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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한주동안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주 핫한 이슈였던 사건(나의 도파민 버튼🤣) 을 찾아보느라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었는데요. 이제 좀 정리가 되어서 정신 차리고 뉴스레터를 쓰고 있어요. 이 Story는 Next time으로 미루고, 우리도 스스로에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천재적인 놈'이라고 말할 수 있는 Work잘러가 되도록 Today 뉴스레터 Start해 볼까요? 

이것이 마, 재벌 3세의 휴가다

K-드라마 스타일을 재현한 JW메리어트의 <Stay In The Moment> 
해외 매체에서 만나는 한국 관련 콘텐츠는 늘 반가운데요. 이번엔 JW 메리어트 아시아 태평양에서 K드라마 스타일의 

브랜드 필름을 선보였더라고요. 재벌가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 이민호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데다가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러워서 엇...이거 새로 시작한 드라마 자료를 쓴 건가? 착각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 느낌이 나더라고요.

성공을 추구하며 가족에겐 엄격한 아버지와 그 곁을 떠났던 아들의 갈등, 그리고 다시 온 가족이 함께 호캉스를 누리며 새로운 관계를 회복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인데요. 배경 역시 서울과 제주에서 촬영하여서인지 럭셔리하면서도 모던한 한국의 분위기가 감돕니다. (사실 더 눈길을 끈 건 집에서도 엄청난 보석 목걸이를 목에 걸고 식사하는 모습이었지만요). 영상 댓글에도 다양한 언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다 참다 스위스에 공개서한 보낸 스웨덴

스위스랑 선긋기한 스웨덴 관광청의 <Sweden (not Switzerland)> 캠페인

님 혹시 스웨덴이랑 스위스랑 헷갈린 적 있으세요? 아무리 교육을 많이 받고 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여전히 스웨덴과 스위스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스웨덴 관광청은 이런 혼란을 끝내겠다며 스위스와 명확하게 선을 긋는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공식 발표의 라이브 스트리밍처럼 구성한 이 영상에는 두 나라 간의 명확한 구분점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스위스에 '뱅크'가 있다면 스웨덴은 해안가 '샌드뱅크'가 있고 스위스에 '마운틴탑'이 있다면 스웨덴엔 '루프탑'이 있고, 스위스에 '요들링'이 있다면 스웨덴엔 고요한 '사일런스'가 있다. 이렇게 영리한 비교를 통해 스웨덴 여행의 장점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 재미있는 건 웹사이트에 아예 스위스의 대표자가 서명할 수 있도록 공문 형식의 문서를 올려둔 건데요. 많은 사람들이 두 나라를 헷갈려하니 각기 다른 여행 목적지로 명확하게 선을 긋자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리 스웨덴으로 놀러 오세요~' 라는 메시지보다 훨씬 이목을 끌고 재미있게 들여다보게 되는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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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처음 보는 필터

제품 내용물을 필터로 활용하는 아날로그 렌즈 <Gold Peak Lens

영화 '어톤먼트'의 아름다운 색감은 디올 스타킹을 이용한 뽀샤시 효과였음이 밝혀져 화제가 됐었죠. 코카콜라의 골드 피크 티는 자신의 제품 컬러를 활용해 재미있는 필터를 만들었어요. 노란 렌즈 형태에 아이스티를 채우고 뚜껑을 닫아 휴대전화에 클립을 끼우면 휴대폰 카메라로도 멋진 황금빛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건데요.

이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보니 석양이 지는 골든타임에 촬영한 사진처럼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이 렌즈는 옥외광고에 쓰기 위해 먼저 사진작가들에게 보내졌다고 하는데요. 아이폰의 #Shotwithiphone을 패러디한 #Shotwithgoldpeak라는 이름으로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제품명과 같은 골드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캠페인이라 소비자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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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된다고?

쟁사 브랜드로 프로모션 상품을 만든 마틸다 베이의 <Your 2nd favourite beer> 캠페인
호주 사람들의 맥주사랑은 유별나다고 하는데요. 후발 주자인 맥주 브랜드 마틸다 베이는 이미 사람들이 좋아하는 맥주와 경쟁하는 대신, 그 맥주를 더 사랑하도록 돕는 캠페인을 제작했습니다. (아니, 이게 된다고?😳) 프로모션을 하는 장소에서 마틸다 베이의 라거를 주문하면, 경쟁사 브랜드인 'VB'가 새겨진 안마 의자, '칼튼 드라이'가 새겨진 온수 욕조, '예티'가 새겨진 아이스박스 같은 한정판 제품을 상으로 받게 되는 거예요. (아니, 이게 된다고?😳) 현업에 계신 분들이라면 이게 얼마나 파격적인 시도인지 아실텐 데요. 솔직히 공식 회의 석상에서 경쟁사 이름도 함부로 말 못 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런데 이런 내용으로 회사에 제안했다...? (아니, 이게 될까요?😳)

그런데 마틸다 베이는 쟁쟁한 경쟁 브랜드 맥주를 마실 때, 한 번이라도 자신의 브랜드를 생각해 주길, 그리고 두 번째로 좋아하는 맥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프로모션을 진행한 거예요. 
마틸다 베이는 지난해 참신한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저 한병의 에일 맥주를 만들기 위해 테스트했고 여러 이유로 마스터 브루어에게 27번이나 거절당했던 맛을 번호까지 매겨 출시했던 거죠. 과연 실패의 맛은 어떻고 이 모든 실패를 딛고 완성된 맛은 어떨지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혹시 맛있는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신다면 비교를 위해 미완성의 맛도 함께 선보이는 건 어떨까요?

팔목에 감는 스마트폰의 등장

팔찌 형태로 감기는 '적응형' 스마트폰을 소개한 모토로라

팔목에 감긴 휴대폰을 보고 합성인가 했는데, 모토로라는 실제로 ‘레노버 테크월드 23’에서 손목에 착 감기는 플렉서블한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보면서도 '우워~ 신기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팔목에 동그랗게 말리는 건 물론 바닥만 구부린 스탠드 모드도 가능한 신기한 형태인데요. 모토로라는 이를 ‘적응형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면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지고, 그만큼 AI가 알아서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거라고 설명했어요. 평소엔 시계처럼 착용하다가 전화가 오면 귀에 맞춰 살짝 구부려서 받고, 영상을 볼 땐 스텐드 형태로 세워보기도 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진 정식으로 개발된 상품은 아니고 컨셉에 가까운 제품이기 때문에 과연 상용화가 가능할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버워치, 너 내 도도도독~

르세라핌과 협업을 공개한 블리자드 오버워치2의 M/V <Perfect Night>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가 최초로 아이돌과의 협업을 공개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르세라핌이었습니다. '오버워치 2'는 게이머들에게 르세라핌 커스텀 게임 모드, 게임 스킨과 아이템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앞서 오버워치2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신곡 뮤직비디오에선 게임 애니메이션 형태의 르세라핌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와...조회수가 2일만에 천만을 훌쩍 넘었네요. 르세라핌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데요. 11월 4일 열리는 ‘2023 블리즈컨’에서 르세라핌의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공식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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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젠틀고 입학할 사람?

독특한 가상 고등학교를 선보인 젠틀몬스터의 <Study With Me>

주로 조금은 난해한 캠페인을 선보이던 젠틀몬스터가 이번엔 '젠틀 고등학교'라는 친근한 컨셉으로 2024 옵티컬 컬렉션의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마츠 나나가 등장해서 더 반가웠는데요. 이 고등학교에선 젠틀한 이름과는 다르게 날렵한 무술 수업과 과감한 로봇수업을 배우네요. 고등학교라는 친근함과 미래지향적인 컨셉이 언밸러스하게 어울리면서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약간 예전 환타 광고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영상은 물론 인쇄 광고도 심플하고 강렬한데요. 11월부턴 가상의 학교인 젠틀 고등학교를 테마로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겨울이 바짝 다가온 것 같은 추위에요. 바람은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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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