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님의 space는 어디있나요

코로나-19가 기승부리는 요즘,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비플러스도 전직원 재택근무를 도입했거든요. 자의 반, 타의 반, 방콕모드가 길어지니 '아, 방이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넷플릭스 영화 <결혼이야기>를 본 적 있다면, 이 대사를 기억하실텐데요. "You can have more space in LA" 이혼 소송때문에 LA까지 날아온 뉴요커 찰리(애덤 드라이버)에게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하죠. 같은 값이면 좁아터진 뉴욕말고, LA에서 넓은 공간을 누리라고🌴

첫 독립을 위해 방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 서울에서 구할 수 있는 방이란, 5평 남짓한 원룸정도. 사실은 지옥고(지하, 옥탑, 고시원)만 피해도 대-성공입니다. 부엌, 침실, 화장실을 혁신적(?)으로 뭉쳐놓은 방을 보다보니, 영화에서 왜 그렇게 space를 강조했는지 알 것 같아요. '이번 생에 내 space는 없나보다'라며 심신이 지쳐갈 쯤, 평소 애정하던 강원도가 스쳤습니다. 미국에 LA가 있다면 한국에는 강원도가 있을지 모른다고요.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서울에서 을 구할 돈이면, 강원도에서는 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 5평짜리 원룸을 전전하다 20평대 아파트를 본 순간, space의 마법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춘천으로 떠나 보름 간 지낸 짧은 강원생활. 출퇴근 지옥철 대신 ITX 경춘선을 타고, 빽빽한 빌딩숲을 벗어나 여행하듯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어떤 불편한 질문이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여기 아파트가 싸다고 마냥 신나할 일인가? 
💭서울과 강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서울에서 누려온 것들, 다 어디서 온 거지?' 

결국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강원도 생활이 평화로웠던 이유는, 마음먹으면 돌아갈 제자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생각이 여기에 다다르자, 마음 한 구석에 부끄러움이 콕 박혔습니다. 이조차 도시인의 교만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질문의 답 대신, 작은 습관을 하나 얻었습니다. <비플러스 로컬영상 다시보기> 어쩔 수 없이 고향에서 튕겨져 나와야했다는 태백 무브노드 김신애 대표, 모두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필요하다는 목포 괜찮아마을 홍동우 대표, 그리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고향을 만들겠다는 부산 RTBP 김철우 대표. 그 목소리들이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요? 2020년, 비플러스는 '로컬 프로젝트'에 집중합니다. 지역 문제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렇기에 비플러스는 더 잘 하고 싶고, 잘 해내고 싶습니다. 마침내 이 일이 비플러스의 본질과 연결될테니까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

어디로 가야할지 정말 모르겠는,
김가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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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통장에는 얼마나 꽂히죠? <비플러스 이자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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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러스 근황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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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인터뷰
집 떠난 '투자 재미'를 찾았습니다!
뻔한 투자, 왜 계속하나요?
비플러스 투자자 이정진 님은 2년 간 대학동아리에서 투자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왜 꼭 상장 기업이어야하는지, 관심없는 분야를 왜 공부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내가 원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그런 회사 어디없나? 고민이 생길 쯤, 비플러스를 만났습니다. 투자에 흥미를 잃은 순간, 비플러스를 만나 재미를 되찾은 사연, 카드뉴스에서 확인하세요 :) 
전하고 싶은 이야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세로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피해도 큰 상황입니다. 정책자금 긴급대출이 좋은 조건으로 마련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플러스 펀딩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는 저에게 참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정책자금에 못 미치면 못 미치는대로, 그래도 사회의 빈 곳을 채우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으로. 우리가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도는 해봐야 합니다. 
-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 페이스북

이번 사태로 고군분투하시는 기업들을 돕고자 비플러스도 긴급자금 대출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이 무엇이며,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제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합니다. 부디 설문에 동참하시어, 고견을 나누어주세요. 이번 사태로 가중된 경영 부담을 비플러스도 함께 나누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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