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5
■ 미·중 관계
Two key military appointments from China’s naval ranks reflects Xi’s territorial ambitions, analysts say (CNN 2021.1.2)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해군 출신의 둥쥔 제독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며 대만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영토적 야망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둥쥔의 임명 배경은 중국의 영토 주장, 특히 대만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해군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며, 동시에 중국 해군이 시진핑 주석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군대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5 Issues to Watch in 2024 (Foreign Policy 2024.1.1)
2024년 미중 관계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첫째,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중국의 산업 과잉투자에 대한 서방의 우려와 긴장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둘째, 중국 경제는 높은 부채, 약한 내수 수요, 빠르게 늙는 인구 등의 내부적 어려움과 서방의 정책에 의한 외부적 압력에 직면해 있다. 셋째,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통제와 '소프트 랜딩' 달성할지 여부는 미중 경쟁과 국제 지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넷째, 중국과의 경제적 탈피와 관련해 미국은 완전한 경제적 분리보다는 위험 감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군사적 활용 제한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이다.
Xi says China will ‘surely be reunified’ with self-ruled Taiwan in New Year’s address (Washington Post 2023.12.31)
시진핑 중국 주석은 새해 연설에서 대만과의 통일을 재확인했으며, 필요한 경우 군사력을 사용하여 통일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월 13일 대만의 대통령 및 의회 선거를 전쟁과 평화 간의 양자 선택으로 묘사하며,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인 현 부통령인 라이칭더를 분리주의자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Nvidia launches new gaming chip for China to comply with US export controls (Reuters 2023.12.29)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미국 수출 규정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대중국 수출용 반도체 RTX 4090D를 공개했다. 해당 반도체는 수출 금지된 제품인 RTX 4090에 비해 5% 떨어진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0월 바이든 행정부의 수출법 도입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에 특화된 반도체를 처음 공식 출시하는 만큼 엔비디아가 자사의 압도적인 중국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etherlands Blocks ASML Exports of Some Chip-Making Equipment to China (Wall Street Journal 2024.1.2)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첨단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ASML의 노광 장비를 수입할 기회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차단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對) 중국 첨단 기술 봉쇄에 맞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던 중국이 향후 어떤 돌파구를 찾아 나갈지 주목된다.
■ 지속가능성
What climate scientists are predicting for the globe in 2024 (Washington Post 2024.1.2)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는 주 요인으로 지적되는 태평양 중앙 및 동부 지역의 엘니뇨 현상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온 현상으로 지난 2023년 전례 없는 연평균 온도가 기록되었으며, 2024년에는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섭씨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엘니뇨의 영향은 전 세계 기후 패턴에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이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지표라 평가되고 있다.
4 ways AI can help with climate change, from detecting methane to preventing fires (NPR 2024.1.2)
인공 지능(AI)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는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 세계적인 메탄 배출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정 가스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숲에서 초기 단계의 화재를 감지하여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AI가 활용된다. 또, AI는 코발트, 리튬, 구리와 같은 중요 광물을 탐사하는 데 사용돼 태양광 패널과 전기 자동차와 같은 기후 솔루션에 필요한 광물을 더 효율적으로 찾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AI의 다양한 활용은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한 중요한 진전을 가져오고 있다.
Supply Chain Predictions 2024: AI, Sustainability Top Of Mind (Forbes 2024.1.2)
2024년은 ESG에 관한 규제가 지속해서 발효되는 해인 만큼 공급망에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많은 선진국의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공개 의무를 지게 된 만큼 다양한 기업의 공급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공급업체와 물류 제공업체가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에 기여하는지 정확히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Welcome to the era of AI nationalism (Economist 2024.1.1)
오픈AI가 촉발한 AI 기술 경쟁이 이제는 국가 간 경쟁으로 번지면서 AI 주도권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여러 국가에서 AI 스타트업을 경쟁적으로 지원하며 AI 산업 주도권을 두고 벌이는 ‘AI 국가주의 시대’(the era of AI nationalism)가 도래했다는 것.  특히 각국 정부는 국방, 의료, 금융 등 핵심적인 분야에서 외국 기업이 개발한 AI에 의존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어 자국 AI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적 자본'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3년간 AI 도입 및 자동화로 인해 최대 40%의 노동 인구가 재교육이 필요하며, 이들이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미국 실리콘 밸리 빅테크 기업들에게 제기된 반독점 문제에 대한 결론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운영 방향에 중대 변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장기간 지속 되어온 빅테크 규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유산을 형성하는 ‘운명의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 교수가 AI 열풍 이후 불어닥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쏠림’ 현상에 대해 경고했다. AI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STEM 분야 경력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한 것. 피사리데스 교수는 AI가 많은 일자리를 자동화할수록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공감 능력과 창의적인 기술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