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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 일의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직무 디자인
안녕하세요? IMHR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흥미롭게 읽은 글을 소개하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16 productivity quotes to inspire your best work"라는 글로 생산성 향상에 관한 명언을 모은 글이었는데, 그중 인상깊은 몇 가지를 소개해 볼게요.
"전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 - 경영학의 멘토,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개미처럼 바쁘게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쁜가하는 것이다." - 미국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관리한다는 것은 성공의 사다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올라가느냐의 문제이고, 리더십은 그 사다리가 올바른 벽에 걸쳐져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과 관계된다."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 스티븐 커비(Stephen Covey)
소위 뼈때리는 문장으로 뜨끔했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책을 사보고, 노트를 끄적여보는 것처럼 리셋이 필요한 시간이니까요.

그래서 2024년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HR 관점에서 일을 새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 일의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직무 디자인"을 통해 개인과 조직 모두를 위한 일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서 소개드린 명언이나 직무 디자인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관련 글을 찾아보고 맥락까지 함께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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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직무 디자인"

일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일 또는 직무를 다시 정의하고 정립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Work design 또는 Job design은 오래전부터 연구되고 많은 조직에서 실행되어 왔습니다.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있고, 애자일한 스타트업 환경이나 작은 규모의 조직에서는 과연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지금의 직무 디자인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개인의 자율성이 높은 리모트 워크나 긱워커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개인 자신의 일을 스스로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까지 넓어지는 듯합니다. 따라서, 직무 디자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부분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개인과 조직의 효과적인 '일'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일에 대해 전략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모두 직무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어떤 일만 맡으면 얼마 못 가 퇴사하는 자리가 있나요? 왜 그 일을 저 사람이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되나요? 또는 나의 성과에 도움은 되지 않으면서 시간만 잡아먹는 일이 있나요? 이런 의문이 든다면 직무 디자인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

직무 디자인은 필요한가?

직무 디자인이란 개인이 수행하는 특정한 일이 어떻게 구조화되고 경험되며 실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결과와 프로세스를 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특정 개인이 수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업무, 수행 방식, 다른 업무와의 관계 및 흐름, 일의 수행에 있어서의 책임과 권한 등을 정하는 것이죠.

사실 대다수의 조직에서 직무 디자인은 잘 고민되지 않습니다. 직무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도 잘 성장하는 조직도 있고, 직무 분석부터 세밀한 직무 디자인을 해도 뭐 하나 달라지지 않는 조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절로 잘되지 않는다면, 직무 디자인의 관점에서 우리 회사의 일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설정된 일들은 개인의 성과, 팀의 성과, 회사의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개인의 심리적 상태와 커리어에 영향을 줍니다. 조직 관점에서는 개개인의 일들이 조직의 실행 환경과 특징을 만듭니다.

따라서, 거창하게 분석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접근이 아니라, 직무 디자인의 관점에서 우리 조직의 문제점을 바라보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여 꼭 필요한 부분만이라도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직무가 생기는 등 일의 환경이 지속적으로 바뀌는 맥락에서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일들이 적절하게 설정되어 잘 흘러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Job Characteristics Theory

직무를 보다 잘 설계하고, 직무 디자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이론을 소개합니다. Hackman과 Oldham의 Job Characteristics Theory는 개인과 업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직무 특성 요소를 표현한 모델로,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직무)에 있어서 성과를 느끼고 만족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의미할까요?
이 모델에서는 개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업무를 개인적으로(경험적 책임) 잘 수행했다는 사실(경험적 의미성)을 학습(결과에 대한 지식)할 때 일에 대한 내부 보상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살펴볼게요.

  • 일의 경험적 의미 (Experienced meaningfulness of the work) : 자신의 일이 의미 있고, 가치가 있으며 높이 평가된다고 믿는 정도
  • 일의 결과에 대한 경험적 책임 (Experienced responsibility for the outcomes of work) : 일의 결과와 자신이 창출한 결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정도
  • 실제 수행 결과에 대한 지식 (Knowledge of the actual results of the work activity) : 자신이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아는 정도

이러한 심리적 상태는 다음과 같은 직무의 5가지 핵심 특성 요소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직무의 특정 요소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효용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게 되고, 바람직한 업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1. 직무 수행 활동들이 얼마나 다양한가 (Skill Variety)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다양할수록 직업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고 너무 적으면 지루할 수 있지만, 일상적이고 예측 가능한 업무보다 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업무에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
  2. 일을 완결하는 정도는 어떠한가 (Task Identity)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이 일반적으로 더 만족도가 높습니다. 예를 들면 전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단지 형식을 정하는 일보다 더 만족스럽다고 느낍니다.
  3. 자신의 업무가 중요하거나 의미있다고 느끼는가 (Task Significance)
    일의 영향력에 대해 살펴봅니다. 개인은 자신이 변화를 가져오고, 조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한다고 믿는다면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
  4. 일의 수행에 있어 절차나 방식 등을 정할 수 있는가 (Autonomy)
    자율성과 재량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받는 것보다 결정을 내리는데 참여하는 것에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
  5. 일의 산출물에 대해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는가 (Feedback on performance)
    개인은 자신의 성과에 대해 들을수록 좋은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피드백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생산 수치, 고객 만족도 점수 등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직무 디자인을 위한 실무 팁

직무 디자인은 어디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방법입니다. 조직 전체의 직무를 시스템적으로 구조화할 수도 있고, 팀의 직무 또는 개인 업무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무 분석을 통해 상세한 직무 요소들을 파악하고 세분화된 설계를 할 수도 있지만,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핀셋 조정을 하는 것도 매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직무 디자인을 손쉽게 적용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1. 직무 조정이 필요한 부분 찾아내기
현재 사업목적, 생산성, 퀄리티, 일의 속도, 안전과 건강, 변화에 대한 유연성 등의 관점에서 직무가 잘 디자인되어 있는지 판단을 해 봅니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만 직접적인 성과 기여가 많이 낮거나, 너무 짧은 주기로 긴급도가 높은 일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거나 등 조정이 필요한 업무들을 정리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 봅니다.

2. 직무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직무를 조정하는 방법은 우선 수평과 수직적 개념으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차원에서 수평적으로 나열된 직무의 양이나 개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것, 그리고 수직적으로 더 높은 책임과 권한이 필요한 일 또는 더 낮은 수준의 일을 붙이거나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3. 직무를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직무는 그 맥락과 흐름이 중요합니다. 조직에서의 직무는 개인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따라서, 해당 직무의 발생부터 마무리까지의 흐름을 살펴보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찾아내 그것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의 성과와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더 많습니다. 그러나 잘 된 직무 디자인은 직원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몰입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직무 디자인은 직원에게 더 많은 일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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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직무 디자인은 무엇인가? 필요한 것인가? - IMHR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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