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기쁨과 성취감에 대해

어른이 되어 다시 공부하는 기쁨
제 2분기 목표는 사실 프로그래밍 언어, 그 중 파이썬(python) 공부입니다. 업무상 필요하기도 하지만, 저도 해보고싶은 일들이 생겼거든요. 하지만 공부하는게 왜이리 귀찮던지요. 이번주 문장에서 묻어나오는 "공부하는 마음"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첫 번째 문장
열심히 공부해서 무언가 트로피를 거머쥐는 삶은 훌륭하고 박수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꼭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순수하게 나의 재미를 위해 공부하는 것은 내가 나에게 박수를 많이 쳐줄 수 있는 기쁜 일이더라고요.
신미경 작가님의 3월 말 신간, "나의 최소주의 취향" 소개글에서 문장을 가져와봤습니다. 이 작가님은 미니멀 라이프와 루틴에 대한 에세이 신간을 꾸준히 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럴 때마다 책 소개글을 내주시는데 이런 작가님의 소개글도 좋아서 책을 사놓고도 가끔 정독하곤 합니다. 
저의 공부 리스트에는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 리스트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작가님의 공부 리스트는 한국사, 한자 등 순수하게 작가님의 관심사를 반영한 내용도 있습니다. 작가님도 코딩을 공부하고 계시단 말이 반갑고 기뻤습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무언가를 공부하는 것 만큼이나 옆에서 누군가가 순수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행복한 일이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저도 무언가 배우고 싶단 생각도 피어오릅니다.
두 번째 문장
내가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안다.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그런 확신을 키우는 증거들이 손가락과 눈을 통해 계속 생성되고 펼쳐진다. 그 증거를 만드는 주체는 나다. 반복되는 성취감과 확실한 문제. 재미가 없을 수가.
-소희님, 오늘의 공부 일지(TIL) 공유방에서
두 번째 문장은 링크가 없습니다. 지인이 오늘의 공부 일지(TIL, Today I Learn) 공유방에 남긴 메모를 발췌해 왔거든요. 지인은 새로운 분야인 프로그래밍 공부를 도전하고 있는데, 무섭도록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근차근 공부 내용을 정리해가고 있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공부할 때, 혹은 업무를 진행할 때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반복되면 지루해지기 마련이죠. 무언가를 잘하기 위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확신과 반복되는 성취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경험이 내 안에 쌓이면, 단단한 믿음이 되겠지요. 그 믿음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해도 무섭지 않을 거에요.
세 번째 문장
특히 초기에 개발을 공부할 때는 빨리 피드백을 받아서 삽질하는 시간을 줄일수록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쓸모 없는 데에 시간을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은 익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가야할 길을 제대로 아는 상황에서는 혼자서 깊게 파보고 실수하는 것은 모두 자산이 된다
세 번째 문장은 개발자로 전직한 지인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가져왔습니다. 지인은 다른 직업을 갖고 있었고, 상당히 빠른 시간에 준비해서 개발자로 전직을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둔 블로그를 보니 감탄할 내용이 많았답니다.
특히 제가 “공부”에 대한 문장으로 이 문단을 소개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공부할 때 방식의 중요성을 다룬 문단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내가 무엇을 배울지 알아야 할 때까지는 좋은 피드백을 받는것이 중요하고, 그 이후에 주제를 잡은 뒤에 깊게 파거나, 실수한 것 자체 모두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공부하면서 혼자서 집중하거나 실수한 것 모두 자산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에는 지인이 개발자로서 일하면서 TIL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포스팅도 있습니다. 한 사람이 일을 어떻게 진행하고 발전하는지 보고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최근 지인이 공약쥬스라는 선거에 대한 프로젝트도 오픈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독자님이 공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의식하고 문장을 보는 것은 사실 세 분 모두 개발을 공부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아마 제가 개발을 공부하고 싶다보니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무언가를 하면서 성과에 대한 명료한 피드백을 보는 일은  기쁜 일이죠. 그 일이 아예 평생의 직업을 바꾸는 일이건, 흥미나 취미로 시작한 공부던 말이죠.
저에겐 지금 [문장줍기]를 하는 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일이에요. 이번 주에는 독자님의 첫 문장 제보도 받았어요. 조만간 그 문장이 빛날 수 있는 편지를 준비해볼게요. 좋은 문장이 있으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세요. 
이번 [문장줍기]는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문장을 소개해드릴게요!
지인들에게도 이 뉴스레터를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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