요제> 공연
2020년 12월 9일 <안치환의 방구석 라이브> 공연

봄 쉼표

“올해는 꽃구경 말고 설렘 담은 꽃마중 가요”


봄이래요. 봉하마을과 화포천은 곧 봄꽃 올림픽이라도 열릴 듯한 기세예요. 매화와 산수유가 봄의 신호탄이 되었고요, 자두꽃, 홍매화, 마삭줄, 광대나물, 배추꽃, 봄까치꽃, 민들레도 봄의 들판을 향해 ‘봄 배송중’ 알림을 보내왔어요. 


“새해가 밝았습니다”라고 인사한 게 바로 어제 같은데 3월이라니! 시간 참  빠르지요? 우리 올해는 꽃 필 때 기다렸다 뒤늦은 꽃구경 가지 말고요, 기쁜 마음으로 미리 꽃마중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소식 몰랐던 봄꽃들이 여러분을 반갑게 맞아줄지도 몰라요. 봉하 봄꽃 사진으로 마음의 준비 살짝 하시고 출발하세요. 3월 중에는 화포천에 피는 ‘산자고’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봄이 왔는데도 우리들 세상은 아직 추워요. 하지만 김주대 시인이 그랬어요. “봄을 이겼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요. 노무현 대통령의 바람처럼 정의가 승리하고 착한 사람이 이기는이 꼭 오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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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또 한 번 국민의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언론의 자유는커녕 국민의 말할 권리조차 짓밟는

윤 정부의 행태에 분노합니다. 이와 관련된

노무현 대통령과 장애인 단체 이야기를 한 번 실어주세요.”


💬

“노 대통령님께서 부르신 ‘선봉에 서서’를 들었습니다.

매력 있는 저음의 노래가 다시 저의 마음을 울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노래와 이야기 들려주세요.”


💬

“겨울이 가고 있습니다.

올 봄에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아픔보다는 위로와 웃음이 가득한 이야기로

사람사는세상이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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