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호수가 잘못 나가서 재발송드립니다.(38호->39호)

이 뉴스레터는 2021년 12월 16일부터 발행한 1인 미디어입니다. 2024년부터 발행 챌린지가 한 달간 시작됩니다. 일벗님들, 매일 만나요!  38호를 속독하면 15분, 정독하면 60분 걸려요.  파란색 글씨체를 클릭하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목차
  • 🔔 [#출근송]  la la la that's how it goes(HONNE)
  • 서문 : 출장지에서 느끼는 맛
  • 🔔 출발지 [#출근전읽기쓰기] 대화의 '본질'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위여하다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 
    1️⃣ '출읽쓰 열기' 리추얼 이벤트(~4.30)
    2️⃣ 워크아미 크루를 모집합니다(~4.7까지) 
  • 🔔[독자코너 #출전기] 37~38호 일벗들의 회신알림
[#출근송]
la la la that's how it goes(HONNE)

올해 처음으로 운전하며 에어콘 버튼을 켜게 되었어요. 지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다르게 이번주의 날씨는 늦봄을 지난 초여름 더위였죠. 한낮에는 후덥지근하게 느껴졌고요. 청량감이 도는 얼음을 가득넣은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싶었어요. 


"후~오늘 덥네"라는 말을 듣던 저희 집 꼬마는 '워터파크를 가야하지 않냐'면 되묻더라고요. 워터파크에서 온 몸을 적시기엔 아찔함이 남는 이 날씨, 그럼에도 봄날을 떠나보기 싫은 마음을 더해 사전에 보내주신 일벗님들의 출근송을 골라보니 오늘 날씨에 딱 맞은 곡이 있어 소개합니다.


마샤 튜터님이 추천해주신 영국의 일렉트로니카 소율 남성 듀오 혼네(HONNE)의 곡이에요.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자 편안한 목소리에 기분좋은 멜로디곡이라고 이유를 덧붙여주셨네요. 귀여운 뮤직비디오도 한몫한다고 더하시면서. 


그들의 곡을 듣다보니 처음 듣는 곡이라고 금방 후렴을 따라 부르게 되더라고요.

"라라라라라~"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길에 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멜로디에 맞춰 살짝 몸을 흔들면서. 귓가에 낯선 곡이라도 멜로디와 가사를 흥얼거릴 수 있는 중독성 높은 곡이 있을까요. 출근송 남기기 코너 통해서 봄을 즐기며 출근길에 들었던 노래를 소개해주셔도 좋아요. 내일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서문]
출장지에서 느끼는 맛
'네거리식당'이 표시된 지도만 보아도 식사 후 제주 바다를 산책했던 그 시간이 떠오르네요 ©네이버지도    
매일의 출근길이 다른 분이 계실까요.

20대 중반,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일했던 회사는 제 자리가 없었어요. 동기들, 일부 선배들도 마찬가지였죠. 우리의 출근지는 매번 달라 근속기간동안 점심을 함께하는 시간이 손에 꼽았지만, 퇴근할 시간에 회식 장소에서 마주칠 일이 있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오늘 점심 뭐 먹지?'라는 직장인들의 일상적인 질문에 답을 하기보단 '출입처의 홍보팀'이 제시해준 점심 식단에 따라가는 경우가 빈번했죠. 내가 선택하지 못하고 타인의 선택으로 점심 메뉴가 정해진 순간. 으레 그게 내 업의 당연한 선택지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내 자리가 있는 편집부 사무실로 이직하면서 점심 식사 메뉴는 제 몫이 아닌 '상사와 선배의 선택'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딱히 식탐이 없었던 지라 사무실 근처에 손꼽히는 맛집들을 돌아가며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이후 내근을 해야만 하는 공공기관에 몸을 담으면서 예전 회사와 달리 집에서 미리 챙겨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 동료들이 많아졌어요. 자취하는 제게는 출퇴근을 하며 회사의 과업을 잘 수행하는 것에 집중했기에 출근 전 도시락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과업이었습니다. 동료 언니들이 반찬가지들을 더 챙겨와서 제 점심을 
챙겨주기도 했죠.

그리 시간이 흘러 사내 급식이 가능한 직장에 몸담으면서 막상 급식을 잘 챙겨먹는 
직원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육아 복직 후, 점심시간은 하루 중 유일하게 온몸을 자유로이 내 의지대로 쉼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인지라. 샐러드, 김밥 등 간단히 먹고 잠을 청하거나 산책하거나 필라테스, 음파진동운동기를 통한 스트레칭 등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었죠.

유일하게 점심 한 끼를 먹는 행위에 집중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출장지에서의 점심이더라고요. 출장지의 특산물 맛집을 검색하거나 추천받아 맛본 그 지역의 음식맛이 더 오래 입맛을 끌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어요. 

내일 낯선 도시로 이동하며 맛볼 점심 메뉴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여러분이 꼽는 출장지에서의 지역 맛집이 있나요? 저는 제주, 부산에서 스친 출장지 맛집들이 기억에 떠올라요. 평소 생선의 비린맛을 싫어하는지라 생선국은 기피했었는데, 출장지에서 먹은 제주 은갈치국이 맛있어서 가족여행차 제주에 들렀을 때도 기억해 두고 여러 번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중섭미술관 근처의 네거리식당. 식사를 마치고 해안가를 돌았던 그 시간이 눈에 선합니다. 일벗님들은 출장지에서의 지역 맛집이 있나요?(아래 버튼통해 귀띔주셔도 좋아요) 내일 예정에 없던 일정을 만들었는데요. 바다가 있는 도시로 떠납니다. 괜스레 내일 점심 메뉴가 기대되네요.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발행인 소네 드림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대화의 '본질'
지난호에 언급된 북클럽 워크아미를 기억하실까요.
뉴스레터의 독자를 기반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북클럽(저자모임), 글쓰기 모임, 필사 모임 등을 기획했는데요. 올해는 뉴스레터 내 사전공지하지않고 뉴스레터 인스타그램과 저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오프라인 책모임에 참여할 분들을 모시게 되었어요.

지역독서모임이다보니 참여 인원이 적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먼저 책모임을 제안해주신 글지안님께서 대전의 독립서점 '버찌책방'을 이어주시고 조예은 책방 대표님께서 모임에 관심보여주시고 홍보도 해주셨어요. 제 블로그를 통해 키워드(대전독서모임, 세종독서모임)를 검색해서 오신 분들도 여럿 있었고요. 참여대상자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고 싶은 분

2) 자신만의 브랜드, 콘텐츠, 플랫폼 등 운영, 창업하고 싶은 분

3) 한 달에 1권 이상 책을 가까이에 두고 싶은 분

4) 정기적으로 책 모임에 참여의사가 명확한 분


10년 간 북클럽을 운영하다보니 참가대상에 대한 분명한 캐릭터가 있어야했습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거나 콘텐츠, 창업에 대한 생각이 있는 분들이 모이다보니 책모임이라고 하기엔 스터디 성격이 강한 북클럽이 되었어요. 향후 창업하고 싶은 사업체나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각자의 가치관과 가까운 책의 단어를 인용해서 재해석하기도 했는데요. 최장순 저자의 『기획자의 습관』을 읽은 소회를 시간 가량 6명(기존 멤버 9명)이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었는데 겹치는 단어들이 많더라고요. 

"대화의 맥락, 타인의 메시지 안에 본질을 파악하기" 

모임원들이 책을 읽고 서로 묻고 답하고 싶은 질문 1개를 준비해왔는데요. 저자의 책에서 읽은 그 어느 구절보다 더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은 철학적인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두 시간으로 혼자 속독하여 책 한 권을 완독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과 한 권의 책에 대한 리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더 가치롭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운영하시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대화를 하는가?

❓ (자신에게 맞는) 데이터를 모으는 습관이 있으신가요?

❓ 몰입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대화의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메시지를 잘 설득해야하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나?
  키워드 검색어 1위 순위에 언급되었네요.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위여하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성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보단, 정량적으로 수치로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결과물이 중요해지는 시대를 살면서 '데이터' 분석하는 눈을 키워야하나 싶어 자격증리스트를 검색하기도 했어요.

몇 해 전 언론 모니터링 업무를 예전에 했던 지라, 키워드 별로 수집하여 빅데이터 이미지를 첨부하여 보고서 자료로 작성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의 영역이라 늘 생각했던 지라 긴장하며 자료를 훑어보기도 했던 거 같아요. 

이제는 더 달라졌죠. 온라인콘텐츠플랫폼의 좋아요, 조회수, 도달률, 팔로우수 등 표면적인 수치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대중의 선호도를 가늠지을 수 있다 보니 전문가의 영역을 벗어나게 되었어요. 진짜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 공부를 선도하여 일침을 가하는 선생님이 계시죠. 『그냥 하지 말라』 ,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부사장님이십니다. 이분의 강의를 매해마다 챙겨들으면서 시대를 앞선 바라보는 도구가 '데이터'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데요.

이 데이터의 수치도 결국 의미부여를 하고, 기획하고 배열을 해야합니다. 수치를 알아도 시대가 원하고 요구하는 미래상을 그려야 모두에게 필요한 미래리포트가 될 수 있겠죠. 

그 위여한 일을 하는 송길영 부사장님이 이야기를 나영석 PD가 만든 스튜디오 플랫폼에서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국 자신만의 성과를 내고 핵심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결과낼 수 있는 사람은. 결과보다 자신의 업에서 과정을 좋아하고 그 일의 행위를 즐기는 이들었습니다. 결국 내 일에 몰입하고 통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위여하다고 칭할 수 있다 생각해요.(오늘 많은 지인, 스터디방에 공유한 영상이네요. 아래 영상을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1️⃣[소네의 속삭임]
   '출읽쓰 열기' 리추얼 이벤트(~4.30) 

💬 "소네님~ 매일 출읽쓰 출근길에 열어보는 재미를 느껴요. 어떻게 30일간 매일 발행하실 결심을 하신 거예요?! 출근길에 롱블랙을읽듯 메일함 열어서 출읽쓰 열기 리추얼이 된 것 같아요."
💬 "소네님,  레터에 담을 글을 매일 쓰시는거죠? 열어보는게 습관이 되잖아요. 롱블랙도 첨엔 띄엄띄엄 읽었는데 요즘은 꼬박꼬박 읽게되더라고요. 매일한다는건 진짜 어려운 일이에요." 

매일 1개 노트를 발행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 플랫폼 '롱블랙'을 아시나요? 일벗님들이면, 이미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 호에서 롱블랙을 제가 언급하기도 했고, 이벤트 선물 품목으로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3월 31일부터 한 달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일벗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전해옵니다. 서로에게 건강한 '읽기쓰기' 습관을 함께 만드는 거 같아 기쁘네요!!

뉴스레터를 읽고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하여 롱블랙 2주년 한정판 책 1권 또는 롱블랙 1개월 구독 쿠폰을 드립니다. (김종원 부대표님께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구독자분을 위한 이름을 새겨주실 예정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달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많은 관심을 더해주시길 바라며,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 참여방법 : 4월 한 달간 뉴스레터를 읽고 피드백 이벤트(설문조사)에 응모하시면 됩니다(매호 참여한 횟수가 많아질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요)
🎁 모집기간 : ~4.30(화)
🎁 당첨인원 :  4명(롱블랙 2주년 한정판 책 1권 사인북 또는 롱블랙 한 달 구독권) 
🎁 결과발표 :  5.3(금) 
2️⃣[소네의 속삭임]
 워크아미 크루를 모집합니다(~4.7)
워크아미 크루를 모집합니다. 2년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구독자분들을 도울 수 있는 북클럽, 펜클럽, 필사 모임 등 열 차례 이상 운영했고. 독자코너 '출전기'를 통해 브런치 작가로 데뷔한 분들도 제법 많아졌죠. 책을 출간하거나 외부 매체에 인터뷰이가 되신 일벗 분들을 만나며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강점의 방향을 정하고 싶어 개설하게 되었어요.
 
지난해부터 저는 여러 기관에서 글쓰기 강의와 커리어 맞춤 상담을 50건 이상 진행해왔는데요. 뉴스레터 독자분들께 정작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게 아쉽더라고요. 이제, 우리 만나서 서로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함께 고민하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뭉쳐요. 이번 모임이 2기 모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열정과 애정을 표현해주세요. 보다 자세한 일정은 신청해주신 분들께 메일 및 문자로 연락드립니다.

🖌️모집기간 : ~4.7(일)까지 
🖌️참여기간 :  4.10(수)~ 6.26(수)
🖌️선정인원 :  0명 (선정된 분들께는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소네의 커리어, 라이프 상담인터뷰 1회권을 드립니다)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37~38호 일벗들의 회신알림
매일 인사드리니 37~38호 피드백을 빠르게 주신 일벗님들이 계시네요. 감사해요.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 이번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꼭 써주세요
[37호]  💬 저도 지식근로자로, 피터트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책 읽고 있는데, 이렇게 비슷한 주제를 만나니 반갑네요!
[38호] 💬텍스트는 효율적인 프로덕트다. 💬역사라는게 실행해야만 기록되잖아요. 💬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보다 하고 난 뒤에 후회를 하는 게 더 용기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 이번호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주제,소재가 있었을까요?
[37호]
💬 벌써 1분기가 지났네요. 2주년 다른 분들의 설문 응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요!
[38호]
💬 몰입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요 :) 첫 직장이 스타트업이었는데, 지식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일을 했었어요. 꽤 몰입해서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마음 속에 조바심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일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 때 드라마 <스타트업>의 OST Running을 들으며 성수동 어딘가 공원을 맴돌기도 했어요. 지금 떠올리면 좀 부끄러운 추억(앜!)일 뿐이지만, 독자와 애틋하게 상호작용하는 뉴스레터만의 매력을 그때 알게됐던 것 같아요. 미션에 공감하는 팀과 만나 불태우며 일하고 싶다는 욕망도 갖게 됐고요. 찐하게 몰입하던 추억은 신기하게도 그 시절에 자주 듣던 음악에 저장되더라고요. 나만의 출근송이 큰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예요.  
💬 이태원 클라스, 내 일에 대한 사랑


여러분의 근황을 받고 있어요. 독자코너 '출전기'에서는 독자님들의 근황과 소식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이어가려 합니다.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읽는 독자분들은 어떤 분일지 궁금하셨죠. 레터 통해 홍보하고 싶은 일거리, 행사, 소식을 알리고 싶으면 메일(workami2020@gmail.com) 또는 아래 버튼을 눌러 작성해주세요. 
🎫 님들의 출근 전 기록을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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