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란 불청객을 잘 다루는 방법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불안이란 불청객을 잘 다루는 방법
  • [밑미의 추천] 불안을 달래주는 밑미 리추얼
  • [고민 상담소] 눈물을 멈출 수 없는 여름의 고민
  • [이주의 밑미] 긍정적인 순간 수집 리추얼 모먼트! 
  • [오늘도 밑미하세요] 5월 리추얼을 시작해요!

    메이트님은 불안한 마음이 들면 어떻게 하나요? 우리 마음에는 때때로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와요. 그리고 그 불청객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불청객은 점점 힘을 키워 우리 마음의 주인 노릇을 하기도 하고, 스리슬쩍 지나가 버리기도 하죠. 불안은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마음의 불청객이에요. 우리는 불안이 너무 싫은 나머지 애써 모른 척 회피하다가 힘이 세진 불안에게 마음의 주인 자리를 내어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 주 밑미레터에서는 마음의 불청객인 불안에 대해 다뤄보려 해요. 불안에게 마음의 주인 자리를 내주지 않고, 내 마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 만나보세요.

    나만 불안한 거 아니지?

    불안은 비밀스러운 감정이에요. 누구나 불안을 느끼지만 드러내놓고 자신의 불안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행여나 불안한 마음을 들키면 약해 보이거나 공격당할까 봐 꼭꼭 숨겨 놓고 모른척하죠. 하지만 불안은 인간이라면 느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우리는 모두 불안을 느끼고, 때때로 불안에 잠식당해 찌질해지기도 해요. 다만 겉으로 드러내어 이야기하지 않을 뿐이죠.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의 불안을 더 부추기는 경향이 있어요.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미래를 예측하는 건 점점 어려워지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져요. 우리는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게 되고, 이런 생각은 만성적인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타인의 삶과 내 삶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드는 소셜미디어와,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주입하는 마케팅 역시 우리의 불안감을 증폭시켜요. 이렇게 불안을 부추기는 것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다 보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사는 것이, 어쩌면 더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왜 불안한 걸까?

    불안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불안에 대해 이해해야 해요. 불안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생존 본능에 기인해요. 인류의 조상들은 맹수의 습격 한 번이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해야 했어요. 자연스레 우리 뇌는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 신호를 크게 해석하도록 진화해 왔어요.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평온하게 지냈던 사람들은 아마 살아남기 어려웠을 테고, 위험을 민감하게 인식하며 살아남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우리는 자연스레 위험을 크게 해석하고, 실패와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게끔 최적화된 거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급속히 변했지만 우리 뇌의 작용은 과거와 비교해서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뇌는 실제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수많은 자극들을 위험신호로 인식해서 경고를 보내고 불안을 부추겨요. 과거에는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뇌의 작용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와 불안증을 야기할 수 있는 거죠.


    불안한 마음에서 도망가기 쉬운 시대

    사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불안한 마음을 관찰하는 거예요. 우리가 하는 걱정의 90%는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걱정이라는 말처럼, 불안한 마음의 대부분은 우리 마음의 왜곡된 인식에 의해 만들어졌어요. 어두운 밤에 멀리서 검은 봉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귀신으로 착각하는 것처럼, 불안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지 않으면 두루뭉술하고 실체 없는 불안을 진짜라 여기며 두려움에 잠식당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불안을 만났을 때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은 불안한 마음을 회피하기 위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거예요. 스마트폰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무한 스크롤, 콘텐츠 소비는 불안을 회피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무한정 시간을 쓸 수 있는데 재미까지 있으니 회피는 점점 심해지죠. 일시적인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고, 폭식을 하기도 해요. 우리가 이렇게 회피하며 불안을 직시하지 않을수록 불안은 점점 더 왜곡되고 커지게 되죠.


    불안에서 도망가지 말고, 불안과 친해지기

    불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게끔 할 수는 없어요. 불안은 인간이라면 느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요. 우리가 해야 하는 건 불안한 마음이 들 때 회피하거나 도망치는 대신 불안을 직시하며 관찰하는 거예요. 불안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알아차리면, 사실 종이호랑이처럼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그럼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구체적인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첫째. 불안을 느끼는 이유를 파고들어가 봐요. 이를테면 ‘왜’라는 질문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는 거죠. 예를 들어 ‘미래가 불안하다.’라고 느낀다면 ‘왜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끼지?’라는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나오는 답변에 꼬리를 물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주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거죠. 이때 글로 쓰며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해요. 생각은 중간에 길을 잃을 수 있거든요. 글로 쓰는 행위는 그 자체로 관찰의 효과가 있어서 훨씬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게 해줘요.


    둘째. 자연의 변화를 관찰해요.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잘 모르거나 예측 불가능한 것에 대해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에요. 이런 본능은 변화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미래에 대해서도 막연한 불안을 느끼게 만들죠. 우리는 자연을 관찰하며 고정된 것은 없다는 것을,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야말로 변하지 않는 진리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특히 산책하며 자연을 관찰한다면, 몸을 움직일 때 나오는 좋은 호르몬이 더해서 우리가 불안에 휩싸이지 않고 불안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매일 의식적으로 나를 관찰하는 리추얼은 불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리추얼을 통해 경험하는 매일의 작은 성공 경험은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불안한 마음으로 힘이 든다면, 밑미가 추천하는 이 리추얼을 시작해 보세요. 매일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이 쌓이다  보면, 내 맘속의 불안도 좀 더 잘 관리할 수 있을 거예요.

    호흡 명상 & 책에서 마음의 힌트 찾기

    불안을 잘 달래고 싶다면 우선 불안한 마음을 잘 알아차려야 해요. <불안의 쓸모>를 쓴 최예슬 메이커와 함께 호흡 명상을 하고, 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을 읽으며 불안을 잘 달래고 알아차려 보세요. 불안을 잘 돌보면 과거를 이해하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어요.

    아로마 명상 & 향기노트

    향기는 우리 마음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줘요.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향기를 맡고 호흡하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보세요. 아로마 테라피스트 김지연 메이커의 안내와 함께 향과 함께 호흡하며 내 감정과 느낌을 기록해 보세요. 불안할 때 즉각적으로 안정을 주는 나만의 향기를 가질 수 있어요.

    나를 돌보는 감정일기 쓰기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마주 보지 않고 회피하거나 억압하려 해요. 하지만 그런 감정일수록 더 다정하게 만나고 이해해 줘야 하죠. 송수은 메이커와 함께 매일 15분씩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공감해 주세요. 판단을 내려놓고 공감하는 시간이 쌓이면 내 안의 불안도 다정히 만날 수 있어요.

    여름 님의 고민

    “별거 아닌 일에도 계속 눈물이 나요.”

    기숙사 학교에 다니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사연을 보내게 된 이유는 울음 때문이에요. 어릴 적엔 부모님이 맞벌이하러 나가셔도 떼도 안 쓰고, 울지도 않았던 착한 아이라고 들었는데, 18살이 된 지금은 너무 쉽게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남의 사연에 대신 울고, 스스로가 가장 힘들고 불쌍하다고 생각해 버리는 이상하고 못난 청소년이 되었어요. 초등학생, 중학생 때에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아이라고 칭찬받았어요. 그때는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다른 아이들처럼 유치하게 굴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친구들보다 유치해지고 어려지는 느낌입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도 그냥 이유 없이 눈물이 나와요. 정말 힘들 때는 눈물이 나오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별일 아닌 일들에 눈물이 펑펑 나는 걸까요? 학교에서는 버틸 수 있다지만 집에 들어오면 이틀을 집에서 펑펑 울다가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서 일주일을 보내요. 울음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까요? 갑자기 나오는 눈물에도 이유가 있나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참으면서 울지 않고, 마음껏 울도록 허용해 줘요.
    밝게 웃는 나만큼, 울고 화내고 슬픈 나도 사랑해 줘요.”

    💡리추얼 스팟 라이트 

    오늘 메이트님의 하루에는 어떤 좋은 일이 있었나요?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보다 5배 정도 더 크게 해석한다고 해요. 별로라고 느껴지는 하루도 자세히 들여보면 긍정적인 모습들을 찾을 수 있어요. <오늘의 긍정적인 순간 수집> 리추얼에서는 매일 하루를 돌아보며 긍정적인 순간을 수집해요. 메이트 슬로비님이 찾은 긍정적인 순간은 뭐였는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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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보기

    메이트님은 불안을 잘 느끼는 편인가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모두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하지만 불안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서 불안에 휩쓸리지 않을 수는 있죠. 불안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불안의 실체를 잘 알아차려야 해요.

    오늘은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에 대해 적어봐요. 막연하게 적지 말고 아주 구체적으로요.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의 근본 이유를 파고들어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쉬우면서도 어려운 기록의 시작에 대해 제 마음을 대변하는 글같아서 너무나도 공감되었어요. 한 달의 시작인만큼 사소하게 오늘부터 단 한 줄이라도 기록해두려구요

    🍊 늘 좋습니다. 특히 내 마음 같은 고민상담소 사연은 월요일 아침의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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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끊임없이 할 일을 주지만 아무 데도 데려가지는 못한다.

    - 에르마 봄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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