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하얀사찰을보았니 #팝업스토어
2023. 1. 19 (목) 여섯 번째 뚜벅이
이번 주제는 조금은 특별한 경험이 될 뚜벅이 여행입니다. 바로 '템플스테이'!
최근에 여섯 번째 템플스테이를 다녀오면서 이쯤 되면 여러분들께 템플스테이에 대해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뉴스레터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템플스테이는 당일부터 길게는 2박 3일까지 사찰의 하루를 체험하는 이색 테마여행입니다. 
'템플스테이를 언젠가 한번 가보고싶다🤔!' 생각했지만 막상 여행을 가려 하면 후순위로 미루게 되는 분들은 이번 뉴스레터로 추진력에 불을 붙여 보세요.

📸이번 뉴스레터 속 사진은 모두 윤슬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늘 뚜벅이는 레터에 들어간 소재는요!
1. 직접 다녀와서 쓰는 템플스테이 사찰별 추천포인트6
2. 자주 묻는 템플스테이 관련 질문들
3. 하얀 사찰을 보았니
4. 
✨여행 정보
템플스테이 여행 정보를 읽기 전, 알아야 할 것!
템플스테이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래 정보들을 읽으면 이해에 도움이 될 거예요!
1)휴식형 : 공양 외 거의 모든 것이 자율 혹은 자유시간인 일정으로 꾸려진 템플스테이를 말합니다.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사찰을 거닐며 쉬고싶은 분들께 추천!
2)체험형 : 108배・새벽 예불・스님과의 차담・율력 등 다양한 사찰 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입니다. 필수 참여인 프로그램이 많아 경험에 목적을 둔 분들께 추천드려요.
3)당일형 : 말 그대로 숙박 없이 당일 체험인 템플스테이입니다. 특정 체험 하나를 주제로 잡은 경우가 많아 원데이 클래스를 생각하면 흡사합니다.
✨여행 정보
직접 다녀와서 쓰는 템플스테이 사찰별 추천포인트6
*여섯 곳의 사찰은 모두 저 혼자 뚜벅이로 다녀온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가실 수 있어요!

🏠포천 봉선사

최근에 다녀온 서울 근교 사찰인 봉선사입니다. 봉선사는 경기도에서 손에 꼽는 큰 사찰 중 하나로 템플스테이 사찰로 유명한 편이에요. 때문에 원하는 날에 예약하려면 최소 2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봉선사는 사찰 입구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 서울&경기도권에서 출발하는 뚜벅이분들께 특별히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게다가 숙박 시설도 따뜻함(바닥이 따땃-) 그 자체고 현재 연못이 얼어 겨울 감성이 가득해 겨울 템플스테이로 가기 딱 좋습니다.

프로그램은 체험형과 휴식형이 모두 있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이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광릉숲을 곁에 두고 있어 템플스테이 참가자만 갈 수 있는 '비밀 구역'을 갈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올 겨울 템플스테이 한번 꼭 가자!' 결심한 분들은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고려해 보셔요!

🏠보은 법주사

국사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었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주사는 사찰 전체가 문화재인 귀중한 사찰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찰이라 설령 특별한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아도 볼 게 너무나 많은 곳이에요. 개인적으로 법주사 일대의 자연 풍경이 너무나 예뻐 초록빛이 돌 때 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1월 1일을 제외하면 일반인의 입산이 제한된 '수정봉'을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 짧고 굵게 힘들지만 올라가면 거북바위와 함께 웅장한 속리산의 산세를 넓게 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다른 사찰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싱잉볼 명상'도 할 수 있어요(소리가 엄청 신기...)

법주사는 공양밥이 너무 맛있어서 '밥주사'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답니다!

🏠구례 화엄사

화엄사는 구례군 지리산 속에 위치한 화엄사입니다. 지리산의 거대한 산세가 둘러 싸고 있는 절의 풍경이 남다른 곳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색감이 예뻤던 사찰입니다. 화엄사 자체도 큰 규모의 사찰로 계단도 오르고 뒷산으로 트레킹도 하면서 이곳 저곳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휴식형으로 갔는데도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화엄사는 산이 둘러 싸고 있는 만큼 유독 조용한 곳 산사이니 도심의 소음으로부터 확실하게 떠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화엄사는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5분이 소요됩니다. 버스가 있긴 하나 배차가 매우 길어 저는 택시를 이용했어요.

🏠서울 화계사

화계사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해 있어 서울권에서 생활하는 분들께는 교통편이 특히 편리한 곳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일부 코스를 걸치고 있어 둘레길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일출도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하면서 포근한 분위기의 사찰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아침 공양 뒤 전망대에 올라 본 일출은 정말 잊지 못해요! 지금까지 감동의 여운이 있을 정도로 저의 인생 일출 맛집입니다.

일출 외에도 사찰의 구조나 분위기가 기대 훨씬 이상의 만족감을 준 곳이라 언젠가 또 가고 싶은 사찰입니다. 교통 수단이 편한 서울권 템플스테이 사찰을 찾고 계신 뚜벅이분들은 화계사 어떠신가요?

🏠양양 낙산사

낙산사는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해 바다를 볼 수 있는 사찰로 유명합니다. 템플스테이가 아니어도 양양 여행 가는 분들이 꼭 한번 가는 사찰이지요! 사찰 규모도 엄~청 넓어 사찰 투어 시간도 가장 오래 걸렸던 사찰이에요.

다른 사찰과 다르게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도 볼 수 있고 공양도 맛있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 매력을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 템플스테이 예약이 콘서트 티켓팅급이라는 게 조금 난감한 부분입니다. 저도 또 가고싶어도 못 가고 있는 사찰이거든요🥲 올해에는 꼭 한번 또 가고싶은 사찰이에요. 여기 보살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낙산사는 가을이 가장 예쁘다고 하네요!

🏠동해 삼화사

강원도 동해 두타산 속에 위치한 삼화사의 기가 막힌 매력은 두 가지입니다.

1) 템플스테이 숙소 앞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2) 템플스테이 중에 폭포와 계곡을 보러 갈 수 있다

특히 두타산의 명물인 용추폭포와 쌍폭포를 볼 수 있는 건 크나 큰 삼화사만의 매력입니다. 동네 뒷 산 정도로 오르면 긴 폭으로 떨어지는 폭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속에서 이렇게 폭포를 보는 일은 워낙 드물기에 더 특별하게 기억되고 있어요.

이 밖에도 다른 사찰과 달리, 수련복으로 삼화사 템플스테이라고 쓰여 있는 반팔티를 주셨는데 퇴소할 때 그냥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기념품이라고...❤️지금도 집에서 입을 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너무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뚜벅이는 동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버스 배차가 길어요!).

🏠아직 가 보지 못했지만, 윤슬이 벼르고 있는 이색 템플스테이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에서 운영하는 발우공양 당일형 템플스테이입니다. 진관사는 과거부터 '수륙재'라는 국가 공인 공양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라 사찰음식이 특별히 발달한 사찰입니다. 해외 셰프들이 음식을 배우로 유학을 올 정도이니까요. 그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입니다. 물론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열리면 곧장 마감되는 듯 합니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73. 3호선 구파발역 4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 탑승 후 '진관사 앞' 하차, 도보 10분)
휴식형도 있지만, 캠프파이어 프로그램이 있는 체험형으로 인기가 많아진 사찰입니다. 해가 진 뒤, 숙소 앞에서 스님과 캠프파이어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현재는 한파로 중단한 듯 해요.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제가 봄을 기다리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행 정보
자주 묻는 템플스테이에 관한 질문들
앞서 말한 내용 외에도 템플스테이에 대해 제가 많이 들었던 질문들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템플스테이 비용은 대체로 얼마나 들어요?'
'사찰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등 템플스테이를 준비하는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으니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1이라도 있다면 한번 훑고 지나가세요🙂
✏️여행 정보
내가 사는 곳 근교의 템플스테이 사찰은 어디가 있을까?
평소에 사찰을 많이 안 다녔다면 템플스테이를 가고싶어도 어디로 가야할지 고르는 게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뚜벅이 여행자분들은 사는 곳 근교로 가고싶을 수도 있고 기차 노선을 감안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 추천하는 지도! 불교문화사업단에서 제공하는 템플스테이 지도입니다. 철도 노선도와 함께 있어 뚜벅이분들의 이동이 편한 템플스테이 사찰을 고르기 좋을 거예요. 가고 싶은 템플스테이 사찰! 이제 고르는 일만 남았습니다🙂
✏️뚜벅이는 윤슬의 에세이
하얀 사찰을 보았니
'템플스테이를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건 작년 11월쯤부터다. 5월 따뜻한 날에 법주사를 다녀온 뒤로 꾸역꾸역 속세의 버거움을 쌓아가고 있다는 걸 속으로는 인지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려니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는 거다.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몇 번을 검색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서성이다가 12월에 예약한 여섯 번째 템플스테이, 봉선사다. (본문 중)'
🖼️문화생활&팝업스토어 등 티켓・행사 정보
*각 제목을 클릭하면 관련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얼리버드티켓은 ✨으로 표기했습니다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 :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농심의 두 번째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제페토에 있는 신라면 분식점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형 전시장인데요! 직접 면과 토핑 등을 골라 맞춤형 라면을 맛 볼 수 있는 신라면 시식 체험존과 더불어, 손흥민 선수의 친필사인 전시와 각종 포토존을 즐길 수 있어요! (~2.8 성수역 3번 출구 근처 에스팩토리)
<고요의 순간> : 미술 사이트 ASTSY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가 1위에 선정된 영국 작가 '알피 케인'의 첫 아시아 개인전입니다! 따뜻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인 작가의 그림들을 놓치지 마세요! (~2.19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 롯데갤러리)
<사계절부엌 프로젝트> : 제주도의 제철 식재료로 제주의 사계절을 음미하는 재주상회의 '사계절부엌' 프로젝트 예약이 오픈됐습니다. 1월은 프로그램은 '제주 유기농 레몬 맛내기'! 레몬 소금을 직접 만들어 보고 버섯솥밥과 굴튀김 그리고 샐러드를 함께 즐기며 레몬 소금의 매력을 알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후기가 좋은 만큼 예약 달려달려~ (예약 링크는 제목 클릭 / 주제별 운영 기간 상이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부엌)
<엉또그림 전시 - 우리가 사랑한 오름들> : 제주도 종달리 마을 안에 위치한 비건 식당 '칠분의 오'에서 1월 5일부터 제주스러우면서 동화같은 전시가 열립니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오름'을 주제로 한 엉또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볼 수 있어요. 색채가 아기자기하면서도 자연을 닮아 개인적으로도 추천드려요! 전시는 칠분의오 영업시간 내에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며, 달력 등 굿즈도 판매한다고 해요. 뚜벅이 여행자들도 갈 수 있는 종달리마을인 만큼 새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다녀오세요!  (1.6 ~ 2.7 종달리 칠분의 오 / 매주 수요일 휴무 / 9:00 ~ 16:00 영업하나, 전시 오픈날만 11시 오픈) @o_ddo
<오브젝트x이나피스퀘어 팝업 전시> : 그림보면 모두가 '아하! 이 캐릭터!'할 쏘쏘패밀리가 서울 홍대에 찾아옵니다! 1월 4일부터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오브젝트 서교점'에서 이나피스퀘어 전시가 열립니다. 2023년 새해를 귀엽고 쏘쏘하게 열 쏘쏘패밀리 전시는 윤슬도 가 보려고요! (1.4 ~ 2.27 오브젝트 서교점 / 12:00 ~ 17:00)
<✨2023 하동세계차 엑스포> : 차(tea)하면 유명한 지역이 '하동'이죠! 5월부터 열릴 세계차 엑스포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하동은 또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 무조건 가야할 여행지 중 하나인 만큼 겸사겸사 5월 여행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 커피보다 차를 마신다면? 올해 여행 버킷리스트에 추가 필수! 뚜벅이는 하동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3분・도보로 35분・배차는 길지만 버스가 21분 소요됩니다. (5.4 ~ 6.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 / 얼리버드 입장권 6,000원)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 뮤지컬을 평소에 안 보는 사람도 알고 있다는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가 한국에 왔어요! 무려 오리지널 내한! 서울 뿐만 아니라, 김해・세종・부산 등에서도 공연을 하니 일정 확인 후, 티켓부터 겟하세요! (지역별로 장소 상이 / 22.12.22 ~ 23. 03.12)

✨얼리버드 티켓은 실제 전시의 전체 기간보다 사용 기한이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얼리버드 티켓 기준의 사용 기간으로 표기했습니다.
🤠뚜벅이는 레터를 만드는 사람은...
윤슬: 여행으로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인 뚜벅이 여행자입니다. 장롱면허를 소지하고 있고 혹시 운전을 능숙하게 하게 될지라도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해 운전 비중은 최대한 줄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여행 중 1일 3만 보 내외를 걷는 편이며 높이가 낮은 등산과 트레킹 그리고 러닝으로 좋아하는 발을 혹사시키는(?) 여행 크리에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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