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저번 편에서 베란다를 소개했잖아.

이렇게 많은 파충류들를 키운다고 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파충류도 교감이 가능한지 궁금해하더라고.

오...그럴 수 있지!

아마 파충류와 교감한다는 게 상상이 안될 걸?

그치! 상상이 안될 수 밖에...!

나도 처음에 자기가 도마뱀 키운다고 했을 때,

도마뱀을 키울 수 있는 건지도 몰랐어!

그런 파충류들은 어렸을 때 교과서에서 본 게 다니까...아예 다른 세계(?)의 동물인거지...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다고 하더라도...

하긴, 정말 그러네...!

그러니까 교감이 상상이 안될 수 밖에!

아 근데...진짜 파충류도 교감이 있는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음...내가 생각했을 때, 파충류는...!

강아지, 고양이와는 다른 교감이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교감하는 방식이 좀 다른 거지!

오!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해?

촉감과 표정???

응! 촉감이라는 게 스킨쉽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난 처음에 도마뱀을 손에 올렸을 때, 보드라운 살결에 놀랬거든! 강아지나 고양이 쓰담쓰담하면서 친해지듯이 얘네도 쓰다듬으면서 친해지는 거지! 그러다 보면 내 손을 의지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뭔가 교감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그럼 표정은 뭐야???ㅎㅎ

가끔 얘네 표정을 보면....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하고 있거나

미소를 띄고 있을 때가 있는뎈ㅋㅋㅋ

그럴 때 보면, 뭔가...감정이 있는 것 같더라고

나만 느끼는 건가 싶었는데 파충류 키우는 사람들은 다 공감하더라!

알아보니까 파충류들도 감정이 있데!

사람만큼 디테일하고 다양한 감정은 아니지만, 호기심, 기쁨, 공포, 화남 등등 이런 기본적인 감정은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치그치???

정말 표정에서 그게 느껴진다니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진짜 신기해...!

그리고 가끔은 빤히 쳐다보고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뭔가 내 마음을 느끼는 것 같앜ㅋ

자기는 어떨 때 교감한다고 느꼈어?

음...나는 내 품에서 잘 때! 그리고 밥 줄 때!

사실 난 상상도 못했어! 품 안에서 잠을 들 줄은! 아기 감싸듯이 따듯하게 안아줬더니 스르륵 잠이 들더라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진짜 반려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앜ㅋㅋㅋㅋㅋ

맞아 저 때 진짜 귀여웠지...

맞앜ㅋㅋ 잘 먹는 모습보니까

뭔가 기분 좋더라...!

근데 뭐니 뭐니 해도 손에 올려봐야 해...

아.....그랬짘ㅋㅋㅋㅋ

물론, 아직도 못만지는 애들도 있지만!

그래도 꽤 많이 만질 수 있다구!!!!

우리 '나일이'가 알을 낳았어요!!!!!!!!!!!!!

(끼약~~~~~~~소리들고 도마뱀질러!!!!!!!)

매주 수요일 별안간!

파충류와의 동거동락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