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루민들이 흥미로워할 소식이 하나 생겼어요! 혹시 청기와타운이라고 LA갈비, 양념갈비를 주로 판매하는 고깃집 아시나요? 지방엔 부산, 대전 지점만 있지만 서울엔 구별로 하나씩은 있는 고깃집인데요, 콜키지 프리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답니다. 심지어 병수나 주종에 상관없이 콜키지 프리를 제공한다고 하니 사실상 주류 매출은 포기하고 손님 확보에 힘쓰는 것 같아요. 매장마다 작은 와인 매대도 설치해 대형마트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는데요. 과연 어떤 와인들이 들어오게 될까요?

23년 상반기 첫 와인장터를 롯데마트가 시작합니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파격적인 세일을 하는 곳은 아니었던 만큼 가격보다는 원하는 빈티지 또는 데일리 와인 정도 구경하러 가시는 게 좋은데요. 🤔 롯데, 신한, 국민, BC카드 구매 시 소폭 할인 가능합니다. 근데 신기한 건 지점마다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다네요. 와인 리스트는 아무래도 대형 매장이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요.

프랑스의 보르도를 가장 닮은 산지가 바로 이 곳 리오하입니다. "스페인은 리오하 와인을 마셔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죠. 1870년대에 보르도에서 이주한 수많은 와인 메이커와 와이너리 오너들이 이 지역의 성장을 이끌었는데요. 스페인 최고의 산지로 손꼽히며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품종이 우수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붉은 과일, 바닐라, 정향(Clove)이 매력적으로 3~5만 원대에 품질 좋은 와인이 많은 곳입니다. 비냐 아르단자(Vina Ardanza), 비냐 알베르디(Vina Alberdi), 마르케스 데 리스칼 등이 유명해요.

리오하 남서쪽에 위치한 산지로 이 지역도 리오하에 이어 스페인 최고의 산지로 평가받습니다.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품종을 기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같은 국제 품종들로도 와인을 만들고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베가 시실리아(Bodegas Vega Sicilia)'가 있는데, 그곳에서 생산되는 와인 '우니코(Unico)'는 시가 100만 원이 넘죠. 이 밖에도, 이마트에서 자주 보이는 뻬스께라(Pesquera), 도미니오 데 핑구스(Dominio de Pingus) 와이너리가 위치한 곳입니다. 주로 3만 원대 매력적인 와인이 많습니다.

90% 이상이 알바리뇨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대표적인 청포도 산지입니다. 포르투갈 국경 바로 북쪽에 위치해서 대서양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비교적 최근에 유명해진 산지로 1980년대부터 우수한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많이 보이는 품종은 아니지만 '테라스 가우다(Terras Gauda)' 와인이 연예인 강민경, 소희님의 픽을 받으며 유명해졌어요. 전체적으로 산도가 높고 짭조름한 미네랄 캐릭터가 많이 나서 음식 하고 특히 매칭하기 좋아요. 아직 3-4만 원대 와인이 많아서 가성비는 조금 아쉽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