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우리도 직원 6% 해고”
 2022년 1월 24일 (화)
 🗞 글/기획 : 심두보•정혜민•우세현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1,364.41 (▲2.01%)
S&P 500 4,019.81 (▲1.19%)
Dow 33,629.56 (▲0.7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934.83 (▲5.01%)
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애플 MR 헤드셋의 기능은?

스포티파이, “우리도 직원 6% 해고”

아마존 “인도에서 아마존 에어 출시”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연착륙 효과를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 유리언 티머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오늘의 머슬TUBE 🎞
차무식이 세운 드라마 '카지노' 보다 큰 현실판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왕국
💬 Editor's Comment 💬

세뱃돈으로 주식을 사진 마세요 💵


또 자녀에게 독려하지도 않는 게 좋습니다. ‘심리적 계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뱃돈을 받으면 우리는 이 돈을 ‘쉽게 얻은 돈’이라는 이름의 심리적 계좌에 넣어놓습니다. 그리고 이 돈을 더 쉽게 여깁니다. 이를테면 그동안 사고 싶었던 고가의 제품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하죠. “이 돈은 써도 돼” 혹은 “이 돈은 잃어도 돼”라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말이죠. 돈은 돈입니다. 내가 그 돈을 어떻게 생각하던 만 원은 만 원이고, 1억 원은 1억 원입니다. 그 어느 심리적 계좌에 들어있건 상관없습니다. 어렵게 번 돈과 쉽게 얻은 돈 모두 어렵게 여긴다면, 우리는 좀 더 좋은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애플 MR 헤드셋의 기능은? (AAPL)
🤖 심두보 에디터

애플의 7년 짜리 MR 헤드셋 프로젝트! 🎧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올해 말 애플이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는 이름의 3000달러짜리 MR 헤드셋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 MR 기기를 위해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00명 이상의 기술 개발 그룹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플은 이 기기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MR 헤드셋은 여전히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그 성패는 오롯이 애플 MR 기기의 혁신성에 달려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기기에는 눈과 손을 추적하는 기능이 탑재됩니다. 그리고 이 핵심 기능은 진보된 페이스타임 기반의 화상 회의를 가능하게 하고요. 이 MR 헤드셋은 몰입형 비디오 콘텐츠를 보여주고, 연결된 맥의 외부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많은 기능을 구현하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이 분야도 애플은 애플일까? 🍏


결국 메타버스의 시대를 열 기업은 애플이라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습니다. 애플의 혁신에 대한 기대 때문이죠. 또 애플은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두고 있습니다. 얼리어답터는 앞다퉈 새로운 제품을 리뷰할 것이고, 그 어느 기업의 제품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입니다.


그러나 MR 헤드셋이 빠르게 애플의 효자 제품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매출 비중을 보면, 절반은 아이폰입니다. 그리고 맥과 웨어러블 기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각각 10% 남짓입니다. 아이패드는 7%대이고요. MR 헤드셋의 가격과 사용 목적 등을 고려하면 초기 MR 헤드셋의 매출 비중이 두드러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인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애플의 효자 제품이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애플의 주가는? 📈


23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2.35% 상승한 141.11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82% 올랐습니다. 1월 23일 UBS그룹과 도이치뱅크는 목표주가로 각각 180달러와 16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GOOGLE FINANCE

💰 스포티파이, “우리도 직원 6% 해고” (SPOT)

🌞 정혜민  에디터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도 인력 감축 시작?


2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약 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전체 직원의 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스포티파이의 전체 직원은 약 9800명입니다. 스포티파이의 대니얼 에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며 “인력 감축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이날 주요 임원의 사임 소식도 전했는데요.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돈 오스트로프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돈 오스트로프는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40배나 성장시키고 광고 사업 수익을 두 배 이상 늘린 주역입니다.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라네,, 😭


스포티파이가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대니얼 에크 CEO는 “스포티파이의 작년 운영비용이 수익의 두 배”라며 “이번 해고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스포티파이의 지난해 10월 발표한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억 유로였습니다. 광고 지원 매출은 팟캐스트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억 85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손실은 무려 3배나 증가했는데요. 당시 스포티파이는 직원 급증과, 광고비용 증가에 의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2.07% 상승한 99.9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50%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12일(현지시간)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스포티파이의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9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GOOGLE FINANCE
💬 연착륙 효과를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

유리언 티머 /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Here's a reality check for stocks: Even if the coveted soft landing happens, it appears to be already priced in


번역하면?

증시의 현실을 직시하세요: 설령 연착륙이 일어난다 해도, 그것은 선반영 되어 있습니다.

🌊 우세현 에디터

Editor's Comments🖋


경기침체(리세션)가 오는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점차 ‘연착륙 시나리오’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은 증가했고 임금상승률은 둔화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상승세 둔화가 감지되었죠. 암울한 미래가 그려지던 차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혹시나?’ 하는 희망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혹시나 하는 희망은 증시 상승장이 펼쳐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히는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큰폭의 반등을 꾀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기대감을 갖는 건데요. 지난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쳤고, 증시는 큰 부침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즉 올해 경기 안정 및 인플레이션 완화의 시그널들이 속속 보이면서 연준이 이제 기존 기조를 바꾸지 않을까, 그래서 증시 분위기가 개선되지 않을까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있습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유리언 티머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착륙이 일어난다 해도, 그것(효과)은 선반영 되어 있다”고 말했는데요. 즉 사람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이미 접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증시 ‘반등’ 자체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의 분석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가 주목한 건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역전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S&P 500 지수의 선행 PER이 반등했다는 점입니다. 장∙단기 채권 수익률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데요. 그럼에도 지수 선행 PER이 높게 잡혀있다는 건 사람들이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 빨리 사람들이 경기침체 우려를 접은 게 아닌가 하는 거죠. 어쩌면 투자자들은 연착륙을 너무 확신한 나머지 리세션을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방심하고 있다가 시장이 경착륙하기라도 하면 연초 조금씩 오르고 있던 증시는 한순간에 크게 급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티머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이는데요.  그는 “지난 금요일 기준 기대 PER이 17.55배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적정가보다 몇 포인트씩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무식이 세운 드라마 '카지노' 보다 큰 현실판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왕국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하려면?
머니네버슬립의 모든 소식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에게만 공개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선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층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