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 보라고 나온 책이 있더라구요? 제목을 보고 부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은 궁금하지만 이불 밖은 귀찮은 너에게".

이 책을 쓴 조유나 작가는 한국워크캠프, 해외워크캠프 총 5번의 참가 경험을 가진 '워크캠프 러버'이자,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기도 해요. 새로운 사람, 새로운 세계를 만나며 배우고 알게 된 소중한 생각들이 책 속에 차곡차곡 담겨 있더라고요. 

그 중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싶어던 부분 중 하나는 '도전'에 대한 거였어요. 대단한 도전이 아니라, '딸기 맛을 좋아하지만 한 번쯤 망고 맛을 선택해보는 것도 귀여운 도전'이라는 부분이요. 의외로 망고 맛도 좋아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 왠지 맛이 없을 것 같았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게 될지 모르지만, 어느 쪽이라도 의미있으니까요. :)

국토의 85%가 얼음으로 덮인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문화 테마 워크캠프도 있고요, 체코에서 2주간 채식을 하며 자연을 더욱 껴안는 환경 테마 워크캠프도 있어요. 나와 세상을 여행하는 해외봉사, 다국적 친구들과 함께 2주살기- 찬찬히 찾아보세요, 나랑 잘 어울리는 그 워크캠프!  

올해로 13년 째, 양업고 학생들과 함께 맞이하는 더나은세상의 봄날! 2일간 오전과 오후를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함께 하며 세계시민, 인권 등 추상적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우리의 일상과 너무도 맞닿아 있는 개념들과 지구촌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게임을 통해 이해하며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가 대한민국 서울과 청주 어딘가, 영국 혹은 우간다 어디에 있더라도 지금을 살아가는 곳에서 세계시민으로서 살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방법을 고민하는 일은 언제나 뜻깊고 희망찬 시간입니다. 

지난 1월의 폴란드에 이어 이번에는 체코로 향합니다. 문화가 주는 감동과 힘을 서로의 마음에 가득 채우고, 마음을 담은 봉사로 끈끈한 이웃이 되는 경험, 더나은세상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함께 하는 2024 체코 글로벌 봉사단을 준비하고 있어요. :)

오는 6월에 체코 현지활동을 진행하는 이번 2024 체코 글로벌 봉사단 모집은 다가오는 4월 15일에 시작됩니다.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