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은 오늘이 제철, 제철휴식

🥕 제철휴식이 새로운 챕터를 맞이합니다. (휴재편지)


2022년 5월 20일, 제철휴식을 처음 발행한 날인데요. 뉴스레터 제철휴식을 발행한지도 2년 5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콘텐츠들이 빠르게 나아가는 법이나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제철휴식은 꾸준히 멈추고, 속도를 줄이고, 나를 돌아보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왔어요.


이제 이 이야기들을 새롭게 다듬어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기 위해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철휴식에 소개되었던 휴식 텃밭의 재료들, 휴식 레퍼런스가 되어 줄 타인의 휴식법, 휴식과 관련된 책에서 하나씩 모아온 귀한 문장들, 휴식 고민 상담소에 접수된 다양한 고민 사연의 내용을 재가공해 책으로 소개할 예정이에요. (*마지막 탈고를 해봐야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있겠지만 출간 일정은 내년 봄 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막바지 원고 쓰기에 집중해야 할 11월까지 제철휴식은 잠시 휴재에 들어감을 알려드립니다. 하루에 작업해야 할 원고의 양을 역산해보니, 뉴스레터와 함께 병행해 글쓰기 작업을 동시에 병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금만 더 무리하면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생산성에 대한 유혹이 저를 찾아오기도 했는데요. 구독자분들께 너른 양해를 구하며, 저를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연습, 제 속도를 존중하며 일하는 연습을 제철휴식을 통해 한 번 더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연습이 제게 어떤 의미였는지,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멈추어가는 것은 어떻게 나를 지키며 일하는 방식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기록해 제철휴식에 담아 볼게요!


12월에 발송될 제철휴식의 이야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잘 충전된 모습으로 다시 다채로운 휴식의 이야기를 담아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럼, 하루하루가 아름답고 아까운 가을날, 깊은 쉼의 순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랄게요!


-제철휴식 발행인 유보라 드림- 

님, 이번 제철휴식은 어떠셨나요?

제철휴식 발행인
보라: 라이프컬러링을 운영하며 <내가 좋아하는 휴식리스트 만들기>, <휴식 박사과정>을 운영하는 자칭, 타칭 휴식 덕후. 사람들이 각자의 휴식을 발견하는 모습이 좋아서, 나만의 휴식법을 발견하는 <휴식 수집가 보드게임>을 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