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고생한 것 같은데 혹시 시안 구성을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시겠어요?

먼저 직선적인 형태의 고딕을 기본으로 하고, 획의 끝을 둥글게 마감하면서 서체에 곡률을 유사하게 적용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가시성을 위해 저는 특히 자소의 크기를 크게 설정하는 편이에요.

이름이 왜 말랑말랑인지 알 수 있을까요?

고딕 특유의 단단함에 의도적으로 부드러운 특징을 부여했기 때문에 서체에서 탄력성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서체의 탄력성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단어에 대해 고민하다가, 그 결과 ‘HU말랑말랑’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말랑말랑이란?

제게 ‘HU말랑말랑’은 서체의 특징처럼 모난데 없이 부드러운 성격을 가졌고, 정이 많으며 사랑스러운 내 새끼라고 할 수 있겠네요.(뽀뽀쪽 💋)

혹시 구독자에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우선 저희 헤움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폰트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